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국방

무위여행 2016. 10. 3. 22:03

도둑처럼 올 수 있는 통일

 

 

 

북한 주민들이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을 것이고 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길 바란다

 

꼭 시점을 명확하게 할 수는 없지만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정책들에 대한 지지 여부를 떠나 그의 언행에 대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던 노무현 전임 대통령 때부터였지 싶지만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의 언행이 우리 공동체를 편 가름 하는 의제가 되곤 하였다. , 대통령의 언행이 갈등과 분열의 최종 해결지점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갈등과 분열의 시발점이 되곤 하여 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 날 경축사도 이념과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에 따라 뚜렷한 戰線(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시의 적절했다는 지지와 함께 반대로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라는 삿대질도 만만치 않다.

 

무슨 도움이 될까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골 무지렁이에 불과하지만 필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늘 같은 주장을 해오고 있듯이 우리 민족 구성원들에게 통일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화학적 통일이 되어야 하고 화학적 통일이 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과 국민들이 북한주민들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어떤 방법이 되었던 북한주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의 국군의 날 경축사는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지지를 보낸다.

 

 

필자가 진정 궁금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의 진정한 배경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이 정도의 발언을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이 공식성상에서 경축사로 할 정도하면 얼핏 생각하기에는 정말로 통일目前(목전)의 현안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판단까지 갖게 할 정도다.

 

다분히 희망적 관측 (Wishful Thinking)이 과도하게(?) 섞인 면이 없지는 않지만 북한체제가 붕괴의 길을 걷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대통령의 통일과 북한정권에 대한 발언이 에스컬레이터를 탄 것처럼 발언 때마다 수위가 높아지고 있음은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한민국으로 오라는 발언은 북진통일통일선언" 외에는 다 나온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대통령의 이번 국군의 날 발언이 북한체제의 붕괴가 임박했음을 시사 하는 발언일까? 어찌 되었던 대한민국으로 오라는 발언은 북한체제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거나 아님 체제 붕괴를 유도하여야 할 현실적 이유가 있거나 그도 아니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국내를 타킷으로 하는 국내정치용일 경우도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으로 오라라는 발언의 진정한 숨은 의미가 무엇인지는 결국 시간의 문제로 남을 것이다. 다만 노무현 정권 당시에 국가안보를 당면한 국내선거에 이용하였다는 의심을 받았던 당시 박근혜 대표의 정치적 오남용의 再版(재판)이 아니기를 진심을 바란다.

 

 

여하튼 통일은 도둑처럼 올 수도 있을 것이다. 동독이 무너지고 서독 주도의 독일 통일이 되었을 때 서독의 콜 총리의 발언처럼 그 전날 밤까지도 동서독의 통일을 예견한 사람보다는 남북한의 통일이 훨씬 더 빨리 될 것이라고 예견한 사람은 많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동독은 무너지고 하루아침에 독일이 통일국가를 만든 것처럼 남북한 간의 체제 통일도 어느 순간에 도둑처럼 올지 아무도 모른다.

 

준비된 사람과 공동체에만 주어진 기회를 기회로 만들 수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주어진 기회는 자칫하면 재앙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도둑처럼 올 수도 있는 통일도 우리가 평소에 어떤 자세를 堅持(견지)하고 있느냐에 따라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재앙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기회를 기회로 만드는 정책의 시작은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문제제기 그리고 투명성이 확보되는 방식으로의 인도적 지원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의 국군의 날 경축사는 의미가 상당하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