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21. 3. 10. 19:35

 

 

어제 말복 이라꼬, 

닭백숙 만들어서 간단하게 한 잔만 하려고 했는데 일이 커져서 새벽 2시까지 빨았더니 오늘도 늦잠을 잤습니다. 

 

오늘 오전에 해장으로 모밀소바 먹자고 지랄지랄 하던 놈에게서 연락이 없습니다. 

아마도 뻗어 있겠죠~

 

12시 넘어가니 배가 고파서 도저히 안 되겠습니다. 

전화 해보고 전화 안 받거나 하면 혼자 라면이라도 한 개 끓여야겠습니다. 

 

 

 

 

밥 먹자고 하네요. 

 

오늘은 태풍 영향인지 날이 무지 시원합니다. 

문 열어 놓고 있으니 쌀쌀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광장이나, 중화각 짬뽕이 무지 먹고 싶습니다. 

 

그러나,

어제 모밀소바 먹자고 지랄지랄 하던 놈이 경주 명동쫄면 냉쫄면이 먹고 싶다가 무조건 거기 가자고 합니다. 

이런 니미... 자기가 돈 낼 것도 아니면서 자기 맘대로 합니다. 

 

알았다 니 꼴리는데로 해뿌래라~~ 

 

 

 

 

 

그래서 왔습니다. 

 

 

 

 

 

 

간판이 바뀌었네요. 

언제 바꿨지? 

 

 

 

 

 

 

잠시 옛날 간판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건 대충 10년 근처 전 간판 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간판에 사람 이름이 없었습니다. 

 

 

 

 

 

 

이건 대충 5년이나 4년 전쯤 간판입니다. 

이때는 간판에 사람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박옥란' 이라고 되어있네요. 

 

 

 

 

 

 

요즘 간판입니다. 

사람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박옥란' 에서 '박용자' 로 바뀌었네요.

같은 성氏 인 걸 보면 형제가 이어 받아서 하나 봅니다. 

 

 

 

 

 

 

이 집은 맛집이라고 소문 나고 부터는 주말이나 휴일엔 사람들이 북적북적 했습니다. 

그러다가 테레비에 나오고 부터는 주말, 주일엔 줄 서지 않으면 못 먹습니다. 

 

평일에 왔더니 대기 인원이 없어서 좋네요. 

그러나 자리는 거의 만석입니다. 

 

우리가 들어가서 앉고 나니 자리가 없더군요. ^^ 

 

 

 

 

 

 

이 사진은 밥 다 먹고 나오면서 찍은 거라 빈자리가 조금 있습니다. 

 

 

 

 

 

 

헐~~

쫄면 가격이 7,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제가 처음 댕길 땐 4 천 원인가, 5 천 원 했었는데...,

여기도 고공 물가 때문인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우리는 3명 입니다. 

냉쫄면, 유부쫄면, 오뎅쫄면 시켰습니다. 

 

주방에선 아주머니께서 아주 바쁘게 쫄면 삶고 담고 정신 없습니다. 

 

 

 

 

 

 

1인 1 단무지 입니다. 

다 먹고 나면 셀프인지, 더 같다 주는지는 모릅니다. 

물은 셀프더군요 ^^

 

 

 

 

 

 

단무지는 맛있더군요. ㅎㅎ

 

 

 

 

 

 

문제의 냉쫄면, 

이거 먹자고 오늘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거 시킨 놈이,

겨울에 이 집에 와서 다른 졸면은 다 먹어 봤답니다.

 

그러나

겨울에는 냉쫄면을 팔지 않기에,

냉쫄면만 못 먹어 봤다고 이거 먹고 싶다고 노래를 노래를 부르더니 오늘은 먹겠군요. 

 

 

 

 

 

 

옆에 분이 시킨 오뎅 쫄면, 

 

 

 

 

 

 

육수에 쫄면 삶아서 담고 오뎅과 닭알줄알 그리고 파, 쑥갓이 들어있습니다. 

 

 

 

 

 

 

 

 

제가 시킨 유부 쫄면, 

제가 유부 쫄면을 좋아해서 시킨 것은 아닙니다. 

