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음악이야기

hyun 2007. 8. 6. 12:00

 

 

언젠가 <생명의 소리, 아날로그>라는 방송기사를 보고

우리집에 LP판이 몇장이나 될까  하고 대충 세어 본 적이 있었다.

대략 800장은 조금 못미치는 것 같다.

한동안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집에 오면 많이 들고 간걸 감안하면

그래도 많이 (전문매니아에 비하면 몇장 안되지만..^^) 남아있는 편이다.

상태가 비교적 A급에서 B상급정도는 거실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있고

나머지는 책장 한켠에 꼽혀 있다.

 

 

 

 

구닥다리에다 짐이 된다고 버리자고 했던

아내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 꿋꿋히 거실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있는 LP들.


                                                                                               (토렌스 TD850 턴테이블)

  

요즘은 국내산 턴테이블이 단종되어 생산을 하지 않기에 톤암에 맞는

전용 카트리지나 바늘 구하기도 힘들어져 예전처럼 선택의 폭은 크지않은것 같다.

 그러다 보니 기존 제품의 부품보다는 다른 제품을 조합하고 쭈물떡 거려서

LP로 음악을 듣는 수고도 따르는 현실이다.

 

                                                                             (롯데파이오니아 LP-450)

  

                                                                                                (나이트클럽에서 사용하던 걸 가져왔는데 저가지만 고급스런 이미지의 해태전자 HT-400 턴테이블)

 

그러고 보면 우리집에도 앰프에 물려있는 토렌스 TD850, 롯데파이오니아 LP-450

외에도 2대의 턴테이블이 별도로 보관되어 있어 합치면 4대나 된다.

그렇다고 광적인 음악 매니아도 아닌데 말이다.

 

이것들 때문에 원래 집안에 이것 저것 들여 놓아 복잡하게 보이는 걸 싫어하는

아내의 눈총도  많이 받았고 막내 아들의 호기심에

부러트린 바늘을 구입하느라 호주머니도 많이 털렸다.

다행히 지금은 워낙 세뇌를 많이 시켜서 그런지 아들의 호기심도 사라졌고

아내 역시 지금은 포기 수준이라 그런지 많이 관대해진 편이다.

 

 

우리집에 있는 음향기기 입니다.

 

프리/파워앰프는 인켈에서 출시된 테마(좌측하단과 중간부분에 금색제품)라는

 제품인데 구입한지 10년이 넘어도 아직 빵빵한 음질을 내고있으며

(사진에서 보다 깨끗하고 고급스러워 보임)

파워앰프의 무게는 무려 40kg나 되어서 혼자 옮길 엄두를 못내는 제품이다.

기존 테마제품의 CD 플레이어는 과격한 충격으로 못쓰게 되는 바람에

에이프릴 뮤직의 스텔로200SE로 대체하였는데

이제품의 특성은 섬세하고 파워풀한 반면 드센 고역대가 장난이 아니며 오히려 그런 특성이

저역대가 풍부한 부드러운 음색의 테마앰프와는 찰떡궁합처럼 잘 어울리는것 같다.

 

 

 

그리고 10년이 넘은 스피커지만 JBL Ti 600이 조합되어 있고

음악전용은 아니지만 홈씨어터용으로 온쿄 리시버, 야마하 우퍼,

61인치 프로젝션TV와 함께 따라온 LG 홈시어터용 스피커가 있다.

 

 

그리고 CD가 나오기전 녹음도 잘되고 환상적 음악과 낭만을 들려주던

AKAI 1710W 릴데크 이젠 편리함에 밀려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집에 있는 음향기기는 오래된 제품들이라 골동품에 가깝지만

아직은 좋은 소리를 선사해주고 있으며

아파트라는 특성때문에 10분의 3정도 밖에 볼륨을 올리지 못해 늘 아쉽다.

비록 요즘 유행하는 신곡은 들을수도 없지만

LP는 들어보면 CD나 MP3와는 다른 느낌을 받는건 사실이다.

 

 

           

(내가 좋아하는 곡인 "하얀모래의 꿈" 과 "리드 미온"이 수록되어 있는 조용필의 LP자켓)

 

대구MBC 에서 방영된"생명의 소리,아날로그라는 프로에는

LP와 CD의 소리 파형을 비교한 자료가 있는데

LP는 끊어짐이 없는 완벽한 사인파(sine)로서 자연 본래의 음을 그대로 기록하고 있고,

반면 CD는 원래의 소리를 짤라 그 일부만을 데이터화해서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끊어진 계단 모양의 소리 파형을 보여준다고 한다.

 그리고 아날로그 음이 디지털로 변환할 경우 많은 정보들이 손실되며.

이러한 현상은 첨단 디지털 매체인 MP3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던데....

그러므로 변환을 해서 CD나 MP3에 담아 들어봐야 LP 음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것 같다.

