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16. 11. 2. 14:26

헛물 제대로 켠 손학규

 

 

 

정계 복귀를 선언했지만 주목을 받기는커녕 마땅히 잊혀진 존재가 되어 가고 있는 손학규 씨가 간만에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고 한다. ("與野 합의로 총리 제안땐 받을 것")

 

푸핫일단 웃고 시작하자. 제대로 헛물 켰다.

 

필자는 지난 25일 그때까지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믿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순실정국을 덮기 위해 개헌론을 들고 나왔을 때 "개헌론으로 최순실이 덮여서는 안 된다"라는 글에서 손학규 씨와 현정권 사이에 어떤 野合(야합)이 있을 수도 있다며 "라는 혹시 이미 어둠 속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손학규 씨 측에서 개헌으로 어떤 挾雜(협잡)이 있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니 그런 야합이 있었다면 최순실 씨와 했겠지만 워낙 정치란 것이 그렇고 박근혜 대통령이 지저분한 것이기에 말이다."라며 박근혜 詐王과 손학규 씨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었다.

 

그런 손학규 씨의 음습한 속내가 드러났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보면 김병준 씨가 국무총리에 지명되므로 해서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에, 제대로 헛물 켠 것처럼 머쓱하게 되었지만 정치인들이 自爆(자폭)하는 방법도 참 여러 가지다 싶다.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거국내각에 총리를 맡을 생각이 있다는 것이다. 기사의 뉘앙스는 마치 자신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毒杯(독배)를 기꺼이 마시는 것처럼 포장을 하였지만 결국 정치욕이 낳은 자가發電(발전)과 결과적 自己卑下(자기비하)에 다름 아니다. 멋있게 출사표를 던지며 토굴에서 나왔는데 막상 세상의 인심은 너무 변해있고 내 맘 같지 않으니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신세의 곤궁함을 이해한다고 해도 권력을 향한 賣春(매춘)일 뿐이다.

 

더구나 여야의 합의추대가 있다면 자신을 희생할 것이라는 발언 자체가 자신의 행동이 구국의 결단과 희생으로 포장한 행위가 단지 정치적 賣春(매춘)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드러내고 있다. 손학규 씨도 공주놀이 끝에 대통령직에 오른 박근혜 詐王(사왕)을 보고 배웠는지 아니면 벌써 한통속이 되어버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기가 무슨 왕이라도 된 것처럼 위세를 떨고 있다. 그 무엇보다 共和(공화)의 정신을 살려야 하는 이 시국에 독재시절이나 왕정시절에나 나옴직한 합의추대라니 당신이 그러고도 시대정신이 있다고 할 수 있냐? 민주주의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 이번 사태에서도 증명이 되고 있다. 당내 경선이 자기에게 불리하다는 판단이 들자, 이제껏 자신을 키워준 당에 모질게도 침을 뱉고 나온 위인이 무슨 얼어 죽을 민주주의를 떠들어대는가?

 

더구나 당신 같은 정치적 식견이 편협한 사람이 이 엄혹한 시기에 사실상의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할 국무총리직에 가당키나 하겠는가? 박근혜 대통령처럼 능력에 미치지 못한 사람이 가져오는 폐해를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감히 뇌까릴 그런 일이 아니다. 당신 같은 박쥐가 나설 자리가 아니다. (손학규 전지사의 탈당 - 처절한 응징을 해야) (손학규가 불쌍하게 여기지는 이유는?) (손학규 다시 볼 것 없다) (손학규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손학규 - 2의 고건이 되려는가?) (이래도 손학규인가요?) (손학규 대망론 - 그 요망함과 허망함)

 

 

毒杯(독배)를 마시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손학규 당신 생각일 뿐. 아무리 잊혀진 여자가 가장 불쌍하다는 ()도 있기는 하지만 손학규 씨 참 가지가지 한다”. 필자가 살고 있는 울산에 迦智山(가지산)이 있는데 이왕 가지가지다 하고 있으니 이제는 가지산으로 (잠정)은퇴를 하는 게 어떨지? 토굴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박쥐에게 가장 어울리는 장소는 동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