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201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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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이야기 1 건봉사

화진포호 설화에도 나오는 건봉사는 전국 4대사찰의 하나로 신라 법흥왕 7년(520년) 아도화상이 원각사를 창건하였고 그 후 도선국사가 중수한 뒤 서봉사라 하였으며 고려 말엽 나옹화상이 중수하고 건봉사로 개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고성 8경 중 하나다 사명당 의승병 기념관 건봉사는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의승병을 기병한 호국도량이다 불이문 1920년 건립된 경내 출입문으로 사찰 건물 중 한국전쟁 때 유일하게 불타지 않은 건물이다 각각의 기둥에는 금강저 문양을 새겨 놓았다 불이문 단청 돌솟대와 범종각 돌기둥에 오리가 앉아 있는 형상이다 절에서는 봉황으로 보고 있다 기둥에는 불기 2955 무진 하(佛紀 二九五五 戊辰 夏) 불기 2955년은 서기 1928년이다 금강산 건봉사 대웅전 독성각으로 오르는 계단이다 ..

03 201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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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이야기 1 고성통일전망대신고소~고성통일전망대

한 발 한 발 걸은 다리를 타고 들어온 우리 국토와 민족의 정이 마음과 몸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리길 기원해 본다 국토종주를 마침 하는 날이다 어제완 달리 하늘이 푸른 거진의 거리다 북어해장국을 먹고 온 고성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나름 일찍 왔는데 주위가 제법 시끄럽다 설레는 마음 때문인지도 모른다 출입신고소에 출입신고서와 주차비 4천원 입장료 3천원씩을 내며 물어본다 "걸어서 가면 안됩니까?" "절대 안됩니다" 뻔할 질문과 답변이다 출입관리사무소에서 잠시 가니 민통선이다 주민증을 보여 달라... 트렁크를 열라... 요구 사항이 많다 우린 통제받고 사는데 익숙해져 있는지 모른다 통일전망대공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중앙 계단을 이용하는데 우린 우측 길로 걸었다 잠시 오르니 우측으로 해변이 보인다 아니 해변 그림..

02 201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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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이야기 1 간성읍~고성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대중교통을 이용한 국토종주라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에서 시작하고 마침한다 하지만 이번 고성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부터 통일전망대까지 약 10km 구간은 도보는 물론 버스도 없어 자신의 차로만 출입할 수 있단다 택시 이용은 가능한데 비용이 4만원이란다 하는 수 없이 승용차로 갔다 간성버스터미널 토요일이라선지 군인들이 많다 간성읍 이곳은 해방 후 38선 이북으로 공산치하에 있었다 간성읍을 지나자 좌측으로 눈 덮인 산이 보인다 합축교 1948년 북한에서 착공 중 6.25동란으로 중단되었던 다리를 1960년 우리나라 공병대대가 완공시켰다 교각 17개 중 남쪽 9개는 북한, 나머지 북쪽 8개는 우리나라가 완공시켰다 다리 원래 이름은 북천교였으나 남북이 합쳐져야 한다는 뜻에서 합축교라 했다 관동별곡 8백리길인 북천 둑길..

27 201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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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이야기 1 속초~간성읍

떠나기 전 일기예보대로 역시 비가 내린다 다행히 내리는 양은 많지 않아 비옷보다는 편한 자켓을 입기로 했다 아직 어두운 '영랑호' 이무기에게 여의주를 뺏겨 청룡과 함께 승천하지 못한 황룡의 눈물이 고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청초호'와 함께 불의 축제 신화가 있는 곳이다 불빛이 환한 '장사항'을 지난다 드디어 '고성'이다 비내리는 고성엔 속초와 달리 눈이 쌓여 있다 봉포해수욕장 천진해수욕장 청간정(靑澗亭) 청간천과 천진천이 합류하는 지점 바닷가 기암절벽 위에 있다 '관동팔경' 중 수일경으로 중종15년(1502)에 간성군수 최청이 중수한 기록으로 보아 건립은 그 이전으로 추측된다 1884년 갑신정변에 소실되었다가 1928년 재건하였고, 1980년 정자를 완전 해체 복원하였다 '청간정'의 현판은 조선 현종때 우..

