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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순 2009. 4. 28. 16:21

안녕하세요, 우선 개인정보;;를 궁금해하실 테니 좀 공개하자면

 

학교: 숙명여대 중어중문학과/ 정치외교학 복수전공

학점: 3.64/4.5

토익: 930

토스: LEVEL 7

인턴: 삼성생명(하계5주), 기업은행(현재도하고있음)

알바: 한국전력공사 동서발전, BAIN & COMPANY

자격증: 운전면허보통2종, MOS (저는 운전면허 어렵게 따서-_-;; 자격증물으면 저것부터 얘기해요!!)

 

우선 삼성이 좋은 이유는 학벌을 안보기 때문이고요, 그만큼 공평하게 기회를 준다는 것이에요.

지난 상반기,하반기에 이어 세번째 도전으로 취업의 문을 뚫게 되었네요.

그동안 맘고생도 많이했는데, 제가 취업을 하면서 배운점은

'모든게 다끝났다고 생각했을때 그 시기만 슬기롭게 버텨내면 언젠가 더큰 기회가 온다'는 점이에요.

취업은 장기전이니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번 상반기엔 채용공고가 거의 없어서 말할것도 없지만

저번 하반기같은 경우에도 서류를 80여개 썼는데 서류합격은 인턴했던 곳 제외하고 딱 2곳이었습니다.

여자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도 이중고를 겪습니다.

어떤 기업에서 말하더군요. "우린 여자많아 한 20% 돼!"

입사지원을 반반씩 하는데 50%, 50%가 정상이지 "20%면 여자 많은거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어여 임원되서 바꿔놓겠습니다 대한민국.. =_=

 

암튼 이제 삼성 후기를 프로세스에 맞춰 말씀드리겠습니다.

 

1.서류

지원자격(학점3.0이상,토익스피킹 각계열사 기준레벨조건)만 갖추면 모두다 합격입니다.

이게 삼성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SSAT

SSAT에 대해선 말이 많은데 제가 두번 합격해본 경험으로 느낀점을 쓰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우선 어느정도 머리도 되야하고 (아무래도 추리분야같은경우~)

저는 전공이 비경영이라 그쪽 지식이 없어서 두꺼운 SSAT 문제집가지고 넉넉잡고 한달정도 봤어요.

문제집 두번 정독했다고 보면됩니다.

그리고 찍느냐 마느냐도 말이 많은데 저는 찍으려면 한번호로 기둥을 세웠습니다.

이번같은경우 언어,상식은 다풀었고 수리랑 추리에서 각각 5~6문제정도 못풀었어요.(한번호로 찍음)

계산을 해봐도 4문제중에 1문제만 맞아도 (틀리면 0.25점인가 0.5점 감점이라 하더군요) 확률상 이득이란걸 알수가 있죠.

찍느냐마느냐는 개인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찍는게 유리하다 생각해서 한번호로 찍었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푸는 동안의 "집중력"이 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SSAT날 신기하게도 놀라울 정도로 집중이 잘되었습니다.

 

3. 면접 = 자신감 & 겸손함

면접에서 자신감을 빼놓으면 무슨 얘길 할 수 있을까요..^^

원래 말은 잘해서 (-_-;;) 면접 걱정은 없었구, 스터디 통해서 PT 지식 늘리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사실 면접을 보고 나서 저는 합격이라는걸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면접관들의 표정이 매우 흡족해하셨어요.

면접은 자신감있는 표정과 자세, 그리고 겸손한 언어사용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항상 모든 면접방문을 들어서면서부터 미소를 잃지 않았고 말을 할때에도 항상 웃으며 말했습니다.

눈빛은 또랑또랑하게~

그리고 신기할 정도로 하나도 떨지 않았습니다. 너무 자신감이 충만해서 그런지.. 암튼 전혀 긴장없이 임했어요.

 

* PRESENTATION

제가 이쪽 분야에 지식이 없어서 스터디를 통해 공부하긴 했지만 사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었는데

다행히도 그전날 제가 공부했던 부분이 주제로 나오더라구요. B2B 마케팅에 관한 것이었어요.

세가지주제중에 택일 해서 30분 준비하고 발표하는 거였는데 1번(녹색성장~~)과 2번(D세대~~)은 아예 모르는 것들..;;

3번 B2B마케팅을 선택해서 듀폰,인텔등의 사례를 들어가며 잘 발표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만족스러웠고요.

놀라시더군요. 면접관들이 "이거 지금 즉석해서 준비해서 발표한건가요?"

질문으론 인성 몇개와 POS아냐고 하셔서

월마트와 P&G 사례까지 들면서 대답했더니 만족스럽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셨습니다.

운이 좋았죠. 제가 아는 것이 문제로 나왔으니-

 

* 토론면접

공기업의 민영화가 주제였는데 그냥 무난하게 토론했어요. 한사람당 발언기회는 두어번 정도밖에 안되서

아마 점수는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 임원면접

솔직한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포장이 필요한것도 사실이지만

내가 얼마나 절실하게 이곳에 오고싶은지를 잘 말씀드렸습니다.

삼성전자에서의 목표가 뭐냐고 물으시기에

"내목표는 삼성전자 CEO다. 많은 여성들이 육아,출산때매 근속연수가 길지 않은걸로 알고있다.

하지만 내꿈은 CEO이기때문에 적어도 30년은 내가 약속할 수있다."라고 대답했고 껄껄 웃으시더군요. 당돌했죠.-_-V

그리고 반도체나 LCD 관련 지식에 대해서도 묻지도 않으셨는데 제가 삼성전자의 나아갈 길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놀라시면서 "이쪽분야에 대해 지식이 해박한것 같은데 따로 공부를 했나요?"라고 되물으셨습니다.

 

사실 면접은 자신이 가장 잘 알죠. 내가 만족스럽게 나의 모든걸 다 보여주었는지 아닌지-

그리고 면접관 표정만 봐도 딱 압니다 사실. 내가 저분들을 만족시키고 나한테 반하게 했는지 아닌지는.

 

자신감.예의.미소.젊음이의 포부

 

저 네가지 요소들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앞으로 취뽀 들어올 일이 예전만큼 많진 않겠지만

긴 시간동안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으로부터 위안을 느끼고 용기를 얻었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궁금한점있으시면 댓글 혹은 쪽지 주시면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용기를 잃지마세요. 길고 긴 인생에서 몇개월, 일년 먼저 혹은 늦게 취업한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이겨내세요,

백번 쓰러져도 멋지게 백한번 일어나시길!

젊음, 그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출처 : .:★:. 취업 뽀개기™ .:★:.
글쓴이 : 봄날이왔네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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