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새만금갯벌 2006. 7. 2. 22:31
억지로 태어난  ‘세계 최장의 방조제’


지난 4월 정부와 현대건설이 최종 끝물막이 공사를 끝낸 새만금방조제의 길이는 공식적으로 33.479km이다. 네덜란드의 주다치 방조제 32.5km보다 1km가량 더 길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새만금간척사업으로 쌓은 방조제 길이는 이에 못 미친다.


1구간:변산면 대항리-북가력도(4,694m)

2구간:북가력도-신시도(9,936m)

3구간:신시도-야미도(2,693)

4구간:야미도-비응도(11.436m)


전부 합해도 28.759km이다. 세계 최장 주다찌 방조제에 훨씬 못미친다. 그래서 토지공사가 매립한 군장국가산업단지 4.7km 구간을 포함하기로 하여 세계 최장의 방조제가 억지로 태어난 것이다. 1987년 대선 국면에서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개발공약이 필요했다. 당시 노태우 후보는 자신은 ‘보통사람’이라고 강변했지만 개발공약은 ‘보통 개발’이어서는 안되었다. ‘세계 최대’라는 수사가 필요했으리라.


1987년 대선 일주일 전 민정당 대통령 후보 노태우는 전주의 한 호텔에서 새만금간척사업을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앞으로 이 간척지가 우리나라 최대의 국가산업단지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당시 경제관료들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선거용으로 태어난 새만금간척사업은 세계최장의 방조제를 도출하기 위해 해안선으로부터 지나치게 멀리 나아가 둑을 쌓도록 만들었다. 이로 인해 야기된 문제점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