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12. 12. 26. 11:09

야당 배려를 위한 박근혜당선인의 深謀遠慮

 

 

결론부터 말하자면 18대 대통령은 정말 잘 뽑은 것 같다. 아직 더 두고 봐야겠지만 시대의 화두인 국민대통합, 대탕평을 위해 정말 잘 뽑은 것 같다. 특히 대선 패배로 지리멸렬의 상태에 놓여 있는 민주통합당을 위시한 야당에게는 더더욱이나 잘 된 것이 아닐까 싶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첫人事가 나왔다. 대체로 의외의 人事라는 평가다. 그 중에서 특히 윤창중 대통령직인수위 수석대변인에 대한 인선 결과가 많은 논란을 가져오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윤창중 씨는 발표를 접하고서도 한동안은 필자에게는 듣보잡이나 마찬가지였다. 누구지? 하면서 검색신공을 발휘하여야 할 정도로 낯선 인선이었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게 된 순간 처음에는 왜 이런 이념이나 가치지향적인 보수가 아니라 단지 권력을 향한 극우적이고 야당에 대한 혐오증을 가진 인물을 임명했지 하는 당혹감과 낭패감 그리고 욕찌거리가 나왔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니 박근혜 당선인의 慧眼과 배려심에 무릎을 치고 말았다. 필자의 눈에는 이번 人事는 국민대통합과 대통합 그리고 야당을 위해서는 정말로 잘된 인선이 아닌가 싶다.

 

 

필자가 무지한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2연속 집권에 성공한 새누리당이나 2연속 집권에 실패한 민주통합당이나 그동안의 각종 선거에서 모두 자신들이 잘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았던 기억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을 정도이다. , 상대당의 무능과 부패와 그리고 오만과 독선에 지친 국민들이 울며겨자먹기로 지지를 하곤 했었지 결코 그들이 가진 능력과 가치에 국민들이 전적으로 동의를 해서 박수를 보내지는 않았었다. ,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 모두 국민들 앞에선 상대방에게 삿대질을 해대지만 상대방의 자책골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승리의 축배를 드는 脣亡齒寒의 직간접적 共生관계인 것이다. 필자는 이런 대한민국의 정치구조를 정치적 이삭줍기라고 이름을 붙여 이삭줍기로는 결코 곳간을 채울 수가 없다며 비판과 비난의 잣대를 갖다 대곤 하였다.

 

 

이처럼 이삭줍기로 연명해온 두 당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이번 박근혜 당선인의 윤창중으로 상징되는 첫人事, 박근혜 당선인이 야당을 정말 눈물 나게 배려하여 대통합과 대탕평의 심모원려가 작용한 결과라는 필자의 주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벌써부터 민주통합당은 눈에 띄게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대선 패배의 충격(? - 그들이 보여준 오만과 독선에 비추어 보면 당연한 결과이지 왜 충격인지는 정말로 모르겠지만)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던 민주통합당이 박근혜 당선인의 첫人事가 발표되자 마치 기사회생의 靈藥이라도 먹은 것처럼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물씬 드러내고 있다. 이러니 어찌 필자가 박근혜 당선인의 첫 人事가 국민대통합과 대탕평을 위한 심오하고 사려 깊은 배려라고 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그러니 너무 삿대질을 하지 말기를 바란다. 특히 민주통합당은 오히려 감사를 표해도 부족하지 싶다. 자신들을 존재감을 드러내는 정도가 아니라 기사회생을 시켜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글을 쓰면서 박근혜 당선인은 18대 대통령인데 이상하게도 18이란 숫자가 욕처럼 들리는지 납득이 안가네. 갸루상 당신은 알고 있소? 그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