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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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2021. 1. 6.

 

1913 ~ 1974

 

 

 

Forest /수림 / 1938 / Oil on Canvas / 61×91cm

 

 

 

 

Tree and Moon / 나무와 달 / 1948 / Oil on Canvas / 73×61cm

 

 

 

 

 

백자와 꽃 / 1949 / Oil on Canvas / 41×61cm

 

 

 

 

 

피난열차 / 1951 / 37×53cm

 

 

 

 

 

항아리와 여인들 / 1951 / 54×120cm

 

 

 

 

 

꽃장수 / 1952 / 45.5×53cm

 

 

 

 

 

정물 / 1953 / 38×45.5cm

 

 

 

 

 

항아리와 매화 / 1954 / 45.5×53cm

 

 

 

 

 

답교 / 1954 / 100×65cm

 

 

 

 

 

황색풍경 / 1955 / 99×79cm

 

 

 

 

 

산 / 1955 / 65×80cm

 

 

 

 

 

하늘 / 1955- 57 / 136×91cm

 

 

 

 

 

영원의 노래 / 1956 / 50×100cm

 

 

 

 

 

귀로 / 1950년대 / 98×79cm

 

 

 

 

 

여인과 매화와 항아리 / 1956 / 60.5×41cm

 

 

 

 

 

항아리와 여인 / 1956 / 92×60cm

 

 

 

 

 

항아리 / 1956 / 100×81cm

 

 

 

 

 

항아리 / 1955-56 / 65×80cm

 

 

 

 

 

사방탁자 / 1956 / 92×73cm

 

 

 

 

 

성북동집 / 1956 / 99×64cm

 

 

 

 

 

새와 달 / 1956 / 53×80.3cm

 

 

 

 

 

영원한 것들 / 1956 / 127.5×103.5cm

 

 

 

 

 

화실 / 1957 / 100×73cm

 

 

 

 

 

매화와 항아리 / 1957 / 53×37cm

 

 

 

 

 

항아리와 꽃가지 / 1957 / 35.5×54.5cm

 

 

 

 

 

항아리 / 1957 / 88×143cm

 

 

 

 

 

정원 / 1957 / 145×88.5cm

 

 

 

 

 

매화꽃이 있는 정원 / 1957 / 100×150cm

 

 

 

 

 

하늘 / 1957 / 51×25cm

 

 

 

 

 

산호섬을 나는 새 / 1957 / 80×53cm

 

 

 

 

 

영원의 노래 / 1957 / 162×129.5cm

 

 

 

 

 

제기 / 1958 / 60×49cm

 

 

 

 

 

항아리와 날으는 새 / 1958 / 72×52cm

 

 

 

 

 

항아리와 매화가지 / 1958 / 58×80cm

 

 

 

 

 

 

항아리와 매화 / 1958 / 39×56cm

 

 

 

 

 

항아리 / 1958 / 62×39cm

 

 

 

 

 

달밤의 화실 / 1958 / 98×79cm

 

 

 

 

 

창공을 날으는 새 / 1958 / 80×61cm

 

 

 

 

 

산 / 1958 / 100×73cm

 

 

 

 

 

산 / 1958 / 65×80cm

 

 

 

 

 

산월 / 1958 / 130cm

 

 

 

 

 

 

산 / 1958 / 73×50cm

 

 

 

 

사슴 / 1958 / 64.5×81cm

 

 

 

 

 

 

봄 / 1958 / 65×81cm

 

 

 

 

 

정원 / 1959 / 100×65cm

 

 

 

 

월광 / 1959 / 92×6cm

 

 

 

 

 

달과 매화와 새 / 1959 / 100×65cm

 

 

 

 

 

사월 / 1960 / 97×1cm

 

 

 

 

달 두 개 / 1956 / 130×193cm

 

 

 

 

 

 

산월 / 1961 / 162×97cm

 

 

 

 

 

여름달밤 / 1961 / 194×145.5cm

 

 

 

 

 

야상곡 / 1961 / 65×100cm

 

 

 

 

 

 

산월 / 1962 / 132×162.5cm

 

 

 

 

 

 

1961년 화실에서

 

 

 

 

 

 

 

 

- 시와 그림 사이에서 -

 

20세기 미학은 대체로 전반은 '미란 무엇인가'에 많이 탐닉하고, 그 후반은 '무엇이 예술인가'를 

끊임없이 자문하는 시기였다고 볼 수 있다. 수화의 그림은 모두 아름다운 색채와 형태를 추구한 그림들이다.

오늘날 젊은 포스트모던 예술가들은 미 이외의 다른 문제와 싸우느라고 여념이 없다.

수화는 '문자 그대로의 미술가'로 살다간 모더니스트였다. 모더니즘에 무엇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모더니즘도 다른 것들 사이에 참고로 삼을 점이 있ㅎ다는 것이 포스트모던의 입장이다.

미로의 '시 그림'에는 시와 예술의 대화가 결정적으로 농축되었다고 한다.

수화의 '시 그림'은 미로의 그것과 쌍벽을 이룬다고 볼 수 있다.

'노래하는 색채'가 있다면 마티스와 수화의 그림에서 발견할 수 있다. 수화는 1970년대의 '점묘 추상'에

우수(멜랑콜리)에 잠긴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그림은 너무 어려운 시기에 회의적인 철학적

시구를 발견했다. 고갱의 절망적인 말년에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우리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라는 그림을 그린 것과 유사하다. 수화는 고갱처럼 저주받은 예술가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그림을 그렸다. 우리는 모더니즘의 대가가 이상주의적인 그림과는 달리 '우수(멜랑콜리)'에 잠긴 것을 안다.

우리는 수화를 통해서 희망차야 할 모더니스트 예술가의 '우수'를 알게 된다.

천재적인 예술가가 끝없는 우수 속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짐작할 수 있다.

 

- 미술사학자 정병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