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의일체

새만금갯벌 2013. 2. 2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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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게르만 (Anna German, 1936~1982)


청아한 목소리로 우수에 젖은 러시아 로망스의 백미를 들려주었던

안나 게르만은 우즈베키스탄의 작은마을에서 태어나

폴란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지질학을 공부하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서게된 무대가 국제 가요제로 이어져 최고상을 받으면서

그녀는 뜻하지 않은 가수의 길을 걷게 된다.


영광의 날들 만큼이나 고통의 날들도 준비되어 있었던 안나 게르만은 심한 교통사고로 십수년간을 후유증으로 고통받다

 46살의 나이로 짧은 삶을 마감했지만,

그녀가 남긴 러시아의 로망스들은 먼 곳에서 온 기쁜편지처럼 우리들 마음을 적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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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German - Stenka Razin 


Iz za ostrova na strezhen, / na prostor ryetshnoi volný 
výplývayut raspyisnýe / ostrogrudnýe tshelný. 
  
Na pyeryednem Styenka Razin / obnavshis sidyit s knyazhnoi, 
svadbu novuyu spravlyayet, / on vesyolý i khmelnoi. 
     
Posadi ikh slýshen ropot: / "Nas na babu promenyal! 
Tolko notsh s nyey provozhalsya, / sam na utro baboi stal!" 

Etot ropot i nasmeshki / slýshit grozný ataman, 
i on moshtshnoyu rukoyu / obnyal persianki stan. 

Brový tshornýe soshlisya, / nadvigayetsya graza, 
buinoi krovyu nalilisya / atamanový glaza. 

Fsyo otdam, nye pozhaleyu, / buinu golovu otdam!" 
razdayotsya golos vlastný / po okrestným byeregam. 

A ana, patupya otshi, / nye zhýva i nye myertva, 
moltsha slushayet khmelnýe / atamanový slava: 

Volga, Volga, mat' rodnaya, / Volga, ruskaya ryeka, 
nye vidala tý padarka / ot donskovo kazaka! 
  
I shtob nye býlo razdora / myezhdu volnými ludmi, 
Volga, Volga, mat rodnaya, / na krasavitsu - primi!" 

Moshtshným vzmakhom podýmayet / on krasavitsu-knyazhnu 
i za bort yeyo brosayet / v nabezhavshuyu volnu. 

Shtosh vý tshortý priumýli? / Ey, tý, Filka, shut, plyashi! 
Griyanyem, bratsý, udaluyu / na pomyin yeya dushi!" 

Iz za ostrova na strezhen, / na prostor ryetshnoi volný 
výplývayut raspyisnýe / Styenki Razina tshelný. 

섬  저편에서 급류를 타고 광활하게 출렁이는 강물을 따라
통나무 배들이 나아가고 있네 

스텐카 라친의 대원들이 선두의 배에서 스텐카 라친은
포옹을 한 채, 공작의 딸과 함께 서 있네

새로운 결혼을 축복 받으며 신이 나 술에 취한 신랑!
그들이 뒤에서 속삭이는 소리 “여자와 우릴 바꾼 게로군

딱 한 밤 보내고 나더니만 하루 아침에 그 여자와 한 몸이 되었네 그려”
이런 불평과 조롱들이 폭군 두목에게 들리자 
그는 강력한 팔 힘으로 페르시아의 여인을 힘껏 잡았다

볼가, 볼가, 조국의 어머니여 볼가, 러시아의 강이여!
그대는 알고 있는가 돈 카자크의 선물을

두목은 단번에 번쩍 치켜드네 아름다운 공작의 따님을
그리고 힘껏 강물에 내던지네 흘러 내려가는 물 속으로…

대체 무슨 일로 시무룩해 하는가! 어이, 자네 필카. 어서 춤을 추게나!
용맹한 노랫소리를 들려주게 그녀의 명복을 빌어주오!

노래를 들려주게, 형제들, 용맹한 노래를 그녀의 영혼을 위로하며!  




“주인에게 버림받은 자여, 예속을 강요받은 자여, 봉기하라! 우리 코사크는 항상 그대들과 함께 하리라.”


1670년 러시아의 농민 지도자 스텐카 라진은 알렉세이 1세의 학정과 봉건 영주들의 수탈에 맞서 봉기를 일으키기로 결심하고, 우크라이나 전 지역 농민들에게 위와 같은 ‘매혹의 편지’를 비밀리에 전한다. 드디어 1만여명의 농민군을 규합한 스텐카 라진은 볼가강 유역 차리친을 함락하고,이를 본거지 삼아 볼가강을 따라 북상해 연안 도시들을 초토화하면서 귀족 영주의토지문서를 불태우고 창고에 쌓인 곡식을 굶주린 농민들에게 분배한다.


러시아 전역을 뒤흔든 농민봉기는 황제의 매수에 넘어간 동지의 배반으로 스텐카 라진이 체포되어,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서 두 팔이 잘리고, 두 다리가 잘리고,마침내 목이 잘려 처형됨으로써 실패로 돌아간다. 그러나 러시아 농민들은 그의 죽음을 믿지 않고 스텐카 라진이 언젠가 다시 나타나, 그들을 이끌고 폭정과 수탈을 쳐부수리라 생각하면서,그 유명한 러시아 민요 <스텐카 라진>을 만들어 노래하며 전설을 이어갔다.


러시아 민요 <스텐카 라진>은 바리톤 솔로로 들어도 좋지만, 역시 압권은 굵직하고 묵직한 러시아 남성 합창단의 합창이다. 러시아 영화사의 전설적 거장 에이젠슈테인의 동명의 영화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는 합창 <스텐카 라진>은 그야말로 전율을 느끼게 한다.





스텐카 라진의 농민군은 볼가강가 차리친을 점령한다. 그런데 그 성 영주의 딸인 공주는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스텐카 라진과 농민군 모두 공주의 아름다움에 빠져 서로가 서로를 질투하고 의심하는 등 한때 군기가 혼란에 빠진다. 다시 볼가강을 건너 탐욕과 압제의 다른 봉건 영주를 공격해야 하는데…. 스텐카 라진과 공주, 그리고 농민군들은 배를 타고 볼가강을 건너기 시작한다. 배가 강 한가운데 이르자 스텐카 라진은 공주를 두 팔에 안고 농민군들 앞에 선다


“나는 공주를 사랑한다. 그리고 압제와 굶주림에 시달려온 여러분 농민들도 사랑한다. 그러나 나는 내 조국 러시아를 더 사랑한다.”


스텐카 라진은 연설을 마치고 뚜벅뚜벅 뱃전으로 걸어가 공주를 볼가강으로 던진다. 슬로 모션으로 팔랑팔랑 공주가 떨어져내리고,공주의 몸이 강물 위에 닿는 순간우렁찬 남성 합창 <스텐카 라진>이 들려오고, 말을 탄 농민군 수만명이 전속력으로 성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오버랩된다.


지금도 러시아인들은 자기들끼리 술 마시러 가려는데 마누라 무서워 못가면 스텐카 라친 이야기를 하며 놀린다고 합니다.

역시 합창이 압권이지요


The Bolshoi Chorus
Valery Gavva (Bass)
Conducted by Ludmila Yermakova
The Russia Balalayka Orchestra Of Sadko
Vladimir Bogorad
 

 

 

 


 

출처 : 시나브로
글쓴이 : 시나브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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