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08. 5. 20. 14:06
 

도둑잡을 생각을 해야지

 

에고 불쌍하고 또 불쌍하도다.

내가 처음부터 이명박 정권 무너뜨려야 한다고 했소? 저항권을 거론했소?

님이 한사코 이명박 대통령을 '심기경호'하려는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보고 싶은 것만 보려하고, 듣고 싶어 하는 것만 들으려 하는 것이 사람이라 하지만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소.


내글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이소.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번 타결된 미국산소고기시장 완전개방 방식은 잘못되었다, 그래서 협상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을 해왔고, 국민의 많은 분노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뻐대기는 모양새를 보고(싸고 질 좋은 소고기를 먹게 되었다고라?) 그렇게 국민을 무시하는 정권이라면 무너져야 한다고 한 것이지.

집에 도둑놈이 들어왔길레 “도둑놈 잡아라”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더니. 이웃이라고 하는 사람이 도와주기는커녕 기껏 하는 모양새가, 곤한 잠 깨웠다고 "安眠妨害"했다고 도리어 집주인을 나무라는 것과 뭐가 다를까? 도둑이 들어왔다면 잡아야지. 혹시 도둑이 님과 연줄이 있어서 그래서 그런 것이라면 인지상정으로 이해할 구석이라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도둑을 잡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소?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속담처럼 내 버려두면 그 놈이 나중에 강도가 되어 님의 집을 방문하게 되어 있는 이치를 모르오?


그렇게 살아가이소.

나는 나대로 이렇게 살아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