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읽고

2008. 1. 18. 09:21
맛있는 사회과학 드세요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첫 책으로 포문
내는 책마다 한국사회 뇌관 건드려 주목
힘있는 주제 맛있는 문장의 재밌는 책 지향
올해 목표 40종…지식 지형도 그려간다
한겨레 고명섭 기자 michael@hani.co.kr">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 왼쪽에서부터 편집자 성지희씨, 정민용 대표, 박상훈 주간, 편집자 박후란씨, 안중철 편집장. 이들은 출판사 이름의 뜻이 새겨진 명함을 내놓았다. “후마니타스는 인문학을 뜻하는 라틴어로, 원래는 신에 관한 학문에 대비되는 개념이었습니다.” 이들은 책을 통해 인간과 인간 사회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찾는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커버스토리 / “사회과학도 된다” 보여주는 출판사 ‘후마니타스’
 

‘인문사회과학 출판의 위기’는 해묵은 이야기다. 1980년대의 맹렬한 사회변혁 열정과 더불어 빛났던 인문사회과학 출판의 흥성은 1990년대 중반 이후 기운이 꺾이고 색이 바랬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으로 나누어 보면, 사회과학 쪽 사정은 더욱 침울하다. 인문학은 ‘인문교양’이란 이름으로 가벼운 역사책, 심리책들이 쏟아져 나와 그나마 빈곳을 메우고 있지만, 서점의 사회과학 코너는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다. 찾는 사람이 적다 보니 매대도 줄어 구석으로 밀렸다. 한국 출판의 위기는 엄밀히 말하면, 인문사회과학 출판의 위기다. 실용서로 치장한 출판 외형은 화려하지만, 그 중핵은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문사회과학 출판은 내부 붕괴로 끝나고 말 것인가. 그렇게 절망하기엔 아직 상황은 유동적이다. 위기는 가파르지만, 그 위기를 역전시키려는 출판인들의 노력도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 가운데 가장 유력하고 역동적인 힘의 지원지 노롯을 하는 곳이 도서출판 후마니타스다.

후마니타스는 2002년 11월 정치학자 최장집 고려대 교수의 저작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첫 책으로 펴낸 이래 최근의 책 <비판적 평화 연구와 한반도>(구갑우 지음)까지 모두 26권을 펴냈다. 5년 동안 26권이면 많다고 할 수 없는 종수다. 그러나 내는 책마다 주목도와 파급력에서 유서 깊은 출판사들의 묵직한 책들을 능가했다. 후마니타스의 책들은 한국 사회의 뇌관을 건드리는 민감한 주제를 품고 있었고, 번번이 폭탄처럼 터졌다. 후마니타스라는 낯선 라틴어 명사는 지식사회의 친숙한 용어가 되었고, 이제 이 출판사의 책들를 에둘러서는 한국 사회의 문제와 정면으로 맞서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로버트 달의 <미국 헌법과 민주주의>,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에 이은 최장집 교수의 새 저서 <민주주의의 민주화>, 노동운동가 하종강씨의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발레리 줄레조의 <아파트 공화국>, 한국 진보의 위기를 탐사한 <민주화 20년의 열망과 절망>…. 힘있는 주제, 명확한 서술로 후마니타스의 책들은 우리 사회에 포진한 난점들의 지형도를 그렸다.

이렇게 마그마를 토해내는 출판 화산의 한가운데 박상훈(43) 주간, 정민용(36) 대표, 안중철(35) 편집장을 포함한 13명의 출판쟁이들이 들어앉아 있다. 생긴 지 5년 된 신생 출판사치고는 식구가 적지 않다. 그러나 다른 모든 일이 그렇듯이, 이 출판사도 출발은 소박했다. 최장집 교수 밑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박상훈 주간은 학계에 머물기보다는 바깥에서 길을 찾아보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 결심이 혼자만의 결심이 아니었다는 것이 행운이라면 행운이었다.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던 가까운 후배 정민용, 안중철씨가 뜻을 같이했다. 이들이 ‘도원결의’를 한 것이 2002년 2월이다. 동지가 된 세 사람은 박 주간의 친구 김재선씨가 쓰던 조그만 사무실 한켠에 세들어 출판사 간판을 내걸었다. 얼마 있지 않아 김재선씨 자기 사업을 접고 후마니타스의 영업부장으로 합류했다.

