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 기술사 칼럼

이성몽 2008. 8. 1. 15:04
기술사 수험 당일 준비사항


기술사 시험은 일반적인 다른 시험과 다른 점이 많이 있다. 우선 전부 주관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컴퓨터용 사인펜이 아닌 일반 볼펜을 준비하게 된다. 답안지도 한 장이 아니고 A4용지 기준으로 14페이지(7장)가 한 묶음으로 배부된다. 시험 시간도 총 4교시로 나누어져 각 교시 마다 100분(1시간 40분)씩 진행된다. 쉬는 시간 20분과 점심시간 1시간을 포함해서 전체 시간은 거의 9시간이 소요된다.

 

장시간 동안 진행되는 시험을 위해서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준비를 많이 해가지고 간다. 필자는 아직 시험을 보지 않았거나, 몇 번 보았지만 놓치기 쉬운 시험 준비물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기술사 시험 당일 준비해야 할 필수 품목과 선택 품목이 있는데 하나씩 살펴보고 필요한 항목을 준비해서 시험 당일 당황하는 일이 없이 시험을 잘 치르기 바란다

 

1. 볼펜
기술사 시험 응시생에게 볼펜이 배부되지 않으므로 각자가 준비해야 한다. 볼펜은 흑색 볼펜만 유효하게 다루어 지며, 한 종류로만 4교시 동안 치러야 한다. 볼펜의 굵기도 0.3, 0.5, 0.7, 1.0, 1.2, 1.4, 1.6 등 아주 다양하다. 필자는 시험 준비 초기에는 1.0을 사용했고 공부 중반 이후 1.6으로 변경했다가 시험 막판에는 1.4를 주로 사용했다. 볼펜의 두께는 보통 1.0 이상이 권장된다. 글씨 굵기가 어느 정도 되어야 답안이 진하게 되고, 진한 글씨가 답안에 힘이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평상시 여러 종류의 볼펜을 사용해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동일한 볼펜 2자루 이상 준비해 가면 되겠다.

 

2. 자(ruler)와 템플릿(templet, template)
자는 보통 15cm와 30cm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만 기술사 답안지에 적합한 자는 20cm이다. 답안을많이 작성해본 경험에서 보면 20cm가 답안지에서 가장 움직이기 편하다. 특히 빠른 시간 안에 표를 작성할 때에 적합하다.

 

다음으로는 템플릿이다. 템플릿은 네모나고 넓은 플라스틱에 각종 도형의 형태가 구멍으로 준비되어 있어 제도나 설계도면을 작성할 때 사용되는 특수 용도의 제품이다. 전산을 전공한 사람은 시스템 흐름도를 작성할 때 사용했던 플로우 차트(flow chart)를 그릴 때 사용했던 자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일반 문방구에서는 구하기 어렵고 전문 문구점이나 대형 서점에 같이 있는 문방구점에서 구할 수 있다. 템플릿은 시스템 구성도와 시스템 처리 흐름도 등에 대한 답안을 작성하는데 사용한다

 

3. 토픽(Topic) 바인더 철(file)
자신이 지금까지 공부하고 준비했던 자료가 한 곳에 모아진 토픽 철이나 핵심 노트를 준비해간다. 시험 시작 전이나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다음에 시간 시험에 대비한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토픽을 읽어 가면서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잠자고 있는 지식의 잠을 깨우는 용도로 사용된다.

 

4. 화장지 티슈와 스카치 테이프
남들이 보면 고수와 하수의 차이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볼펜을 많이 사용하다 보면 일반적으로 말하는 “볼펜 똥”, 즉 볼펜 찌꺼기가 발생한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 답안 한구석에 대충 칠하여 답안을 아주 성의 없게 작성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한쪽에 화장지 티슈를 활용하여 정성스럽게 제거하는 사람도 있다. 화장지 티슈를 사용할 때는 책상 한쪽에 그냥 놓아두면 바람이나 다른 요인에 의해 책상 밑으로 떨어지거나 없어지기가 쉽다.

 

이러한 불편한 점을 모두 극복하는 방법은 시험 시간 전 책상 한구석에 화장지 티슈를 적정량 준비하고 각 모서리의 4면을 스카치 테이프로 고정 시킨 다음 시험을 보면 아주 편하게 볼 수 있다. 평상시 답안 작성 연습할 때 이와 같은 화장지 티슈를 사용 했다면 능숙하게 답안을 작성할 것이다.

