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생고ing

혀기곰 2021. 4. 28. 17:24

 

 

술 안 뭇는데도 와 이리 속이 씨릴꼬? 

 

뭔가 곡기는 넣어 줘야 할낀데,

뭘 먹지 생각만 하다가 오전이 후딱 지나갔네요. 

 

엊그제 마 사장님이 오실 때 죽도시장에서 포장해 온 칼국수 끓였습니다. 

 

마 사장님, 

다음 부터는 1인 분만 사오시지 마시고 꼭~  3인분 포장 해 오십시요~  ㅎㅎㅎ

 

 

 

 

우째 저째 하다 보니 다 끓였네~

 

 

 

 

 

 

아무래도 맛의 비밀은 이 간장에 있는 것 같은데, 

칼국시 아지매에게 아무리 알랑 방구를 뀌어도 맨날 일반적인 레시피 밖에 안 알려줍니다.

 

아무래도 영업 비밀인가 봅니다.^^

 

 

 

 

 

 

아~~

죽도시장 칼국수 이야기가 자주 나오다보니, 

죽도시장 가서 칼국수 드셔 보시고 실망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건 그럴 수 있습니다. 

 

왜냐면, 

죽도 시장 칼국수는 손으로 면을 반죽해서 밀어 파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건더기 내용물이 풍부 하지도 않습니다. 

거기다가 양도 많이 주지 않습니다. 

 

면은 공장면이요~

건더기는 면과 정구지 정도가 끝..,

아주 기분 좋을 땐 감자도 한 똥가리 보이기도 합니다. 

 

양도 그릇이 작기 때문에 아무리 많아도 라면 한 개 분량 밖에 안 됩니다. 

다만, 양이 부족할 땐 더 달라고 하면 다른 분들 끓일 때 면 더 넣어서 끓여서 더 줍니다. 궁물도 추가 가능, 

 

그래도 자주 가는 이유는 궁물이 맛있거등요. ㅎㅎㅎㅎㅎ 

단, 1%의 기대감도 가지지 말고 그냥 쌋 맛(3,500원)에 적당한 맛의 칼국수라고 생각하시면 맛있게 드실 수도 있습니다. (집집마다 맛이 달라 맛 없는 집도 있슴)

 

 

 

 

 

 

이 동네 칼국수 면의 특징, 

일단 시장 방아간에서 만들어 파는 생면을 씁니다. (원래 방아간에서 만든 용도는 짜장면 용 면 입니다.)

 

면이 일반 칼국수 보다는 많이 가늡니다. 

그리고 면이 쫄깃 쫄깃한 탄력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부들 부들한 맛에 먹습니다. 

 

저는 이런 면이 좋습니다. 

 

 

 

 

 

 

잘 저어서 먹어보니 오늘도 이런 말이 튀어 나옵니다. 

 

"역쉬 국시는 사서 먹어야 맛있어~" ㅎㅎㅎㅎㅎㅎㅎㅎ

 

 

 

 

 

 

면이 끓일 때 부터 조금 많아 보인다고 생각 했는데,

역쉬나 많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다 먹긴 무리 입니다. 

 

그러나 버리진 않습니다. 

뚜껑 덮어서 잠시 보관해 놨다가..., 

 

 

 

 

 

 

4시간 후~

육수 부어서 마저 다 먹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저녁에 친절한 분이 찾아 오셨습니다. 

어제 할아버지 제사라꼬 제수음식을 가져 왔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것 말고도, 

과일, 탕국, 나물, 닭고기 수육, 물김치등을 어무이가 싸 주셨다면서 수북히 가져 왔더군요.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저는, 고마운 마음에 친절한 분이 좋아하는 닭 한 마리 시켰습니다. 

 

 

 

 

 

 

친절한 분이 좋아하는 교촌치킨, 

아~~ 조오기 과일 사진이 보이는군요. ㅎㅎㅎㅎ 

 

 

 

 

 

 

뭐 시킬까 물어보니 일반 프라이드 시키라꼬 하길래 프라이드 시켰습니다. 

 

 

 

 

 

 

웨지 감자도 시켰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참 맛있던데, 

염도가 너무 높네요. 

짜게 먹는 제 입에도 소금 덩어리더군요. ㅎㅎ

 

 

 

 

 

 

통닭, 

이 넘도 많이 짜~~~

 

 

 

 

 

 

한 분 더 오셔서 부어라~ 마셔라~~~

 

 

 

 

 

저는 요즘은 술 쪼매만 마셔도 취하고, 

다음 날은 거의 시체가 되기에 술은 쪼매만 묵고 잤습니다. 

 

치우고 가래이~~~ 

 

 

2인분이거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