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강산

사진으로 엮어가는 아름다운 풍경속의 이야기

만휴정(晩休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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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문화유적유물산책

2022. 5. 7.

산속의 정자 만휴정(晩休亭)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에 있는 조선시대 누(정)각. 
소재지 :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하리길 42 (묵계리)

 

 

1986년 12월 11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73호로 지정되었으며

2011년 8월 8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82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의 문신 김계행(金係行)이 만년을 보내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졌다. 
정면은 누마루 형식으로 개방하여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고, 양쪽에는 온돌방을 두어 학문 공간으로 

활용하였다.

김계행의 자는 취사(取斯), 호는 보백당(寶白堂)이다. 

50세가 넘어 과거에 급제하여 성균관에서 김종직(金宗直) 등과 교유하며 학문을 익혔고 

1480년(성종 11) 종부시주부에 제수되었다.

대사성·홍문관부제학 등을 역임하고, 1498년(연산군 4) 대사간에 올라 간신들을 탄핵하다가 

훈구파에 의해 제지되자 벼슬을 버리고 안동으로 낙향하였다. 
한때 무오사화·갑자사화에 연루되어 투옥되었으나 큰 화를 면하였으며 1706년(숙종 32) 지방 유생들이 

그의 덕망을 추모하여 안동에 묵계서원(默溪書院)을 짓고 향사하였다.

 

 

 

최근 멧돼지들의 극성으로 조모님의 산소 일부가 훼손되었다.

남의손을 빌려 4월 30일 복원을 한 다음 날 고향을 찾아 돌아본 이후 나흘만에 형제들과 다시 산소를 돌아보고 

어릴적 기억을 떠올리며 길안에서 골부리국 점심을 먹고 헤어진 이후 넉넉한 오후시간 혼자 돌아오던 길 햇살에 비치는

나뭇잎들이 너무 보기좋아서 만휴정이나 들렀다가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다리를 건너갔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넓은

임시주차장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나 하면서 만휴정으로 향했다. 난 생 처음 만휴정을 찾았던 때가 2004년 경이었다.

그때 사진 자료들을 찾을수가 없는데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것 같다.

 

 

 

만휴정으로 오르는 길목에는 만휴정 안내소가 있었고 오른쪽에는 드라마 촬영지였다는것을 알 수 있는 안내판도 세워져 있었다. 다른 정자들을 찾아다녔을때는 누마루에 올라 사방에 걸려있는 편액들을 사진에 담아두었는데 만휴정 누마루에는 오를수가 없도록 방문은 잠겨있었다. 그 순간에도 수많은 나들이객들이 외나무 다리 위에서 드라마속 주인공을 생각하면서 사진을 찍느라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도 목격되었다. 

 

 

 

 

16세기 초에 지은 이 정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그 아래 떨어지는 폭포는 

장관을 이룬다. 말년에 독서와 학문을 연구하려고 1500년에 지은 정자 만휴정의 이름은 ‘말년에 쉬는 정자’라는 의미로 지었다. 

 

 

 

 

 

쌍청헌(雙淸軒)

 

김계행(金係行)이 노년에 고향인 안동 풍산을 떠나 독서와 사색을 즐기기 위해 지은 별서로서, 폭포, 계류, 산림경관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명승이다. 김계행은 연산군으로 인하여 정사가 어지럽게 되자 벼슬을 버리고 남쪽 고향으로 

돌아와 송천 가장 깊숙한 계곡에 쌍청헌(雙淸軒)이라는 집을 지었는데 이곳이 지금의 만휴정 옛터이다.
만휴정에는 김양근의 만휴정중수기문(1790)을 비롯하여 수많은 문인들이 쓴 기문이 있으며, 만휴정(晩休亭), 

쌍청헌(雙淸軒)등의 현판이 보존되어 있다. 

 

 

 

지신근신(持身謹愼) 대인충후(待人忠厚)

 

만휴정에 걸려있는 현판 중 하나 "자신의 몸가짐은 삼가고 신중히 하며, 남을 대할 때는 충후하게 하라"는 뜻이다.

