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13. 9. 25. 14:47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 -비 오는 날 먼지 나도록 맞아야

 

 

기초연금논란 - 가출한 대통령을 또 찾아야 하나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 공약인 노령층 기초연금제도에 관한 혼선과 논란이 차츰 가닥을 잡아가는 모양이다.

관련한 필자의 의견은 지금이라도 공약을 대폭 수정한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겠지만 그 과정을 보면 욕조차 아까울 지경이다.

여당과 정부 내에서의 혼선은 또 그렇게 이해를 한다고 해도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 때문이다. 자신의 공약 때문에 이토록 혼선이 초래되고 있는데 여전히 구중궁궐 속 공주님처럼 도도하게 내려다 보고만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동남권 신공항 논란에서 보여주었던 비겁함처럼, 박근혜 대통령 역시 현재까지는 비겁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공약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그대로 시행할 수도 없고 시행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그런데도 여전히 울타리 안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자신의 투견의 생사보다 배팅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더러운 투견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가출한 대통령을 또 찾아야 된다. 누구 돈 있는 사람 청와대로 요즘 제철이라는 전어 좀 보내줬음 개인적으로 감사할 노릇이다. 가을 전어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데 박근혜 대통령도 전어 먹으면 혹시 대통령 자리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블랙코메디 같은 기대를 가져본다.

 

 

서청원의 공천신청과 새누리당의 고민

뭐 이런 개떡 같은 일이 있는지. 서청원이 공천신청을 하였다는 뉴스를 접하였을 때만 하더라도 뒷방 늙은이 드디어 노망이 들었나 싶었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그것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만 바라보겠다는 정당이, 그것도 집권여당이, 비리에 연루되어 실형을 살았던 그것도 다른 비리도 아닌 선거법관련 비리에 연루되었던 자의 공천신청에 고민씩이나?

국민만 바로보는 것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만 쳐다보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이걸 고민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아마도 친박진영에서는 김무성이나 정몽준, 김문수 등을 제어하기 위해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런 돌대가리들이 여당을 이끌고 있으니 한숨도 안 나온다. 멀리갈 것도 없다. 이명박 정권에서도 여당 내에서 대통령을 잘 보좌해야 한다며 친형인 이상득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무엇인가 당사자의 치욕은 말할 것도 없이 정작 결사옹위하고자 했던 이명박 대통령마저 참혹한 실패로 귀결되었을 뿐이다.

국민들 다수는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찾아 고민하고 있는데, 여당의 고민거리를 전해듣다보니 솔직한 심정으로 말하자면 자폭테러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殺意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