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21. 4. 8. 15:04

국민의 힘, 승리가 독이 될 것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하였다.

 

하지만 필자의 시선을 끄는 기사는 따로 있었다.

당사자는 부인했다고는 하지만 송언석 의원이 개표상황실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당직자를 폭행했다는 기사다. 승리는 했지만 이번 보궐선거가 국민의힘 승리가 아니라는 것을 이보다 더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도 없다는 생각이다. 아니 대선에서 패배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당에서는 제법 침 뱉은 위치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필자에게는 듣보잡수준이라 검색을 해보니 경북 김천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충분히 이해가 가는 행동이다. 제법 머리가 돌아가는 위인이다 싶다. 옆에 있으면 얼마나 시원할까, 머리가 잘 돌아가서 선풍기가 필요 없겠다.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힘당이나 야당이 패배를 해서 다시 문빠들의 정권이 연장된다고 한들 송언석 의원은 아쉬울 것이 없을 노릇이다. 그래봤자 국회의원 임기도 2년이 남았가. 아니 어쩌면 문빠들에게 정권이 넘어가면 개인적으로 더욱 좋을 수도 있다. 해당 지역구는 흔히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할 ×이란 蔑稱(멸칭)으로 통하는 지역이다. 그래서 내년에 문빠정권이나 호남정권이 출범하게 된다면 지역감정을 건드리기만 하면 국회의원은 따 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일 터 그러니 송언석 의원은 대통령 선거에서만큼은 국민의힘당과 야당의 ×맨으로 暗躍(암약)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 싶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와 지난해의 총선 그리고 이번 보궐선거 역시 철저하게 배제의 투표였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국민의힘 후보자나 당이 좋아서 투표한 것이 아니란 것이다. 禽獸정권의 수장인 문재인 대통령과 문빠들이 싫어서 배제하기 위함이었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의힘을 더불어민주당의 代案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문빠들의 자책골에 기생한 이삭줍기에 불과하였다는 것이다.

 

드러난 국민들의 투표 성향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지를 바꾸고 철회하고 철퇴를 들 수 있는 게 국민이다. 양 진영 20-30% 내외의 자처한 인질빼고는 40%는 언제든지 지지를 바꿀 수 있는 不定期船이나 마찬가지다. 그때그때의 이슈와 상황 그리고 자신의 환경에 따라 貨主를 바꿀 수 있는 게 중도라 불리는 국민들이다. 그게 국민들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정치적으로 허용되는 유일한 奢侈(사치)이다.

 

부자 몸조심 하라고 했다. 진짜 반성해야 하고 삼가야 할 패거리들은 국민의힘당으로 상징되는 보수우파를 참칭하고 있는 너희 패거리들이다. 문빠들이 조금이라도 달라지는 모습을 연출한다면 언제든 버림받을 수 있는 게 너희 패거리들이다. 그게 이번 선거에서 건질 수 있는 교훈이다.

 

끝으로 한 가지 더 충고를 하자면 보수우파가 집권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필자부터 너희들이 집권을 해야 할 이유, 당위성을 설득해보라. 더럽게도 많이 받는 세비로 뭘 먹어서 그리 기운이 좋은지 모르겠지만 완력 좋은 송언석 의원 그 기운으로 함 씨부려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