보백당 김계행이 그의 후손들에게 물려준 유훈(遺訓)이란다.

 

 

 

오가무보물(吾家無寶物) 보물유청백(寶物有淸白)

우리 집안에는 보물이 없으니, 보물은 오직 청백일 뿐이다.

 

 

 

 

16세기 초에 지은 만휴정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그 아래 떨어지는 폭포는 장관을 이룬다. 정자 아래 바위에는 ‘보백당만휴정천석(寶白堂晩休亭泉石)’이란 큰 글씨를 새겨 놓았는데 글씨의 일부만 보였다.

 

 

 

 

넓고 반들거리는 반석위에 선비의 모습으로 비춰지는 유난히 큰 글씨 아래에서 쳐다보고 위에서 내려다 보아도 

글씨의 크기를 일정하게 카메라에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깊은 글씨 홈에 쌓인 솔잎도 인상적이었다.

 

 

 

吾家無寶物 寶物有淸白(오가무보물 보물유청백)
우리 집안에는 보물이 없으니, 보물은 오직 청백일 뿐이다 라는 암각서(巖刻書) 한자 한자 들여다 보았다.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이후 많은 탐방객들이 모여들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미스터 션샤인은 tvN에서 2018년 7월 7일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 방영된 토일 드라마이다. 
1900년부터 1907년까지 대한제국 시대 의병(義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제목 ‘Mr. Sunshine’은 1900년 당시 표기법에 따라 '선샤인'이 아닌 '션샤인'으로 표기된다.

 

 

 

 

 

만휴정으로 오르는 길목 ~

 

 

 

만휴정 초입 마을 돌담길 ~

 

 

 

아직도 이런 건물이 남아있었네!

사라져가는 이 건물의 모습은 흙벽으로 쌓아 지은 잎담배 건조실이다.

건조실 안 바닥은 경사지게 놓여진 연통이 여러갈래로 이어져 굴뚝으로 연결되어졌다.

우릴적 내가 태어난 마을에서도 18가구가 살고있었지만 이런 건조실을 가지고 있던 수는

절반에 이르고 있었다. 여름 방학때가 되면 건조실 아궁이의 숯불에 옥수수 구워먹고

감자 구워먹던 기억이 살아나 길을걷다 이런 건물을 만나게되면 잠시 멈추어 옛생각도 떠올려본다.

 

 

 

새파란 하늘배경에 비춰진 이모습 음나무를보는 순간 깜짝 놀랄수밖에 없었다.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음나무중 가장 큰나무였다. 옛날 우리집 마당 한 켠에도 큰 음나무 한그루가 있었지만

그것과는 비교되지않을 만큼 굵고 키큰 음나무의 모습을 한참을 쳐다보기도했다.

 

 

 

음나무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두릅나무과의 낙엽교목.
학명 : Kalopanax septemlobus (칼로파낙스 셉템로부스)

지방에 따라서는 개두릅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높이는 25m에 달하며, 가지는 굵고 밑이 퍼진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둥글며 가장자리가 5∼9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잎보다 길다. 
꽃은 8월초에 피고 황록색이며 복산형꽃차례[複傘形花序]에 달린다. 꽃잎과 수술은 5개씩이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9-10월 중순에 검게 익는다. 나무껍질은 약용하며 뿌리와 어린잎은 식용한다. 
농촌에서는 잡귀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음나무의 가지를 대문 위에 꽂아 둔다.  
한반도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극동러시아 및 쿠릴 남부, 일본 전역과 중국에 분포한다.

 

 

 

무슨 나무인지는 자세히 들여다보질 않았네!

새파란 하늘색 배경에 연초록색 나뭇잎이 신선해서 그냥 담아본 봄날의 사진 한 장으로 남겨본다.

 

 

 

깔끔하게 단장된 텃밭의 골곡진 고랑이 정겹다.

무얼심으려고 할까?

고추나 참깨가 심어질것같은 예감이든다.

 

촬영일 : 2022년 05월 05일 (목요일) 默溪里 晩休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