 

또한 어떤 음악이 가장 스트레스를 덜 주느냐 하는 실험에서도

CD와 MP3 등 디지털 음악만을 들려 준 오이의 생장속도가 아날로그음악을 들은

 오이보다 현저하게 작았다고 하며 특히 MP3를 듣고 자란 오이의 경우

LP를 듣고 자란 것보다 무려 11.6㎝나 작았다니 신기하기도 하다.

 

더 옮기고 싶지만 너무 길어서 이쯤에서 생락...

 

 

(LP를 듣고서 아내가 근래에 좋아하게 된 패티김, 24년전 취입 모습)

 

  

편리함과 깨끗한 음질이 장점인 디지털음악이나

번거롭게 판을 닦아 턴테이블에 올리고 바늘을 얹어 음악을 재생하는 LP도

실험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에게 음악을 들려준다는 의미는 똑같다.

 

아날로그 음악이 옛추억을 회상하듯 과거를 들려주는것 같은 기분(나만)이 들게 하는것을 보면

 앞으로의 미래에도 또다른 방식의 음향 기기가 개발되면서

CD나 MP3같은 디지털 음악도 LP와 똑같은 운명을 걷게 되고

또 디지털 음악이 그리워 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얼마전 초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가 묻더군요.

아빠! 가수 박학기 알아?

왜? 하고 묻자

 학교에서 노래를 배웠는데 박학기의 “아름다운 세상” 이라기에

LP 자켓을 보여주며 틀어 주었더니 평소 틀고 들어도 예사로 보던 아이가

자기가 아는 노래가 나와서 그런지 신기해하며 좋아하더군요.

이렇듯 지금 어린 세대의 귀에도 지난 세대의 노래 중 마음에 드는

노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젠 시간이 나면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자주 들어보지 않았던 가수의 LP도 한번씩 들어 보고 자켓에 보이는

 가수들의 옛모습을 보면서 그시절의 나의 모습도 회상해 보아야겠습니다.

 사진만 올리려 했더니 글이 길어 졌네요.

여러분들 시원한 여름 보내십시요....^^

 

 

24269

조용필 데뷔 쟈켓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한참 웃었어요.
거실 한 켠에 추억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었네요.
부럽습니다.
부럽기까지야..전 이런게 없어도 언제나 낭만적인 이선생님이 더 부럽습니다.
우와~~
낭만도 잘 챙기시궁..ㅎ
제가 조금씩은 합니다...ㅎㅎ
저 자료로 봐서는 많~~~이...
예전 군대 시절 가봤던 낡은 아파트 한켠을 박물관으로 만든 참소리 박물관이란곳이 생각이 나네요
어느 수집가가 모은 에디슨에 발명품들인데~ 볼거리가 많았답니다.
특히 3층에서 고가의 스피커로 들려주던 음악~ 비록 LP는 아니였지만 ~
아마 가보시면 좋아하실거 같네요~^^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참소리 박물관~

형님 휴가는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
덕분은...비 피해는 없지?
정성과 열정이 대단하십니다.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공통적으로 거쳐야하는 과정인 듯 합니다^^.....추억들이 뽀로록하고 고개를 내밀려 합니다.턴테이블이 그렇고.. 릴데크를 보면 통키타치며 노래하는 가수들 에코라는 것을 넣어줄때 썼던 기억도 나구요^^..저기 오래 된 엘피들... 보고있으면 행복이지요.. 그렇죠!!^^
너무 행복하게 사시는것 같읍니다 저도 LP를 줄겨 듣는데 사실 시간이 허락치 않아 휴일이나 간신히, 그것도 가족들에게 허락을 얻어야만 가능하지요
아파트에 살다 보니 너무 자유롭지 못합니다 더구나 님께서는 똑같은 턴테이블을 두개식이나 소장하실 정도면 메니아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것 같네요
저는 듀얼(너무 늙어서 사용 불가) 테크닉스 두개 있는데 마눌님 구박이 좀 심하지요 기회 되면 해태 턴테이블 구경할 기화 좀 주십시요 새해 복많이 바등십시요
잘보고가요. 제블로그도 방문해주셔요~~ http://iii2nara.tistory.com/
△성문화를 주장하는것은 "국가보안법위반"이라고 함 -서울검찰-

△서울북부지원과 북부지검 검찰은 위(上)헌이고,공화국합법. 李大均은 아래헌이고, 공화국위반.-『서울북부지검의 형사재판』 -서울검찰-

△소~한민국 실현은 "국가보안법위반"이라 함. -서울검찰-

△경찰범죄에 협조하지 않는자는 "위헌"이고, 형사상유죄라 함 -서울검찰-

△일본천황의 식민통치행위에 협조하지 않은자는 국가보안법위반이고, 형사상유죄라 함. -서울검찰-

△ 경찰의 "한국헌법청산" 주장에 협조하지 않는자는 형사상유죄라 함. -서울검찰-

△경찰의 일제시대 관습헌법집행에 협조하지 않는자는 형사상유죄라 함. -서울검찰-


★.서초경찰서 경찰은 일제시대 일본천황의 왕권정치를 해야된다 주장하며 배후에서 여성성매매를 상습적으로 교사하는 강력범죄조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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