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화

키그 2006. 11. 15. 20:17

 

 

신세기 에반게리온(Neon Genesis Evangelion)은 1995년에 TV 시리즈로 처음 나왔습니다. 어찌보면 뻔한 수순의, 뻔한 내용의 애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세계의 종말이 올지도 모르는 적을 맞아서 한 소년 영웅이 로봇과 동화돼 싸운다는 것이니까요. 요는 이후에 극장판(1997년 End Of Evangelion, Death & Rebirth)이 나오고, 현재는 New Line Cinema에서 실사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공각 기동대를 모티브로 해서 매트릭스(Matrix)가 나왔었는데, 이번은 전과 동일한 모체를 그대로 리메이크(Remake)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vangelion Live Action이라는 제목답게 SF 액션 영화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일본 캐릭터도 모두 미국식 이름을 가진, 미국인으로 대체되었습니다.

 

Matrix가 대중 문화의 결집체라고 평가되었지만, 워쇼스키 형제(래리, 앤디)는 나름의 동양철학, 특히 장자와 같은 나름의 사상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번의 Evangelion Live Action은 너무나 뻔한 헐리우드식 영화로 가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원작인 TV 시리즈는 분명 나름의 철학이 베어 있었습니다. 마지막 결말을 보더라도 기존의 답습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분명 주인공은 완전한 신격화된 존재가 아닌 불완전하지만 인간이기를 선택하는 것이 그렇습니다.

 

기존의 고정관념 중 하나가 애니나 만화라는 존재가 무슨 예술이며, 메시지를 담을 수 있겠냐는 것입니다. 솔직히 그런식으로 따진다면, 현재의 영화라는 것도 뤼미에르 형제가 첫선을 보인 이후로 아주 오랜 기간동안 예술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17,8세기의 대중문화였던 음악과 미술은 어떻습니까? 당시에는 천시되고 홀대받았지만, 지금은 클래식과 명화라는 이름으로 그들을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애니메이션카툰(만화, 코믹스 등)이라는 쟝르는 영화보다 더 창작적이고 예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완전한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니까 말이죠. 물론 이 세상에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기존의 것에서 발전하고 재창조되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그 중에서도 애니와 만화는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어야만 가능합니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애니는 특히 에반게리온은 그런 각고의 노력으로 탄생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초의 컨셉트에서 도안, 드로잉과 마무리에 이르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들어갑니다. 그 중에서 한 분야를 얘기하자면, 바로 음악입니다. 당시에는 애니메이션의 음악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사기스 시로(Shiro Sagisu, O.S.T)가 했다는 것을 몰랐는데, 이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무사도 그렇고, 이번에 중천의 음악도 그가 맡게 되면서, 그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게 되었고, 새삼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에반게리온의 음악은 전형적인 주제곡과 대중가요적인 노래, 팝송의 리메이크 등도 있지만, 재즈와 클래식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기스 시로의 음악적 취향을 엿볼 수 있는 단면이기도 합니다. 암울한 느낌에서 밝고 경쾌한 분위기, 때로는 코믹함까지 모두 갖추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일본적인 특색을 떨쳐버리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때로는 얄팍하고 조악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는 나름의 경지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의 영화 Live Action Evangelion은 그가 음악을 맡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원작을 어떻게 리메이크하든간에 그 안에 담긴 주제는 훼손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헐리우드가 갈수록 상업주와 대중주의로 편협하게 흘러가는 것이 언젠가는 대중의 외면을 받음으로써 그 댓가를 받을 것입니다. 하여튼 예고편( )을 보면 아마도 내년(2007)에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CG는 반지의 제왕킹콩을 작업했던 Weta Workshop(Concept Art )에서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개발 중이라는 페이지의 문구로 봐서는 한참 작업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빨리 봤으면 하는 바람이 앞서기도 합니다.

 

  • 팬에 의한 비공식 예고편: , Weta Workshop: Artist Sketches (모두 YouTube 영상)
  • 공식 사이트: Neon Genesis Evangelion (NGE Eva) - Live Action Movie News
  • 정보: Anime News Network - Neon Genesis Evangelion (live-action movie)
  • 포럼: Trivial Being Forums -> Anime
  • Weta Workshop: Under Development (작업 중인 27개의 이미지)
  • Concept Art - CGSociety - Neon Genesis Evangelion concept art from Weta
  • Concept Art - 27 Live Action Weta Workshop Produced Designs For EVANGELION
  • IMDB: Untitled Evangelion Project (2006)
  • Wikipedia: Untitled Evangelion Project
  • Answers: Untitled Evangelion Project
  • Answers: Rebuild of Evange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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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히 담아갑니다.
    동영상봤는데요 왜매트릭스 스파이더맨 랜드오브데드 아일랜드 액스맨 한장면?짤라서나오더군요
    예고편이라도 약간이여져서나와야하는데 전부한장면마다 1~2초이상넘어가지않더군요 거의거짓된동영상으로생각됩니다
    저도 처음에 그런 생각이 들어서 국내외를 모두 뒤지고 다녔더랬습니다...위 링크된 곳들을 가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어쨌든 올해(2007) 7,8월에 개봉한다니까..그 때 보면 되겠죠...^^
    스크랩 감사히 가져가겠습니다.
    감사히 담아갑니다.
    예고편: ① 제작사, ② 한 팬의 재편집, Artist Sketches (모두 YouTube 영상)
    잘못된 정보 수정 요청할게요. 예고편은 지금까지 weta에서 공개한적이 없고, 모두 다 fan이 제작한겁니다.
    제작사에서는 현재 컨셉 아트 동영상과 제작자 인터뷰 동영상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게요...저도 착각하고 있었던 듯 합니다...이 글을 작성할 때 웹상에서 그렇다라고 다들 말해서 저도 그런줄 알았다는...^^ 수정합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Neon Genesis Evangelion)' 영화...
    http://down11.ah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