 

5. 점심 도시락 (약간의 과일 포함)
점심 시간은 늘 즐거운 시간이지만 기술사 시험 시간의 점심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짧은 시간의 점심시간 동안 식사도 해야 하고 다음 시간 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점심을 많이 먹게 되면 오후 시험 볼 때 졸릴 수가 있으므로 평소보다 약간 적게 준비하는 것이 좋고,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서 약간의 과일을 미리 준비하면 좋다.

 

6. 생수와 뜨거운 물
시험 중에 목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생수를 준비하고, 쉬는 시간 동안 커피를 마실 사람은 주변의 자판기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자판기가 멀리 떨어진 경우도 있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준비해 온다면 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커피믹스를 준비하는 센스도 있어야 하겠다

 

7. 파스
약국에서 판매하는 파스를 준비한다. 멍들거나 다친 곳도 없는 데 느닷없는 파스 이야기에 당황하신 분도 있겠다. 기술사 시험은 장시간 집중해서 많은 답안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이 종료되면 목과 팔목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시험 보기 전에 팔목과 목에 파스를 붙이고 시험 보면 목에 통증과 피곤함이 덜하게 되어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파스는 일반적으로 쿨(cool)과 핫(hot)으로 용도가 구분 되는데 목에 부담을 적게 주려면 쿨(cool)이 적당하겠다

 

8. 레모나(비타민 가루) 2개
여러 제약사 마다 일회용으로 포장된 비타민 가루 제품이 많이 있다. 쉬는 시간 마다 하나씩 복용하면 피곤도 약간 풀리고 졸음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오후에 치르게 되는 3교시와 4교시 전에 하나씩 복용해 볼 것을 권장한다.

 

9. 연습용 답안지
연습용 답안지는 1교시 시작 전에 몸을 풀기 위한 용도로 사용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왔기 때문에 정신과 몸이 아직 깨어 있지 않을 수 있다. 실전 시험 전에 가벼운 기분으로 연습문제 하나를 선택하여 답안지에 작성하면서 자신의 각오를 다진다

 

10. 가족 사진
실제 시험은 장시간 어려운 문제로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기 된다. 중간에 시험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게 된다. 가끔 꺼내 볼 수 있도록 가족 사진을 준비한다면, 그 동안 오랜 시간 동안 응원해준 가족에 대한 생각으로 남은 시험을 최선을 다해 볼 수 있다

 

11. 시계
휴대폰의 전원을 꺼야 하기 때문에 조그만 시계를 준비해서 시험을 치른다. 책상에 올려진 조그만 시계는 자신이 답안 작성할 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끔 도와주는 등대가 될 것이다.

 

12. 방석
시험 당일 자신에게 배정된 책상과 의자가 불편 할 수 있다. 아침에 일찍 온 사람들이 좋은 책상으로 바꾸기 때문에 시험 당일은 최소 1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그리고 보통 중학교나 고등학교의 딱딱한 의자에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엉덩이가 불편할 수 있다. 조그만 방석을 미리 준비해 간다면 시험 당일 불편함을 최소화 시켜줄 것이다

 

13. 여러 겹의 복장
보통 여름과 겨울에 시행되는 기술사 시험에서 시험장의 주변 환경 요소도 중요하다. 히터나 에어컨 바로 앞에 앉아서 시험을 치를 수도 있기 때문에 추가로 벗거나 입기 편한 복장으로 시험에 임하는 것이 좋겠다.

 

14. 소음 방지용 귀마개
겨울에 추위를 방지하지 위해 사용되는 것과 구별되는 소음 방지용 귀마개를 전문 문구점에서 판매한다. 시험 당일 시험에 집중하기 위해 특수 재질로 구성된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도 시험에 도움이 되겠다. 소음 방지용 귀마개는 귀에 절반 정도 삽입해서 사용하는데 일반 도서관에서 평소 공부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험 당일 전에 시험 장소에 대한 사전 답사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자신이 시험 볼 위치와 분위기 파악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많은 사항이 있겠지만 시험 당일 준비 해야 할 여러 가지 항목에 대해 같이 점검해본다는 취지로 한번 정리해 보았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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