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국방

무위여행 2017. 1. 23. 13:52

대한민국을 구한 신의 한수 농지개혁

 

 

 

저의 글 월남 패망의 원인에 대한 曲學阿世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시니 우선 감사함을 전해드립니다.

인터넷에 글을 쓰는 이유는 내 생각을 전하려 하기 때문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칭찬이든 비난이든 관심은 감사할 일이 맞습니다.

 

저의 주장에 동의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반면에 思考(사고)淺薄(천박)함을 지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님들의 高見 또한 분명 받아들일 부분이 있습니다.

국가단위가 되었던 체제가 되었던 하나의 공동체가 무너져내리는 것은 다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한두 가지로만 규정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저의 短見(단견)을 지적하신 님들의 충고를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글의 주장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관점 즉, 월남이 패망한 근본 원인은 결국 월남인들이 자신들이 소속된 공동체에 대해 소속감을 갖고 있지 않았고 그 결과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를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그 당시의 월남 지도층등의 부정과 부패는 일상일 정도로 만연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인도차이나 반도가 공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을 비롯하여 여러 나라들이 대규모 원조를 해주었지만 그 많은 원조가 월맹군과 베트콩의 침략을 저지하는 것에 쓰이기보다는 지도층의 배를 불리는 것에 더 많이 쓰여졌다고 할 정도로 부정부패는 일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지도층들이 저희들끼리만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놨는데 어느 구성원들이 그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희생을 하겠습니까?

 

 

신생 대한민국도 멸망의 기로에 처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6.25이지요. 그때 김일성이 오판한 것이 자신들이 쳐내려오면 소위 민중이라고 하는 대한민국의 기층민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서 남반부를 쉽게 접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쳐들어왔고 생각했던 대로 너무도 쉽게 서울을 점령하였습니다. 그래서 서울을 점령하고 3일을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않았다는 해석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기층민들이 죽창을 들고 이승만 정부를 무너뜨릴 것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때 흔한 말로 대한민국을 구한 신의 한수6.25 직전에 행해진 농지개혁이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울며겨자먹기의 측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농지개혁이 가져온 긍정적인 효과를 간과하였던 것이지요. 반대도 만만치 않았고 사전적인 의미에서 보면 제대로 된 농지개혁이라고 부르기엔 부족한 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6.25 직전 본격적인 농지개혁이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농지개혁이 이루어지면서 기층민들이 대한민국이란 공동체에 충성을 할 이유도 희생을 할 이유가 생긴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자신들도 대한민국에서 살아야 할 이유도 가치도 느끼기 시작하였을 것입니다. 내일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견뎌낼 수 있었고 또 그럴 가치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기꺼이 희생도 감내하였을 것입니다.

 

 

패망 당시의 월남은 망국의 길을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도층들이 저희들끼리만의 리그를 만들어 부정부패에 찌들어 있었는데 절대다수의 월남인들이 그런 체제에 충성을 바칠 이유도 희생할 이유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호치민이 이끄는 월맹은 승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공동체 구성원들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공동체에 소속감을 가질 경우에 그 공동체를 위해 희생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발적인 것과 강요에 의한 희생은 의미도 다르고 가져오는 효과는 분명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6.25 당시 망국의 문턱까지 몰렸지만 결국 다시 온전한 모습으로 설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구성원들이 대한민국에 충성을 바쳐야 할 이유, 희생을 감내해야 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기저에는 농지개혁이 있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