출판사의 진용은 짜였지만, 이들은 출판에 관한 한 문외한이었다. 정민용 대표가 대학원 시절 아르바이트로 출판 편집과 교열을 해본 것이 경험의 전부였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배워야 했다. 기획한 책이 나오는 데도 시간이 걸렸다. 그해 내내 후마니타스는 본업과는 상관없는 편집·제작 대행을 하며 기본기를 익혔다. “대학 연구소에서 내는 단행본이나 학술지를 만들어주고 학회지도 만들어주었다. 그렇게 제작 대행을 해준 게 다 합쳐서 60여종 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었다.” 정 대표는 웃으면서 그때를 회상했다.

 

편집·제작 대행하며 기본기 익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출판사의 꿈은 컸다. 세 사람은 후마니타스가 만들 책들의 모습을 미리 그려 선언문으로 간직했다. “도서출판 후마니타스는 사회성이 강한 책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면서도 인간 개인의 실존적 문제가 실종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사로서 후마니타스는 말과 글을 다룹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논리와 그 기초 위애서 만들어진 제도들이 결국 인간을 억압하는 도구가 되는 일이 없도록, 언제나 스스로 돌아보려 합니다.”

후마니타스라는 브랜드를 단 첫 책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가 대단한 사회적 주목을 받았지만, 그 후로도 한동안 이 출판사의 주력사업은 제작 대행이었다. “2004년 말쯤 심각한 회의가 들었다. 그 한 해 동안 만든 책이 26종이었는데, 그 가운데 우리 이름을 단 책이 단 4종이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 식구들과 난상토론 끝에 제작 대행을 확 줄이고 출판으로 정면 승부하자고 뜻을 모았다.” 박상훈 주간의 말이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외국 책 판권을 사들이고 변역을 맡기고, 기획을 강화했다. 사실상 재출발이었다. 그 재출발의 결과가 지난해부터 나오기 시작한 굵직한 책들이다. 후마니타스의 책들은 세련됐다거나 화려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단순하고 투박해 보이는 편집 디자인은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던진다. 그러나 거기에 후마니타스의 매력이 있다. 투박함은 단호함으로, 단순함은 정직함으로 독자에게 이해된다. “2005년에 <위기의 노동>을 펴냈을 때, 사람들이 표지가 아주 좋다는 평가를 해줘서 의외였다. 단순하고도 직접적으로 제목을 써 넣은 것뿐인데, 독자들이 그걸 후마니타스 스타일로 받아주었다.” 정민용 대표의 이 말에 후마니타스의 비밀 아닌 비밀이 들어 있다. 표지부터 내용까지 관통하는 정직성과 진정성이야말로 후마니타스의 브랜드 이미지인 셈이다. 이런 이미지는 후마니타스 식구들이 아마추어로서 시작해, 기존 출판편집의 문법을 깨는 새로운 시도를 했기 때문에 얻어진 것이다. 관행을 모른다는 불리한 조건을 자유로운 실험과 창조의 여건으로 바꿔낸 것이다.

스물여섯 종의 책으로 벌써 기반을 단단히 다진 후마니타스는 올해 더욱 과감한 도전을 할 생각이다. “지난해 외서 판권 계약만 50종을 했다. 출판사 이름으로 조금씩 모아두었던 1억원짜리 적금통장을 깼다. 지난해 기획한 책들이 이제부터 나오기 시작한다. 올해 40종을 내는 것이 목표다. 그러려면 한 달에 3~4종씩은 내야 한다.”

 

표지부터 내용까지 진정성 승부

박상훈 주간은 “후마니타스의 야심은 이른바 ‘대박’을 터뜨리는 책이 아니라, 5천부에서 1만부 사이의 책을 꾸준히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만부짜리 책을 꾸준히 내려면 기존 사회과학 출판 시장에 드리워진 독자들의 선입견이 깨져야 한다. 사회과학 책은 재미없다, 너무 어렵다는 선입견은 단단한 벽처럼 독자들의 접근을 가로막고 있다. “신선한 주제를 끌어내 맛있는 문장으로 풀어낸 책을 만듦으로써 이 벽을 뚫고 나가겠다.” 후마니타스 식구들의 의지는 단단하다.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이들의 열망이 한국 사회과학 출판의 희망을 엿보게 해준다. 고명섭 기자 michael@hani.co.kr

■ 후마니타스가 뽑은 ‘베스트5’ ■

정민용 후마니타스 대표는 “우리 출판사에서 만든 책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다”라면서도 그 중 다섯 종을 가장 뜻깊은 책으로 꼽았다.