옆에 앉은 분도 이 집에 처음 온다고 하기에 여러가지 시켜서 맛 보라고 시킨 겁니다. 

 

오뎅 쫄면과 똑 같은데 오뎅 대신 유부가 들어있습니다. 

 

 

 

 

 

 

제가 쫄면 주문 할 때 분명히 말했습니다. 

"아지매~ 유부 쫄면은 면을 절반만 담아주세요~" 라고요.  

 

그러나 면이 많습니다. 

주방에 전달 하는 것 까지 들었는데,

주방에서 일 하시는 분이 바쁘다 보니 그냥 일반적으로 담아줬나 봅니다. 

 

 

 

 

 

 

옆에 오뎅 쫄면 시킨 분에게 유부 절반 덜어주고,

대신 오뎅 한 개 건져왔습니다. 

 

 

 

 

 

 

저는 다대기 건져내고 먹습니다. 

 

 

 

 

 

 

다대기를 다 건져내지 못했기에 궁물이 조금 붉그죽죽 하네요 ㅎㅎㅎㅎ

 

 

 

 

 

 

아줌마 제에발 말 좀 들으이소~

제가 덩치가 크다고 많이 먹는 건 아닙니다. 

 

면을 절반만 담아 달라고 하면 제에발 절반만 주세요~

덩치 크다고 그냥 일반적으로 주시면 곤난 합니다.

 

이렇게 남기면 음식도 아깝고, 

남기는 저도 미안 하거등요. 

 

 

 

 

 

 

집으로 가자니까  냉쫄면 쳐 묵자꼬 한 놈이 '놋전 분식'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이거 식티 아이가? 

 

놋전 분식은 예전엔 교동 마을 건너 편 쯤에 있었는데, 

지금은 자리를 옮겼기에 네비 찍어서 움직였습니다. 

 

놋전 분식이 놋전 국수로 상호도 바꿨다고 하네요. 

 

 

 

 

 

 

옮긴 위치는 황리단 길 야불따기 주택가 안쪽에 있습니다. 

그냥 네비 찍고 가이소~

 

여기 가보자 칸 놈이 여기서 또 먹으려고 하는 걸, 

저와 일행, 두 명이 이구동성으로 우리는 안 먹을 거니 너 혼자 먹고 나오라고 하니까 대가리 벅벅 긁더니 "그럼 다음에 오지요~" 라고 하더군요 ㅎㅎㅎㅎ

 

돼지 새퀴 같은 놈 ㅎㅎㅎㅎ 

 

 

 

 

 

 

 

 

집으로 오면서 로컬 푸드 매장에 들려서 호박잎, 고춧잎, 가지 사와서 

학산사에서 된장찌개 끓이고, 호박잎 찌고, 고춧잎, 가지 나물 무쳐서 저녁 먹습니다. 

 

오늘은 추라이에 밥 펏습니다. 

 

 

 

 

 

가지 나물과 고추 이파리 간장에 무친 것

 

 

 

 

 

 

호박 잎과 양배추 찐 것, 

 

 

 

 

 

 

 

 

고추 이파리 젓갈에 무친 것과 오이무침

 

 

 

 

 

 

된장 찌개, 

엊그제 인터넷에서 새로 산 된장인데 드럽게 맛 없어요. 

 

안그래도 제 솜씨가 젬병인데 된장까지 맛 없으니 완전 꽝 입니다요. ㅠ.ㅠ

 

"맛있는 시골 된장 시주 받고 싶습니다."

 

 

 

 

 

 

밥은 한 공기 정도 펏는데 조금 더 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쌈은 진리입니다. 

된장찌개가 맛있었으면 참 좋았을 건데 말입니다. 

 

 

 

 

 

 

 

 

된장 찌개가 맛 없으니 호박 잎 쌈도 맛 없는 것 같습니다. ㅠ.ㅠ 

 

 

 

 

 

 

 

에이~~

맛 없는 된장찌개 먹고 배만 뽈록 불려 놨네...,

 

씻고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