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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꼿꼿한 꽃대 위에 커다란 꽃송이를 하나씩자랑처럼 피워 단 튤립 꽃밭에서 화려한 꽃빛에 홀려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다가 갑자기 터지는 왁자한 웃음소리에 고개 들어 소리나는 쪽을 바라보았을 때 꽃밭의 김을 매다 잠시 나무 그늘에 쉬고 있던 공공근로 나온 아낙네들 봄 햇살보다 환한 웃음소리 꽃대를 흔들고 웃음소리에 놀란 아침 이슬 한 방울꽃잎 위에서 미끄럼을 탔다 백 *훈
'파 도' 파도도 꽃이라면 꽃이다 흰 물보라를 게거품처럼 물고 절벽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이 이미 제 몸에 불이 붙어 무엇이라도 태워버리겠다는 자세다 절벽은 파도의 아픈 비명을 껴안고 허공에 가지가지 파도의 꽃을 피운다 꽃의 줄기가 따로 없다 허공이 다 꽃의 줄기다 때문에 씨앗도 허공에 뿌린다 절벽에 앉아 쉬던 갈매기가 꽃의 씨앗을 물고 날아가 앉으니 온 바다가 너울너울 꽃밭이다- 임*석, 시인 '만물이 꽃 아닌 게 없습니다 .세상이 다 꽃이라고 바라보는 눈이 있다면 .향기는, 달콤한 것만이 아니어서 삶의 단내, 쓴내 모두 될 수 있는 것. 이해하고 포용하는 아름다운 눈만이 보는 아름다움입니다.
상고대 눈물 꽃 쉬어 넘는 백두대간 태백산 정천 길 구름길따라 밤새 이슬되어 구슬프게 소리없이 흐느껴 울었구나. 순백의 요정들이 하늘에서 내려와껴안고 두리둥실 어깨춤을 추다가 완숙한 몸체로 뒤엉켜 붙었어라. 천국에서 만나야, 천상에서 만나랴그리워 못잊어 입맞춤을 오래하는듯설빙 빚은 무아지경 황홀경아. 햇살 머금은 달빛도 봄 시샘을 저으기 해본들 영원히 그대로 멈추어다오 눈물꽃 문 *성 시인
빈 그릇 빈 그릇은 비어 있으므로 배가 고프다 어떤 양심을 채워야 든든한 하루를 지탱할 것인가 삶의 끝자락에 앉아쥐고 갈 것보다 버리고 갈 것이 더 많음을알아야 하는 어수선한 세상에서,살아있는 날 까지 인생의 지위를 움켜쥐고바둥거리는 우리 ,욕심을 희생하고가진 것을 양보한다면 내가 위대해지는 순간을 안다고 했는데, 인생은 희망이 아니라 임무임을 안다는 것은열심히 살아온 자신의 허무를 깨닫는 지혜인 것을, 모든 슬픔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빈 그릇 채우는 일은 나를 배부르게 채우게 한다 박 * *
제비 꽃 먼지바람 부는 봄 들판에 제비꽃 한송이 피었습니다 얼마나 그리움을 참으면 저토록 고운 보랏빛 꽃이 될까 꽃이 되어서도 하늘을 우러르지 못하고제 발등만 아프게 바라보는 꽃제비꽃 옆에 가만히 쪼그려 앉아꽃이 되지 못한 어설픈 내 사랑을 생각했습니다 푸른 멍자국 하나 없이아프다 아프다 엄살만 피워댄허풍 많은 내 그리움을 반성했습니다 제비꽃 : 제비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란다 .키는 10~18㎝이며,잎은 난형 심장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표면은 윤기가 있다.꽃은 4~6월에 보라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의 두터운 잎 사이로 2~3송이가 달린다.어린 잎은 식용으로 쓰인다. 백** 시집에서
꿈과 사랑을 이웃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