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17. 11. 22. 13:52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 - 실망스럽다

 

 

 

살아가면서 어떤 일의 결과에 대한 실망의 경우보다 사람에게 실망할 때가 훨씬 더 충격이 큰 법이다. 정의당의 김종대 국회의원 이야기다.

 

필자 개인에게 그는 국회의원이 되기 이전부터 방송이나 언론의 인터뷰를 접하면서 식견이 있는 사람이다 싶었다. 그래서 정의당이 그를 비례대표로 지명을 하고 국회의원이 되자 필자는 기대 같은 게 있었다. 비록 그가 사드 배치에 대해선 필자와 정반대의 생각을 갖고 있지만 그래도 국방, 안보 분야에 식견을 갖춘 사람이기 때문에 그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이지만 기대를 갖고 있었다.

 

그런 그의 이번 JSA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의 수술과 관련한 국방부와 이국종 교수 그리고 언론에 대한 비난성 발언은 성급하게 기대를 접게 만들고도 남음이 있다.

 

JSA를 통한 북한군 귀순과 그 과정의 긴박감은 국민들의 관심은 물론이고, 세계 유수의 언론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어느 특정인의 귀순과 생사 여부의 차원을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아무리 중대한 사안이라 해도 그 과정에서 개인의 인권이 최대한 보호되어야 한다는 지적은 결코 허투루 들을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귀순동기와 귀순과정에 대한 호기심(?) 못지않게 그의 회복과정과 차후 대한민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 역시 국민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사안이다. 그리고 그러한 점은 일정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져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국종 교수는 수술 과정에서 북한군인의 현재의 상황과 앞으로의 예상되는 예후 등을 설명하면서 기생충 등의 문제를 거론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란 충분히 알 수 있다. 열악한 영양상태로 인하여 평균적인 대한민국 군인이나 민간인에 비하여 치유의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고 또 예후도 나쁠 수도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기생충은 설명할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판단이 된다.

더구나 민간인 수술과 경과에 대한 브리핑이 아니라 귀순한 북한군인에 관한 것이라면 당연히 국방부의 사전 조율과 가이드 라인에 의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군 귀순과 수술 등은 그 자체가 국방과 안보에 관한 사안이다. 당연히 국방부의 지침에 따를 수밖에 없고 또 따라야 한다.

국방부와 이국종 교수 그리고 언론의 보도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이 국방부와 이국종 교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과정까지 문제를 삼는다는 것은 그동안 그가 국방과 안보 분야에서 보여 온 식견까지 의심케 한다.

 

정작 국회의원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사드 배치를 둘러싼 그의 입장에서 여실하게 드러나듯이 자신의 이념 때문에 국방부와 이국종 교수에게 상처를 내야 한다는 의무감과 강박에 쫓긴 것이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 환자를 위해 자신의 건강이 망가지는 것까지 감내하면서 개인적으로 빚을 져가면서까지 현장에 있는 이국종 교수 같은 사람을 이념과 공명심에 찌든 의사로 매도해버린 것은 아닌지, 그래서 자신의 오지랖 넓은 발언이 진짜 인격 테러는 아닌지 되돌아보기를 부탁한다.

김종대 국회의원은 자신의 이념과 그 인격 테러발언의 순수성을 의심 받고 싶지 않다면 사과하라.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게 잘못을 시인하라.

 

사족 같지만 이 글을 야당코너에 올려야 할지 정부” “여당코너에 올려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정의당의 행보가 협치의 수준을 벗어나 마치 한 몸인 것처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보폭을 같이 하기에 말이다.

 

끝으로 이국종 교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소중한 글을 감상하였습니다.
감사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관심과 격려가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내일 아이들의 시험이 무사히 치루어지기를 기원해봅니다.

잘 읽었읍니다.
치우침 없는 국민감정을 글로 옮겨 주셨네요.
하시는 일들 승승장구하시기를 바랍니다.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좀 더 생각하며 글을 쓰겠습니다.
김종대의원을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이해하려하니 이런 글이 나오는것입니다.
지나간 이야기지만 미국에서 조차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드는 설치 않는것이 맞지만 어거지로 들여온걸 다시보내기는 늦은감이 든다
북한군병사는 개인의 인권의 침해가 있다고 보여진다. 만약 삼성회장이 수술하는데 기생충나왔다면 교수는 말했겠습니까?. 어림없는 소리죠
또한 김종대의원의 발언전문을 읽어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읽어보면 이국종교수보다 인권에 관한부분을 이야기하는것인데
각종 언론매체에 너무 휘둘리는 듯한 느낌을 갖습니다. 개개인 스스로 중심을 잡고 팩트로 이야기하는 세상으로 갑시다.
반갑습니다.
님의 지적과 충고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사안에 대한 저의 판단은 잘못되었단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참 국회의원 맞나요
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일을 포함해서 사드 배치 등 몇몇 사안에 그의 주장엔 동의할 수 없지만
그래도 다른 국회의원에 비하면 김종대 국회의원은 자질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