 

계속 개정해서 오래가는 책으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첫 책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는 “출판사와 저자가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만든 책”이다. 정 대표는 “계속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서 오래 가는 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5년 동안 3만부 정도가 팔린 후마니타스 최대의 ‘베스트셀러’다.

 

매년 노동절 맞춰 노동책 낼 것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집단이기주의니 노동귀족이니 하는, 노동운동에 대한 편견을 깨려고 만든 책이다. 동시에 이 책은 노동운동 책은 팔리지 않는다는 편견도 함께 깨뜨렸다 지난해 6000부 가량 나간 이 책은 여전히 스테디셀러로서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 대표는 “이 책을 내면서 매년 메이데이에 맞춰 현장 노동 이야기를 중심으로 책을 내는 전통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민주주의 큰그림 ‘르포’로
<민주화 20년의 열망과 절망>

출판사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사회적 모습’이라는 큰 주제로 르포르타주 형식의 책을 고민하고 있던 터에, 거기에 어울리는 내용이어서 출간하기로 결정한 책이다. “<경향신문>에 연재한 기획기사를 엮은 것인데, 민주주의, 노동문제 등을 사회 현실 안에서 살핀 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프랑스인이 본 ‘한국 아파트 현상’
<아파트 공화국>

중요한 문제인데도 국내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은 주제를 찾아냈다는 점에서 돋보이는 책이다. “출판사가 프랑스인 필자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과감한 원고 수정을 요구해 읽기 쉬운 책으로 만들었다.”

 

출판사 전전하다 묻힐뻔한 ‘보물’
<침묵과 열광-황우석 사태 7년의 기록>

필자들이 출판을 결심했을 당시 ‘피디수첩’ 방영에 대한 논란도 많았고, 분위기가 매우 험악해서 다른 출판사 몇 군데에서 출판을 거절했다는 뒷얘기가 있는 책이다. 정 대표는 “다섯 종 모두 편집자들이 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내용 구성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말했다. 고명섭 기자 michael@hani.co.kr

 

♣ 경제


1. 금융세계화와 한국 경제의 진로 (중간학년 이상)

조영철| 후마니타스| 2007.09.20


민주화 20주년 맞이한 한국 민주주의의 정치, 경제, 사회, 역사적 쟁점을 다룬「민주주의 총서」그 5번째 이야기.『금융세계화와 한국 경제의 진로』는 저투자, 저생산성, 저소비, 저협력, 저성장의 나쁜 균형을 탈출하여 경제발전을 이루고 민주적 시장경제로 가기 위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찾아본다. 먼저 1부에서는 금융세계화가 20세기 현대자본주의를 어떻게 변모시켜왔는가를 개괄적으로 살펴본다. 그런 다음 2부에서는 자유시장경제, 사회적 시장경제, 사민주의 시장경제의 대표적 나라인 미국, 독일, 스웨덴이 금융세계화의 충격에 어떻게 반응하고 변화하였는지를 설명하고, 각 나라의 금융현실과 한계점, 문제점도 소개하였다. 그리고 3부에서는 박정희 발전국가모델, 1980년대 자유화정책 후 재벌중심의 시장경제, 외환위기, 한국경제의 금융화와 성장잠재력 추락 등 한국 경제의 발전과정을 시대순으로 살펴본다. 또한 마지막 4부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성을 비교하며 미국모델이 과연 일반적인 생각처럼 우월한가를 분석하고, 한국경제의 진로를 진지하게 모색한다.

