사진/민생고ing

혀기곰 2021. 3. 10. 19:33

 

 

푹 자고 일어 났더니 몸은 편해~

편하면 해장 해야지~~

 

라면 끓였습니다. 

내가 끓인 라면 꼬라지는 늘 맛없어 보입니다. 

오늘도 물은 2개 물 붓고 라면은 한 개만 넣고 끓였습니다. 

 

 

 

 

 

 

이런 또 남았데~

가만... 내가 양이 줄은 것이 아니고 라면을 맛 없게 끓여서 맛이 없어서 남는 것 아냐? 

 

다음엔 레시피에 충실하게 짭쪼롬하게 끓여봐야겠습니다. 

 

 

 

 

 

 

점심 때 택배가 왔습니다. 

 

 

 

 

 

 

집에 조선간장과 된장이 다 떨어져서 시킨 겁니다. 

 

집 된장은 재래 시장에서 할머니에게서 늘 사 먹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할매 된장에서 익숙한 그 분의 맛이 많이 느껴지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엔 꽤 유명한 농,수산물 판매 카페에서 파는 걸 샀습니다. 

나름 맛있다고 하기에 된장 2kg, 조선간장 1.8리터 샀습니다. 

 

 

 

 

 

 

간장,

아주 맛있는 간장은 아닙니다. ㅠ.ㅠ 

 

 

 

 

 

 

된장,

음... 냉장보관이라고 써 놓고 이렇게 더운 날, 

아이스 팩 한 개 없이 그냥 맨 깔때기로 보내노 지랄이고? 

 

 

 

 

 

 

음...,

이것도 맛있는 시골 된장은 아닙니다. 

 

예전에 얻어 먹던 시골에서 담근 된장에 비하면 이건 공장 된장 맛에 근접합니다. 

 

 

 

 

 

 

 

 

이건 찌금장이라고 하더군요.

된장과 간장 구매 금액을 얼마 이상 구입하면 싸비스로 준다고 하면서 보내 준 겁니다. 

 

 

 

 

 

 

찌금장이 뭐냐고 물어보니 전라도식 쌈장 이라고 하더군요. 

 

맛은, 

처음 먹어보는 제 입에는 쌈장에 청국장 섞은 듯한 맛과 비슷합니다. 

 

 

 

 

 

 

전라도식 쌈장이라고 하니 이걸로 점심 먹을겁니다. 

 

 

 

 

 

 

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궁금한 이런 것이 냉장고에 있습니다. 

 

 

 

 

 

 

한 쌈 쌋습니다. 

그런데 상추가 써~ 

그냥 쓴 것이 아니고 농약 섞은 사약 먹는 것같이 써~~ 

 

상추만 그런 것이 아니고 깻잎도 써~ 왜 이래? 

 

한 쌈 먹고는 이건 다 버렸습니다. 

 

 

 

 

 

 

대신 콩이파리를 찌금장에 싸 먹었습니다. 

아직 찌금장이란 장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나쁘진 않지만 맛있다고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ㅎㅎㅎㅎㅎ 

 

 

 

 

 

 

남은 밥은 미역 오이 냉국에 말아서 호로록~~ 해결~~~

 

 

 

 

 

 

 

 

날이 하도 더워서 며칠 전 몇 개 사서 냉동고에 짱 박아 둔 콘 한 개 꺼내서 더위를 날려 봅니다. 

 

 

 

 

 

 

 

 

그리고 오 밤중~~

전화 한 통 받습니다. 

 

"우리 집에 와라~ 안 오면 죽는다~ 그리고 안주로 뭐 먹을지 정해라~"

 

안주 후보는, 회 그리고 뼈다귀 해장국 두 가지 중 정하라고 합니다. 

아무거나 시켜 놓으라고 하고는 죽기 싫어서 갔습니다. ㅎㅎㅎㅎ

 

 

식빵 두 마리가 기거하는 공간입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여기가 어딘지 다 아실겁니다. ^^

 

 

 

 

 

 

횟집과 뼈 해장국집은 둘 다 오늘은 휴무라꼬 다른 것 시켰답니다. 

 

바로 소갈비 된장찌개 입니다. 

포항에서는 나름 방귀 좀 뀐다는 식당인데 이젠 배달도 하나 봅니다. 

아~~ 요즘은 배달 직원을 쓰지 않고 대부분 퀵으로 보내니까 배달을 하나 봅니다. 

 

배달료 3,000원은 우리가 부담, 나머진 식당에서 부담 하는지 우짜는지는 모름. 

 

배달에 따라 온 반찬, 

 

 

 

 

 

 

오랜만 이구나~

묵고 죽짜~ 

 

 

 

 

 

 

갈비 된장찌개 2인분, 

 

 

 

 

 

 

옛날엔 갈비 된장을 시키면 일 인분에 갈비 두 대 정도 들어있더니, 

오늘 보니까 2인분 시켰는데 갈빗대는 딱 한 대 들어있고 나머진 그냥 살코기가 들어있네요. 

 

1인분에 13,000원 입니다. 

 

 

 

 

 

 

 

 

보글보글 끓여서 냠냠춉춉 처묵거리면 됩니다. 

 

 

 

 

 

 

밥도 주네요~

 

 

 

 

 

 

이 김치는 인터넷에서 산 김치인데 너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그래서....,

 

 

 

 

 

 

밥 1공 의식, 

아니 한 숟가락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살코기는 조금 뻑뻑하고 단 맛도 적던데 갈비 고기는 맛있습니다. 

 

갈비가 한 대 밖에 없었지만, 

가위, 바위, 보 해서 제가 이겨서 득템 했습니다. 

(사실은 쑬 메이트가 갈비 먹으려고 하기에 침 퉤퉤 뱉어놓고 제가 뺏들어 먹었습니다. ㅎㅎㅎㅎ)

 

 

 

 

잘 먹었네...

나 가네~~ 잘 자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