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허정석 2017. 6. 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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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아까시?

그것이 알고 싶다!



왜! 왜! 왜그럴까 시리즈 그 일곱번째!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쉽게 따라 부르며 다녔던 동요 '과수원길'에 나오는 나무, 아카시아! 어떤 나무인지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다 알고 계시죠? 하지만 우리가 떠올리는 그 나무는 아카시아 나무가 아니랍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너무 친근한 아카시아 나무.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팔방미인 '아까시 나무'에 대해 제대로 알아봅시다.


5월에서 6월 사이에 짙은 향기를 내며 주렁주렁 꽃이 피는 이 나무! 달콤하고 향긋한 꽃향기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나무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향기의 주인공은 '아카시아 나무'가 아니라 '아까시 나무'라는 사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카시아 나무'는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우리가 떠올리는 것과 다른 나무를 말합니다. 아까시 나무의 학명에 '아카시아'라는 단어때문에 착오가 생겨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카시아라는 남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던 거죠. 정확한 이름은 아카시아 나무가 아닌 '아까시 나무'입니다. 아까시 나무는 어떻게보면 자신을 알려준 '껌 이름'과 동요 '과수원길' 때문에 엉뚱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까시나무는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귀화식물로 미국 등 동북 아메리카가 원산지입니다. 일제강점기때 들어와서인지 억울한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우선 일본인들이 우리 산을 망치기 위해 심었다는 오해, 엄청난 성장속도와 땅 속 뿌리의 끈질긴 번식력 탓에 '조상의 관을 뚫고 들어간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또 다른 나무를 죽이고 자기만 살고자 하는 유해수종이라는 편견까지 더해져 억울한 푸대접을 받기도 했지요.
하지만 이는 다 잘못 된 오해라는 거! 아까시 나무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불려도 될 만큼 많은 것들을 주고 있답니다.


5월이 되어 아까시 꽃이 피면 산림관련 공무원들은 모두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까시 꽃이 필때쯤이면 숲속에 나뭇잎들이 활짝 피어나 증산작용을 하여 숲속의 습도가 높아져 산불위험이 없어지기 때문이지요. 이때 같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양봉업자들인데요. 아까시 꽃은 향기가 아주 진하고 꿀이 많아 양봉업자들에게는 이보다 귀한 나무도 없습니다. 
 


아까시나무를 유심히 살펴보면 참으로 고마운 나무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값진 나무임에 틀림없습니다. 아까시 나무는 일제시대 때 도입되어 일제의 수탈과 한국동란으로 황폐된 산림를 녹화하고 1970년대 새마을운동과 발맞추어 농촌의 연료림으로 조성되어 우리나라 산림녹화에 큰 공헌을 한 나무입니다.


또 아까시 나무는 목재로서 단단하고 질기며 탄력이 좋아 잘 부러지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시나무 목재로 고급가구를 만들거나 건축용 목재를 생산할 수 있지요.

그리고 아까시 나무 숲 1헥타르가 빨아들이는 이산화탄소량이 승용차 5.5대가 1년간 내뿜은 탄소량과 맞먹는다고 하니, 정말 사람에게 좋은 것만 주는 이로운 나무입니다.




우리가 잘못 알고있던 아까시 나무! 오늘 살짝 알아보았는데 아까시 나무에게 뭔가 더 고마워지지 않으신가요? 지나가는 길에 아까시 나무를 만나면 괜히 반가워 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


 

출처 : 산림청 대표 블로그 "푸르미의 산림이야기"
글쓴이 : 대한민국 산림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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