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17. 3. 30. 17:54

노빠를 배제하기 위한다 해도 묻지마反文정당성 없다

 

 

 

일치감치 정의당은 심상정 씨를 후보로 선출하였고, 바른정당의 대선후보로 유승민 의원이 선출 되었다. 봄이 되어 시간을 다투며 피어나는 꽃들처럼 얼마 남지 않은 선거로 인해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선출이 될 것이다.

 

문재인 씨는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 선출되기 위한 8부 능선은 넘은 것 같다. 안희정 씨는 부정부패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고 이재명 씨는 사이다로서의 역할에 그칠 것으로 전망이 되는 등 최대의 승부처인 수도권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큰 눈덩이가 더 많은 눈덩이가 되는 것처럼 지금의 대세론을 꺾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의례히 그랬듯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離合集散(이합집산)이 일어날 것이다. 탄핵 때문에 대선기간이 너무 짧아서 불가능하다는 관측도 가능하지만 ()으로 생각하면 좌고우면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히려 짝짓기가 더 빨리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결혼 자체가 목적이 되면 배우자를 고르는 데 있어 많이 소홀해질 수 있는 것처럼 문재인 후보단일화는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지 않나 싶다.

문재인 씨의 장점이면서 단점은 극렬한 지지자도 많이 있지만 극렬한 반대자도 많다는 것이다. 필자의 지극히 단편적이고 제한적인 관측일 수도 있지만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문재인 씨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못 보겠다는 유권자들의 숫자가 기어코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국민들 숫자들과 비슷하거나 더 많아 보인다. 이런 점은 문재인 후보단일화의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단순히 계산을 해보면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정당들이 단일 후보를 만들어낸다면 승산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문제는 정치라는 것이 계산대로 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더구나 정치인의 실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결과가 바뀌는 등 우리나라 정치 특히 선거만큼 변수가 많은 선거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섣부르게 장담을 할 수도 없다.

 

아무리 노빠의 폐쇄성과 독선이 싫다고 해도 단지 문재인(노빠)을 배제하기 위해 다수의 정파들이 후보들 간의 合從連衡(합종연횡)에 의해 단일후보를 만들고 대선에 임한다는 것이 정치적으로 정당하냐는 문제가 남는다.

 

노빠가 가진 폐쇄성과 독선 때문에 문재인 씨가 집권을 하게 되면 박근혜2부가 될 것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는 그래서 문재인 씨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싫은 필자도 이런 생각을 갖게 하는데 지금은 문재인 씨를 싫어한다고 해도 누군가를 배제하기 위해 이념이나 신념 혹은 정치적 지향점을 깡끄리 무시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반대로 문재인 씨를 지지하게 되는 유권자들이 없으란 법도 없다. 마치 이 당의 행태가 싫어서 저 당도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울며겨자먹기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필자는 박빠와 함께 노빠를 우리 정치권에서 배제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하고 있지만 필자부터 이런 식의 야합에는 동의할 수가 없다. 식사를 하러 중국요리집에 간다고 해서 모두가 짜장면과 짬뽕만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볶음밥을 먹고 싶어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정치적 정당성이 결여 되어 보인다. 지난 해 총선 당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찍을 수 없는 유권자들을 위해 3지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해왔었다. 같은 취지다. 문재인을 위한 패거리짓기에 등을 돌리는 유권자들도 분명 많이 있을 것이다. 어느 정파에 의한 것이든, 어떤 목적을 위한 것에서든 국민의 절반을 왕따 시키기 위한 묻지마 단일화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그런 의미에서 단순히 문재인(노빠)의 집권을 막기 위한 이합집산은 의미도 부여할 수도 없고 또 실패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문재인 씨를 극히 싫어하는 필자지만 이런 식의 조폭 구역 다툼식의 후보단일화에는 동의하기가 쉽지 않다. 홧김에 서방질 할 수는 없다.


소중한 글을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중에 들렀습니다.
오늘부터는 진해에서 3일간을 머물며 친척을 만나보고 진해군항제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꽃향기 가득한 금요일을 마무리 멋지게 하시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방문과 격려 늘 감사드립니다.
찾아갈 곳과 만나고 싶은 분이 있다는 것이 님의 인격과 삶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날들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