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탐매(庚子探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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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탐매

2020. 3. 7.


지명매(知明梅)

위치: 경남 함양군 휴천면 용유담 지명선원(知明禪院)






지리산 휴천면 소재 <용유담 이야기>에 묵은 이튿날 아침.

'용유담' 일대 산책에 나선 길,  펜션 주인장이 식재했다는 청,홍, 백매 군락이 눈에 들어옵니다.















산수유도 피어나고...











지리산 둘레길 4코스에 해당.
















용유담






지명선원(知明禪院)





석조여래좌상





지명선원을 돌아나오는 길에 만난 너무도 귀한 수양홍매의 자태.






어디에 숨어있다 이제서야 내 눈앞에 나타난 것일까...?

일순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멍한 시선을 보내며 한동안 그 자리에 얼어 붙을 수 밖에 없었는데.





이런 준수한 자태의 수양홍매는 이내 탐매 인생에서 처음 알현하는 개체.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내 눈앞에 불쑥 나타난 준수한 재래종 수양홍매.

그것도 고매(古梅) 수준의 개체. 도대체 그간 어디 숨었다가 이제야 내 눈앞에 나타난 것일까?


득달같이 쥔장을 찾아 질문을 던지자니.


진주 모처 농원에 있던 것을 일본인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이 곳으로 가져 오게 되었고,

몇 번인가의 자리 이동 과정에서 나무가 몸살을 겪고 있는 중이라 수세와 개화 상태가 그리 썩 양양한 상태가

 아니라는 말씀과 더불어 예년에는 너무도 화려한 수세와 꽃피움을 보여주었다는 설명까지 덧붙여 주신다.


이런 귀한 개체를 알현했다는 기쁨은 탐매인에게는 너무나도 큰 선물이기에

사나흘 이 곳에 머무르는 내내 흥분을 주체치 못해 이 수양능매 주변을 뻔질나게 서성였다.

어쨌던, 모름지기 탐매인 제위께 이 지명매를 알리게 되어 한없이 기쁘고 또 기쁠 뿐이다.


 '지명매'  쥔장의 고매한 심성과 고아한 품격을 펜션에 머무르는 내내

확인할 수 있었음도 큰 성과 중의 하나였다는 사실도 고백하련다.


상서로운 龍이 노닌다는 지리산 용유담 골짜기.

 그곳에 뉴페이스 지명매(知明梅)가 붉은 자태를 뽐내며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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