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여행이야기

hyun 2007. 5. 7. 18:48

 

 

 

사촌동생이 광주 아가씨와 결혼을 하여 부모님과 같이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들러 본 운주사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몇년전에도 왔었지만 온 가족이 함께(누나와 여동생 가족도 함께) 이런

시간을 갖는것도 참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운주사에는 통일신라 후기의 승려 도선국사가

우리나라의 지형을 배로 보아 배 한복판에 해당하는 호남 땅이 영남 땅보다 산이 적어

배가 한쪽으로 기울 것을 염려하여 1000개의 불상과 1000개의 탑을

하루낮 하루밤 사이에 도력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현재 절에는 탑 18기, 불상 70구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포즈를 잡고 있는 뒤쪽의 특이한 석탑은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높이 5.71m로

보물 제79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탑의 구성이나 전체적인 형태에서 일반적인 석탑의 형태를 따르지 않은 둥근 모양의

특이한 석탑으로 고려 석탑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6층 뿐이나 원래는 더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운주사에는 4기의 7층 석탑이 있습니다. 그중 아이들 바로 뒤의 7층석탑은 정사각형의 기단에

둥그런 원형을 둘러 그 위에 탑을 세워졌습니다.

기단석을 반듯하게 다듬어 운반 후 이곳에다 탑을 세웠다고 하는데 직선적이고 다소 가파른 처마의 선,

우람한 옥개석의 인상이 신라탑의 원형인 감포 감은사지 석탑과 유형이 닮아서 탑의 형식적 분류상

신라탑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이곳은 예전 백제땅인데 신라탑이 왜 이곳에 함께 조형되었을까 하는 의미에서 

운주사 탑들이 주는 느낌은 오묘하면서도 신비로움마져 들게 합니다.

 

 

 

 

광배를 갖춘 불상 앞에서 조카와 아들

운주사의 광배를 갖춘 불상은 매우 특이한 유형이라고 합니다. 
동글동글 구름문양의 화염문을 전체 주위에 아름답게 음각하였고 화염문을 음각한 정도의 수준이라 하면
운주사의 조성자들이 불교사상에 정통하였다는 것을 알수 있으며.
발굴 조사때 조선시대때의 기와가 많이 출토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곳에 목조 기와집을 지어 모셨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애교스런 조카의 절하는 모습.

 

팔작지붕 형태의 돌집안에 두분의 석불이 서로 등을 대고

남과 북을 정확히 바라보고 있으며 [동국여지승람] 권 40 능성현 불우조에 이 상배불이 언급되어 있다.

‘운주사 재천불산 사지좌우산척 석불석탑 각일천 우유석실 이석불 상배이좌

(雲住寺 在天佛山 寺之左右山脊 石佛石塔 各一千 又有石室 二石佛 相背以坐)라는

유일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운주사는 천불산에 있으며 절 좌우 산에 석불 석탑이 각 일 천씩 있고

두 석불이 서로 등을 대고 앉아있다’는 내용이며, 자세히 보면 남북의 문설주 위아래에 구멍이 뚫어져 있는데

닳아진 것이 돌문이 달려있어 예불을 볼때는 열고 닫았을 거라 여겨지며.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 돌문을 열고 닫을 때 조정의 인재들이 죽어나가 세상이 시끄러워

도선국사의 아내가 이 돌문을 떼어 영광 칠산앞바다에 내다버렸다합니다.


두분의 불상이 거대한 돌집 안에서 서로 등을 대고 앉아있는 채로 조성된 것은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며

 건축학적으로 매우 주목되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하나뿐인 유일한 형태의 와불이라고 하네요.

열반상(부처님이 옆으로 비스듬이 누운 상)과는 다르게 좌불(앉은 모습)과

입상(선 모습)으로 자연석 위에 조각된 채로 누워있다.

이렇게 좌불과 입상의 형태로 누워있는 부처님은 세계에서 하나뿐이라는 것입니다.

 

 이 부처님은 좌불 12.7미터, 입상 10.26미터의 대단히 큰 불상이며 나침반을 갖다 대면

 거의 정확히 남북으로 향하고 있어 이 천번째 부처님이 일어나면 곤륜산의 정기를 이 민족이 받아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지상 최대의 나라가 된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고 하며.

운주사의 좌불은 비로자나부처님이고 옆에 입상은 석가모니불이다.

 

그리고 이 두 분을 지키는듯 아래 서있는 노사나불(머슴부처, 시위불, 상좌불)도

옆에서 떼어내 세운 것이 분명하고 그러기에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한 삼불 신앙의 형태로서

 떼어서 어딘가에 세우려 했던 것인데

과연 어디다 세우려했을까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역사의 기록에서 이

런 대단위 불사가 사라진 까닭을 생각해 보면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합니다.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다 돌아볼수 없어 아쉬웠지만 뜻있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나는 길에 사진만 한컷찍고 온 화순 고인돌공원입니다.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습니다.

 

여유있는 시간을 가지고 돌아본다면 아이들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조카들이 디게 귀엽습니다..ㅎ
전남화순 고인돌 군락지 인가 봅니다
그곳에도 꽤 많다고 들었어요
네 늦어서 다 돌아보지는 못했고 입구쪽에만 차를타고 가서 잠시 한컷 찍고 왔습니다.
고인돌 축제 준비가 한창이더군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야 세상 모든것이 뚜렷해지는군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또 도움이 되셨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