26 201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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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이야기 1 남애3리해수욕장~속초

이번 국토종주 출발점은 남애3리해수욕장인데 그곳까지 가는 시간이 꽤 소요되기에 전날 그 곳에서 숙박하기로 했다 늦은 밤 도착하니 해변 식당이 문을 닫었기에 숙소인 '가족민박펜션'에서 식사겸 술 한잔을 하며 창문을 통해 본 '갯마을해수욕장'이다 남애3리해수욕장 아치 달님의 배웅을 받으며 새벽에 출발했다 갯마을해수욕장 해풍에 이리저리 기울어진 어린 소나무들이 애처롭다 인구해수욕장 구름이 살짝 낀 수평선 너머로 해돋이가 시작된다 인구해수욕장에서 죽도해수욕장으로 넘어갈 때 해가 불끈~!! 아침 햇살에 물드는 죽도해수욕장을 한 컷하고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고고씽~~ 죽도해수욕장에서 해를 볼 수 있는 곳까지 가니 벌써 해가 높이 솟았다 동산, 북분해수욕장과 무궁화동산, 경찰전적비를 지나 도착한 '38선휴게소' ..

26 201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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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이야기 1 낙산사

관세음보살님의 진신이 항상 머무르며 설법을 하신다는 「보타낙가산」에서 유래했다 의상이 671년(문무왕 11) 관음보살의 진신이 이 해변의 굴 안에 머문다는 말을 듣고 굴 속에 들어가 예불하던 중 관음보살이 수정으로 만든 염주를 주면서 절을 지을 곳을 알려주어 창건하게 되었다 낙산사는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천혜의 풍광으로 관동팔경의 하나다 기우정(耆友亭) 낙산해수욕장에서 올라가면 낙산비치호텔 바로 앞에 있다 의상대(義湘臺) 의상 스님이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와 낙산사를 지을 때 이곳에 이르러 산세를 살핀 곳이며 의상스님의 좌선(坐禪) 수행처라고 전한다 길에서 길을 묻다 의상대로 가는 길에 있다 당연한 글인데,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의상대와 관음송 "천지개벽이야 눈이 번쩍 뜨인다 불덩이가 솟는구나 가슴이..

23 201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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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이야기 1 연곡~남애3리해수욕장

연곡면 삼산리 고향촌민박에다 숙소를 정했는데 주변에 식사할 곳이 없다 민박집 사장님의 배려로 소금강 입구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와서 잠시 잠이 들었다 깨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팝이 나오는 TV 음악프로와 축구 이란전을 보고나니 거의 4시다 다시 억지로 잠을 청하기 보다는 일찍 출발하자며 민박집을 나서며 시계를 보니 4시 50분이다 '연곡천계곡' 또는 무릉계곡이라고 하는 '청학동소금강'은 노인봉에서 발원하는 연곡천의 지류인 청학천에 의해 형성된 12㎞의 계곡으로 1970년 1월 10일 명승 제1호로 지정될 정도로 계곡경치가 뛰어나다 이율곡이 소금강이라 이름짓고 '청학산기'를 남기면서부터 세상에 알려졌다고 한다 컴컴한 밤에 길동무한 하현달 겨울이라 한참을 걸었는데 아직도 빛이 없다 서서히 밝아오는 거리를 ..

22 201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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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이야기 1 진부~연곡

오대산, 박지산, 백석산, 가리왕산 등 면 전체가 험준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 고랭지채소와 감자, 약초 등이 주 생산품인 진부면이 이번 국토종주의 출발지다 HAPPY 700~!! 진부버스터미널 원주서 6시 45분 첫 차를 타고 도착하니 가느다란 싸락눈이 내리고 있었다 터미널 우측으로 나와 오대천을 따라 잠시 걸으니 주문진 50km 이정표가 나온다 6번도로를 걷다 돌아 본 '진부면' 오대교를 지날 때 '병두산' 위로 해가 떠오른다 상진부3리 빗돌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장승'이 있다 오대산으로 오르는 길 월정사쪽 446번 지방도로 우측으로 '진고개'로 오르는 길이다 추위를 피해 잠시 휴식한 진고개 정상 쉼터 좌측으로 동대산(1,434m) 우측엔 노인봉(1,338m)이 있다 해발 960m의 '진고개' 정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