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17. 5. 17. 14:16

대통령 - ‘유서대신 無信不立을 가슴에 품어야

 

 

 

인사가 늦었습니다. 먼저 축하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하지만 축하를 드리기에도 또 대통령께서도 축하를 받고 즐기기에도 대한민국에게 주어진 시간은 너무도 짧고 엄혹하기만 합니다.

마치 대한민국 모두가 천길낭떠러지에 서 있는 듯 합니다. 대통령께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래서 취임식도 간소하게 치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리고 주변국들에게 특사도 파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선이 되었다고 해서 암행어사 마패를 부여받았다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이번 선거에서도 증명이 되었듯이 대통령이 추구하고자 하고 약속한 많은 정책에 동의 못하고 반대하는 면이 전혀 없다고는 하지 못하지만 대통령을 둘러싼 지지자들의 배타성 때문에 문재인을 排除(배제)한 투표의 의미도 충분히 있었다는 것을 재임 기간 동안 경계하는 마음을 가져주십시오.

 

마치 자신들이 神託(신탁)을 받은 것처럼 오만과 독선이 배타성을 낳고 편 가름을 낳고 결국 모두의 불행으로 귀결된다는 것은 노무현 전임 대통령과 박근혜 전임 대통령으로 충분히 증명이 되었습니다. 적폐청산을 공약으로 내거셨으니 박근혜 전임 대통령의 경우는 대통령께서도 분명 동의하겠지만 혹시나 싶어 말씀을 드리지만 노무현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의한 편 가름은 이번에 대통령 특사로 러시아로 가는 송영길 의원의 노대통령 마치 문화혁명 때처럼 옥좨라는 입을 빌려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고 해서 암행어사의 마패를 부여받은 것처럼 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예전에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게 이런 글을 쓴 기억이 있습니다.

 

부패세력 척결에 있어서는 '오다 노부나가'가 되어주시고

개혁과 국민통합을 위해선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되어 주시고

남북관계에 임해선 '도꾸가와 이에야스'가 되어주시실 감히 부탁드립니다

 

같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공동체를 갉아먹는 기저에는 반드시 구성원들의 부정과 부패 특히 지도층의 부정과 부패가 똬리를 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정과 부패 척결에는 울지 않는 앵무새를 단 칼에 베어버린 오다 노부나가가 되어주십시오. 특히 泣斬馬謖(읍참마속)을 한 제갈량의 엄격함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도덕성이 없는 지도자는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신뢰 받지 못하는 권력은 정치적 정당성을 부여 받을 수 없고 정당성이 결여된 정치권력은 국민과 국가의 불행 아니 정치권력자의 불행으로 귀결되게 되어 있습니다.

 

 

고백하면 이글을 쓰고 있는 저는 이번 대선에서는 물론이고 자연인 문재인 대통령을 노무현 전임 대통령의 국장 때 외에는 한 번도 지지해본적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판의 입장에 있습니다. 아니 때로는 대통령의 안보관에 대해선 적대적 위치에 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래서 언론의 호평과는 달리 벌써부터 님의 인사에 쌍심지를 켤 일만 눈에 들어옵니다. 임수경 씨를 평양에 보냈던 임종석 씨 그리고 줄곧 친노와 정치적 궤를 같이 하였던 조국 씨가 중용된 것은 보수임을 자처하는 필자에게는 영 마뜩치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전략적 인내"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의 입장에서는 정말 원치 않는 분이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지만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이 되었으니 인내를 가져볼랍니다.

 

 

저처럼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에게는 자칫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파당성과 배타성으로 비쳐질 수도 있는 가슴의 유서는 내려놓으십시오. 퇴임 후에 다시 품어서도 됩니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셨으니 저의 이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無信不立이란 말을 처음 받은 연애편지처럼 가슴에 품고 5년의 대통령직을 수행해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퇴임 하는 그날 저의 眼目(안목)을 부끄러워하도록 만들어 주십시오. 저의 悲願(비원)이자 많은 국민들의 바람이지 싶습니다.

 

 

끝으로 스승의 날에 그날, 세월호의 학생들을 구조하기 위해 목숨을 버리신 기간제 교사에 대해 순직처리를 지시한 것은 참으로 잘 한 일입니다. 대통령을 지지하지는 않았고 아직은 두고 보자는 입장이지만 기꺼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참으로 잘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솔한 글에 동감합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격려에 늘 감사드립니다.
제가 있는 곳은
흩뿌렸던 비가 개이고 하늘이 참 맑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