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혀기곰 2021. 3. 10. 19:34

 

 

오늘도 뭔 지랄을 했는지 아침을 안 먹었네요. 

 

점심 때, 

1% 식도락 사장님이 끓여 준 시락국만 한 그릇 퍼서 호로록 마셨습니다. 

시락국이 제가 끓인 것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참 맛있습니다. 

 

 

 

 

 

 

밥 먹지 않고 시락국만 마셨더니 위장 운동이 활발해집니다. 

덕분에 배가 무지 고파지네요 ㅠ.ㅠ 

 

냉장고 디빕니다. 

김장김치에 들어있던 무우 한 조각 꺼내서 잘게 다지고, 

양파와 파도 다졌습니다. 

 

그리고 닭알 한 개 는 휘저으면서 구웠습니다. 

 

 

 

 

 

 

뭐 한다꼬 저 지랄했냐고요?

 

바로 이 것,

홍게 딱지장으로 밥 볶아 먹을겁니다.  (붉은 대게 = 홍게)

 

 

 

 

 

 

팬에 기름 적당히 두르고,

마늘과 양파 파를 넣고 볶으면서 향을 내고 간장 1t  넣어서 맛을 냈습니다. 

 

그리고 햇반 한 개 넣어서 볶으면서 굴소스 1T 넣고 후추로 마무리~~ 

아~~ 대게장은 당연히 넣었지요 ^^

 

 

 

 

 

 

다 볶았다~

닭알 후라이 한 개 하려다가 볶음밥 만들면서 진을 다 빼서 기운이 없어서 후라이는 못 했습니다. ㅠ.ㅠ 

 

 

 

 

 

 

그러나 제가 누굽니까? 

바로 먹신 식티 혀기곰입니다. 

 

기운이 없고 지랄이고 먹는 것 앞에는 기운이 솟더군요. 

얼렁 후라이 만들었습니다. ㅎㅎㅎㅎ

 

 

 

 

 

 

먹는 것 앞에선 기운이 솟았지만 

후라이 얹을 때 손에 기운이 빠지면서 후라이를 미끄러트려서 노른자가 터지는 불상사가...,  ㅠ.ㅠ 

 

 

 

 

 

 

 

 

간낭도 썰어서 마요네즈와 케챱 뿌렸습니다. 

옛날에 중국집에 뽀끔밥 시키면 이런게 꼭 나왔지요 ㅎㅎㅎㅎㅎ

 

 

 

 

 

 

잘 비비가 먹어보니 딱 그 맛입니다. ㅎㅎㅎㅎㅎㅎ

 

 

 

 

 

 

볶음밥과 함께 할 궁물은, 

1% 도시락 사장님이 챙겨 준 시락국과 같이 합니다. ^^

 

 

 

 

 

 

홍게 장이 뻑뻑하지 않고 흐물흐물 물이 많아서 그런지 볶는데 볶는건지 찌는건지 살짝 헷갈립니다. 

 

그래도 나름 잘 볶았다고 자기 최면 중입니다. ㅎㅎ

 

 

 

 

 

 

 

 

 

 

오~~

이것 무지 맛있습니다. 

 

이건 실수로 맛있게 볶아진 것이 아니라 재료가 맛있어서(대게장, 굴소스) 당연히 맛있는 것 같네요. 

 

암튼 최근에 먹어 본 볶음밥 중에선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묵은지에 들어있던 무우를 씻어서 잘게 썰어 넣은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자칫 느끼 할 수도, 그리고 비릴 수도 있는 것을 무우가 깔끔하게 싹 정리해줍니다. 

 

 

 

 

 

 

뽀끔밥 몇 숟가락 퍼 먹다가 간낭 사라다 한 젓가락씩 먹으니 띵호와~~~ 하오츠~~~~ ^^

 

 

 

 

 

 

닭알 노른자 터진 부분을 떠 먹어도 맛있습니다. 

 

 

 

 

 

 

 

 

절반 먹었습니다. 

 

 

 

 

 

 

그 절반은 또 반으로 나눕니다. 

 

 

 

 

 

 

왼쪽으로 나눈 것은 닭알 후라이와 같이 비벼서 즐겨줍니다. 

 

 

 

 

 

 

크흐흐흐흐 이 맛은 안 갈켜줘~~ ㅎㅎㅎㅎ

 

 

 

 

 

 

그리고 오른 쪽으로 나눈 볶음밥엔 챔지름 넣어서 비벼 봅니다. 

 

 

 

 

 

 

 

 

챔지름 넣어도 맛이 괜찮지만 안 넣는 것이 게 맛에 더 충실 하더군요. 

 

 

 

 

 

 

 

 

조금 남은 볶음밥은 간낭 사라다와 몽창 섞어서 같이 공구리 쳐가꼬 홀라당 먹었습니다. 

 

 

 

 

 

 

 

 

 

오늘은 말복,

오늘은 기필코 닭백숙 먹을 겁니다. 

 

마침 기다렸다는 듯이 친절한 분이 짠 하고 나타나네요. 

 

"야~~ 토종닭 사러 가자 행님이 쏜다~" 

 

 

 

 

그런데 이런 식당으로 옵니다. 

여긴 옛날에 연일에서 아주 유명한 돼지곱창집이 옮겼다고 하기에 와 봤답니다. 

 

"이건 제가 쏩니다 행님" 

오~~ 당신 멋져부러~ ㅎㅎㅎ

 

돼지 곱창 3인 분 시켰습니다. 

그리고 아주머니께 물어 봤습니다. 

옛날에 하던 할매식당이 맞냐니까... 그 할매한테 배웠다고 얼버무리네요. 

 

 

 

 

 

 

곱창을 시키면 연하게 양념한 돼지곱창을 구워서 포장 해 줍니다. 

 

 

 

 

 

 

서서히 익어가는 곱창

 

 

 

 

 

 

불 쇼도 가끔 하고~

 

 

 

 

 

 

현란한 솜씨로 잘 굽습니다. 

그런데.. 곱창이 익어가면서 곱창이 짜그라 들어서 양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ㅠ.ㅠ 

 

 

 

 

 

 

학산사 도착, 

토종닭은 손질 후 커다란 솥에서 삶기고 있고, 

닭이 삶기는 동안 곱창으로 소주 땡깁니다. 

 

 

 

 

 

 

요렇게 조금씩 데우면서 먹었습니다. 

 

 

 

 

 

 

처음엔 둘, 

 

 

 

 

 

 

어떤 새퀴 한 놈 더 와서 3명, 

 

 

 

 

 

 

부어라 마셔라 하는 동안 닭이 다 익었습니다. 

일단 반 모타리 꺼냈습니다. 

 

 

 

 

 

 

염색체가 다른 생물 한 명 더 와서 4명.

 

 

 

 

 

 

술에 짜린건지 자꾸 발을 들이 밀면서 사진 찍으랍니다. 

그리고 꼭 블로그에 올려 달라고 합니다. 

 

왜?

 

일단 사직 찍고는 발 꼬랑내 난다꼬 발 멀리 치우라꼬 했습니다. ㅎㅎ 

 

 

 

 

 

 

 

아따 이번 말복은 거나하게 먹고 놀았네요...,

 

나 잔다이~~

 

 

밥은 볶는게 진리지요!~~ 대게딱지장 구한다고 편의점 털러댕긴 기억이...영감 그동네는 헤매고 댕길필요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