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부 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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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2022. 1. 15.

영월부 관아(寧越府 官衙 · 대한민국 사적 제534호)

영월 객사와 관풍헌 및 자규루는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이 이곳에 유배되어

노산군으로 강봉된 채 17년간의 짧은 생을 마감한 곳으로 전해진다

세조 3년(1457) 노산군으로 강봉된 단종이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어 지내다가 홍수가 나게 되자

당시 영월부 객사의 동익헌이었던 관풍헌으로 처소를 옮겨 침전으로 사용하였고

자규루(당시 매죽루)에 자주 올라 임금의 자리에서 쫓겨난

어린 임금의 비통함과 애처로움이 배어 있는 시를 지었던 곳으로 전해진다

 

영월부 관아 삼문

 

 

 

 

영월부 관아 안내판

 

 

 

 

영월부 객사

세 건물이 잇닿은 객사 한 가운데엔 약사전 현판이 걸려 있다

소유주가 보덕사임을 알리는 현판이다

*

우측 건물이 단종이 사약을 받고 승하한 영월부 객사 동익헌이었던 관풍헌이다

 

 

 

 

약사전(藥師殿)

 

 

 

 

약사전(藥師殿)

소유주가 보덕사임을 알리는 현판이다

 

 

 

 

관풍헌(觀風軒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6호)

영월객사의 동헌으로서 조선 태조 7년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진다

단종께서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청령포에서 유배생활을 하시던 중

홍수를 피해 이곳으로 이어하시어 머무르시다가 1457년(세조3) 10월 24일 승하하셨다

1997~1998년 드잡이 및 번와 등 전면 보수를 하였다

 

 

 

 

관풍헌(觀風軒) 현판

 

 

 

 

월중도 중 제7폭 부치도(보물 제1536호)

관풍헌에 걸려 있다

 

 

 

 

자규루(子規樓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6호) · 매죽루(梅竹樓)

세종 10년(1428)에 창건, 신숙근이 중건, 신숙근은 연산조에 영월군수를 역임하였다

후에 단종께서 관풍헌으로 이어하시어 머무시는 동안 이 누각에 오르시어

자규사(子規詞) 및 자규시(子規詩)를 읊으신 것이 계기가 되어 자규루로 불리게 되었다

그 후 선조 36년(1605) 큰 홍수로 인하여 이 누각이 허물어지고

그 자리에 민가가 들어설 정도로 폐허가 되었으나

정조 15년(1791) 강원도 관찰사 윤사국과 영월부사 이동욱이 의논하여 중건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자규루(子規樓) 현판

 

 

 

 

자규루(子規樓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6호) · 매죽루(梅竹樓)

안쪽에는 매죽루 현판이 걸려 있다

 

 

 

 

매죽루(梅竹樓) 현판

강원도 관찰사 윤사국(尹師國)의 글씨다

 

 

 

 

단종어제(端宗御製) 자규사(子規詞)

조선 6대 임금 단종(端宗)이 강원도 영월로 귀양갔을 때

매죽루에 올라 자규의 울음소리를 듣고 자신의 애처로운 심정을 읊은 글이다

*

달 밝은 밤에 두견새 울제
시름 못잊어 누(樓) 머리에 기대었노라
네 울음 슬프니 내 듣기 괴롭도다
네 소리 없었던들 내 시름 없을 것을
세상에 근심 많은 분들에게 이르노니
부디 춘삼월 자규루에 오르지 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