 

 

♣ 인생관


1. 소금꽃나무 ★

김진숙| 후마니타스| 2007.05.01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다. 지은이를 만나 ‘당신 글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를 물었다. 그런데 정작 그는 “세상을 만들어 온 것은 노동자다. 거북선을 만든 것도 노동자다. 노동자 스스로 자랑스러울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고 대답했다. 노동자의 현실을 그저 가슴 아프게만 바라본 우리는 이내 ‘외부자의 온정주의적 태도’를 부끄럽게 만드는 그의 ‘자연스러운 당당함’에 기가 눌리고 말았다. 이력으로만 말하자면, 김진숙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조선소의 유일한 ‘처녀 용접사’로 일하다가 노동조합 활동 때문에 해고되고 그 뒤 20년을 해고자이자 노동운동가로 살아왔다. 소금꽃나무는 ‘소금꽃’과 ‘사람 나무’의 합성어다. 소금꽃은 더운 날, 땀 흘리고 일하면 작업복이 젖었다 말랐다 하면서 허옇게 등판에 드러나는 땀자국이다. 쉰내 나고 삭아서 새색시에게 빨아 달라고 선뜻 내밀지도 못하던 작업복이지만, 앞 사람 등에 핀 소금꽃을 보면서 노동자들이 서로의 동지애를 확인하게 되는 현장의 진실이다. 서 있는 사람은 나무와비슷하고 그 나무들은 소금꽃을 피우며 주렁주렁 자랑스러운 노동의 열매를 생산해 낸다. 이들이 애써 만든 열매는 물론 그들 나무의 소유가 아니다. 그렇지만 절망하지 않고 다음 날이면 또다시 땀 흘려 소금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모두를 먹여 살린다.

 

 

2.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하종강| 후마니타스| 2006.05.01


우리나라 경제 활동 인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수는 노동자입니다. 이 말은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노동자이거나 그 가족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노동문제를 아직도 자신과는 상관없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장애인과 여성의 권리가 확대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우리 사회가 진보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동자의 권리가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확대되고 노동자의 임금이 인상되는 것은 사회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가경제’에 해를 끼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런 것일까요? 혹시 우리 사회 노동자들의 권리는 정상화되기도 전에, 흔히 말하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이르기도 전에 다시 뒷걸음질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신자유주의 무한경쟁의 논리 속에, 비용절감과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논리 속에 노동문제가 들어설 곳은 없습니다. ‘참여정부’와 ‘민주 인사들’은 노동문제에 대해 말하는 것을 참여정부의, 민주정부의 개혁을 가로막는 철없는 좌파들의 투정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하종강의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은, 신자유주의 한국 사회에서 노동문제는 국가경쟁력 강화와 집단 이기주의의 문제가 아닌,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와 평등의 폭을 확장하기 위한 주요한 기반이자 출발점임을 보여 줍니다.


♣ 기타


1.  민주화 20년의 열망과 절망 (진보, 개혁의 위기를 말하다) ★

경향신문특별취재팀| 후마니타스| 2007.03.01 


1987년 6월항쟁 이후 우리 사회가 민주화되었다고 말한다. 학생들에서부터 직장인 넥타이부대, 노점상 아주머니에 이르기까지, 87년 6월은 열망 그 자체였다. 수많은 이들이 자기 삶을 포기해 가며 독재타도와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투쟁했고, 독재 정권의 항복도 받아 냈다. 그러나 이후 20년의 역사는, 양김 분열로 인한 군부 출신 노태우의 당선과 92년 3당 야합, 세계화 개방과 97년 외환위기, 집권 민주 세력의 부패와 타락으로 점철되었다. 나아가, 민주 정부의 무력함과 개혁의 실패는 진보·개혁 세력에 대한 신뢰의 하락으로 나타났으며, 민주 정부가 거듭될수록 더욱 심해지는 양극화는 서민들의 삶의 위기로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아무도 민주주의라는 단어에 열광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는 이제 거추장스러운 것으로 외면당하고 있다. 민주화 20년의 열망은 이제 ‘절망’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년의 민주주의는 누구를 위한 민주주의였으며, 가난한 사람들의 열망을 왜 실현시키지 못했는가? 이 책은 지난 20년간 열망과 절망을 온몸으로 체험해 온 민주화 세력과 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의 사회경제적 모습과 진보·개혁 세력의 위기를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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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노력하는 분들이 있어서 참 고맙고 자랑스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