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의일체

새만금갯벌 2006. 6. 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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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에 길들여진 한국인의 입맛

다시마에 함유된 글루탐산 나트륨(monosodium glutamate) 인공추출, 대량공업생산

쓴맛, 단맛, 신맛, 짠맛과 함께 5대 맛에 끼어

 

 

 

 

 

 

 

 

 

일제시대 선망의 대상에서
기피 물질로

 

 

 

 

 

화학조미료는 음식의 감칠맛을 내고 조리를 간단하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이 훨씬 많다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글루탐산나트륨(MSG)이 주성분인 화학조미료는 많이 먹으면 뇌에 장애를 가져오고 우리 몸에 소중한 소금과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시킨다. 집에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햄이나 소시지 라면 이온음료 과자 과일통조림 케첩 마요네즈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에 광범위하게 화학조미료가 쓰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2003년 9월 9일 국민일보>

이케다 키쿠네(池田菊苗) 박사는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각종 국물들을 연구했던 바, 대부분 일본 음식의 기본이 되는 다시마에 함유된 글루탐산 나트륨(monosodium glutamate, 이하 MSG)에 그 비밀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마침내 이케다 박사는 MSG를 인위적으로 추출해 내는 데 성공하였다. MSG(글루탐산)은 아미노산의 일종인데 나트륨 한개와 만난 MSG는 다시마나 육류, 토마토 등에 자연상태로 존재한다. 이것을 여러 복잡다단한 연구 끝에 이케다 박사가 발견하고 추출해 낸 것이다.

신기하게도 MSG가 들어가면 묘하게 풍미가 좋아졌다는데 한국말로는 감칠맛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일본말로는 지미(旨味) 그러니까 '우마미(うまみ)'라고 한다. 우마미는 MSG 발견 이후 당당히 쓴맛, 단맛, 신맛, 짠맛과 함께 5대 맛에 끼어들었다.

MSG의 공업생산이 가능해지자 일본에서는 '아지노모도(味の素)'사가 일년 뒤인 1908년, 동명의 MSG 100%의 조미료를 팔기 시작했다.  특허권을 가지고 있던 이케다 박사와 아지노모도사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게 됐고 아지노모도는 조선으로 건너와 선망의 대상이자 부의 상징으로 되었다. 아지노모도의 위력은 1958년 '미원'이 출생하기 전까지 계속 됐으며 이후 수많은 화학조미료들이 태어나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요즈음 현대인들은 화학조미료를 안쓰는 식당을 찾기에 골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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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아지노모도의 신문광고. 일제시대 선망의 대상이었으나  요즈음 현대인들은 화학조미료를 안쓰는 식당을 찾기에 골몰이다.

강렬한 맛 선호하는 한국인 알게 모르게 다량 섭취

 

 

 

 

입이 원하는 음식보다 몸이 원하는 음식 알고 찾아내야

 

 

 

 

 

 

이러한 MSG를 다량 섭취할 경우 두통·무력감·간경변·지방간·생리 이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수많은 학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알게 모르게 다량의 MSG를 섭취하고 있다. '무 MSG'를 표방하고 나선 라면들이 시장에서 줄줄이 실패를 맛본 데서도 이는 입증된다. 1990년대 초반부터 MSG를 넣지 않은 라면을 개발해 출시해 온 (주)우리밀 김봉섭 상무이사는 “웰빙, 웰빙 하면서도 소비자들이 MSG의 강렬한 맛은 떨치지 못하는 것 같다. 소비자들이 너무 오래 MSG 맛에 길들여졌다”라고 말했다.[시사저널 2005-07-14]

실제로 한국인들은 맵고 짠, 강렬한 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는 실험 결과에서도 나타난다.2000년 오뚜기중앙연구소가‘라면 스프류의 감미(感味) 성분’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나트륨·MSG·당 세 가지 함량이 높은 라면을 전반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제 입이 원하는 음식을 멀리 하고 몸이 원하는 음식을 찾는 운동이 서서히 일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입맛을 길들여온 거대 식품자본을 꼼꼼히 들여다 보아야 할 때다.

식품의 재료가 다국적인 것을 보여주는 ㄴ회사 컵라면 제품의 뒷면 식품정보 표기란. 소비자가 조금만 신경 쓴다면 자신이 구매한 식품의 위해성 여부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