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16. 11. 3. 11:46

김병준 물 먹이려다 노무현 엿 먹이다

 

 

 

노무현 정권 당시 청와대 경제비서관 출신이었던 정태인 씨가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솥밥을 먹던 김병준 씨를 권력욕만 있는 바보라고 저격하였다고 한다.

 

 

정태인 씨가 청와대를 물러난 후에 경제정책과 관련하여 노무현 진영과 척을 지고 있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이야기다. 노무현 정권 당시의 경제관련 정책들이 많은 부분에서 삼성그룹의 주장과 일치하였고 거의 삼성그룹의 보고서를 복사하는 수준이었다고 했었다. 경제부분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정권 당시의 청와대와 386들이 삼성그룹의 전도사 같았다는 고백과 한탄이다. 그의 천기누설로 인하여 필자 개인 차원에서는 노무현 정권 당시 불법대선자금과 삼성X파일 사건과 관련하여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풀렸던 기억이 있다.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불법대선자금이 이회창 후보에 비해 10분의 1을 넘기면 사퇴하겠다는 발언이 사실상 검찰에게 내린 수사지침이었고 역시나 기대에 부응한 검찰은 충실하게 따라 그렇게 처리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노무현 정권의 속성이 무엇이었는지는 굳이 다시 삿대질할 필요도 없다.

 

 

각설하고 필자도 그래서, 하야는 탄핵은? -1라는 제목의 글에서 밝혔듯이 김병준 씨의 자질에 대해서는 비판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가 청와대 정책실장 시절에 했던 발언 정부의 연속성을 부정한 - 역사관의 부재와 논문의 표절과 자기복제 등에서 보여준 도덕에 대한 인지장애 등으로 봐서는 이 위중하고 엄혹한 시기를 헤쳐나갈 국무총리 재목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태인 씨의 발언처럼 김병준 씨가 혀를 찰 정도의 바보가 맞다면 그를 그토록 중임한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자질 역시 김병준 씨는 물론이고 박근혜 대통령과 어금버금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결국 김병준 씨를 비판하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노무현 전임 대통령을 엿 먹이고 있지 않나 싶다.

 

 

관련해서 정태인 씨는 노무현 전임 대통령이 영민한 대통령이라고 했는데 정말 영민하고 또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었다면 정말 "바보 천치"重任한 이유가 설명이 되지 않는다. 노무현 전임 대통령이 바보였거나 아님 진짜로 지능지수 상으로는 영민한 대통령이 맞는다면 권력욕이나 패거리의식 때문에 재목이 되지 않는 사람을 임명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 자신의 정치적 욕심 때문에 자격도 되지 않는 자를 중용하였다는 뜻이 된다. 도대체 뭐가 진실일까? 영민한 대통령이었을까? “바보대통령이었을까? 그것도 아님 그저 패거리의식과 두목 코스프레에 빠져 있었던 것은 아닌가?

 

 

어쩌면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인재를 알아보고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일을 하게끔 하는 것이다. 박근혜 詐王(사왕)에게서 증명이 되듯이 정말 영민한 대통령이라면, 대통령의 직분에 충실하였다면 정태인 씨 말처럼 바보인 김병준 씨를 중용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바보를 중용한 대통령에게 어떻게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는가. 따라서 김병준 씨가 바보이듯 노무현 전임 대통령도 바보이거나 그도 아니면 "고립무원일 때 지방자치연구소를 찾아준부채의식 때문에 재목도 안 되는 인물을 중용한 것이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정태인 씨의 자백에서 드러나듯 노무현 전임 대통령은 아무나 대통령이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역사에 가르쳐준 의미 외에는 긍정적인 의미를 찾을 수 없다. 김병준 씨 물 먹이려다 노무현 전임 대통령 엿 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