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12. 12. 21. 14:28

 

부제 : 문재인, 조국. 공지영. 이외수 씨 등등에게

 

 

 

 

술이라곤

마누라 입술밖에 못 먹는 내가

오늘은

한 잔 해야겠다. 아니

"무뇌아"가 되도록 마셔야겠다

 

 

독재가 무서운 까닭은

한 편만의 생각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행위를 억제하기에 두려운 것이 아니라

생각을

주름진 서민들의 삶만큼이나

주름진 뇌속 갈피에 숨겨진 생각마저 통제하는 것이 독재의 본성이다

 

 

오늘

나는 또 다른 독재를 보았다

진실한 독재의 추종자들을 두려움으로 목도하고 있다

 

 

독재의 부활

나치시대의 도래

암흑의 밤

민주정부 수립의 실패

역사 앞에 죄를 지었다

영혼이 투명한 사람들이 유배를 당한

 

 

선거는 끝났다

전쟁 같은 선거

선거 같은 전쟁

 

 

학교 앞 문방구에서 랜덤으로 뽑은 정권이 분명 아님에도

 

 

자신들이 신앙처럼 떠받든다는 국민

그 국민들

손으로

선택한 정부를

자신들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은 당선자를

출범도 하기 전에

독재자로 火印을 찍어버리는

지지자들을 독재의 추종자로 주홍글씨 라벨을 기어이 붙이고 마는

그대들이 진정 독재자이다. 독재의 추종자들이다.

 

 

술은 마시면 취하듯이

권력도 잡아보니 취하더냐

술이 사람을 잡아먹듯이

10년의 권력이 그대들을 모질게도 잡아먹었구나

 

 

술은

마누라 입술밖에 못 먹는

내가

오늘은 기어코 마셔야겠다.

주취경감이 되도록 마셔야겠다

 

 

 

진정 옳으신 말씀
짝짝짝
황새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저론 오만과 독선 때문에 패배했다는 사실을 여전히 모르고 있군요. 참 안타깝게도 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땅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저 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