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21. 6. 8. 20:38

이재명 불가론 - MB로 충분하기에 배제되어야

 

 

 

필자는 2009년 현직 이명박 대통령은 청계천을 버려라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기억이 있다. “내가 해 봐서 아는데란 말이 이명박 전임 대통령을 떠올리는 상징어가 赤手空拳에서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보이는 오만과 독선을 경계하라는 의미였다.

[우리 주변에서 마주치는 자수성가한 사람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것이 타인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다. , 赤手空拳에서 일어선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모습 중의 하나가 자신의 성공에 대한 지나친 자부심과 이로 인한 타인의 실패와 좌절에 대한 몰이해와 그에서 기초한 배려 없는 비판과 비난이다. , 타인에 대한 이해의 절대적 부족이다. 타인에 대한 이해의 부족은 필연적으로 독선과 아집을 낳을 수밖에 없다.]

 

 

202010월에는 이재명 道伯過猶不及을 넘어선 氣高萬丈라는 글에서 이재명 지사의 氣勢騰騰함을 넘어 완장질로 비쳐지는 행보를 비판하였다.

[이재명 지사의 과유불급을 넘어선 기고만장은 결국은 자신을 베는 칼이 될 것이다. 자신을 불태우는 쏘시개가 될 것이며 필경에는 국가를 수렁에 빠뜨리게 될 것이다. 기분 참 더럽다. 이런 기본조차 안 된 자가 차기 유력주자라니 하늘은 뜻은 정말 모르겠다.]라고 하였다.

 

현재까지는 여권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차고 넘침은 자수성가한 사람에게서 보이는 자신감 정도가 아니라 이제 병적 수준까지 이른 것 같다. “내가 해 봐서 아는데라며 자신의 성공에 도취돼 다른 사람의 의견은 고사하고 실패와 좌절 그리고 고통에 대해서도 무시와 외면으로 일관하였고 결국 국립호텔 늙은이 신세로 전락한 이명박 전임 대통령을 넘어선 것 같다.

 

자신의 정책이나 언행에 異見과 비판에 상대당 정치인, 언론, 국가기관은 물론이고 국민(네티즌)에게까지 이해능력을 더 키워 보라” “공부 좀 하라” “변화된 세상에 맞춰 공부 좀 했으면 좋겠다” “한글 독해 좀 가르치라” “바네르지 교수는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세계적 석학이고, 유 전 의원은 중진 국회의원” “박 대통령은 무능하고 무식” “헌법 공부 좀 하라겁 많고 비루먹은 강아지 마구잡이로 짖어대듯 난사를 하고 있다. 왕이 곧 국가였던 왕조시대에도 왕에 대한 直言은 허용되었다. 그런데 겨우 관찰사 주제에 자신의 정책과 언행에 대한 비판과 비난에 방어막을 치고 있다. 아픈 곳을 찔리면 더 발끈하는 것처럼 이재명 지사가 진짜 못 배운것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공부해라고 하는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다.

 

개인의 질병은 치료 받으면 끝나지만 대권 유력주자의 기고만장과 오만과 독선의 불치병은 곧 나라의 우환으로 연결이 된다. 이재명 지사는 그 늪에 빠져있다. 화장실에 오래도록 앉아 있는 사람은 냄새를 인지 못하거나 지금 이재명 지사가 그런 상태에 빠져있다. 영조임금은 정치를 함에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할 글자로 를 꼽았다고 한다. 시원시원한 정치가 국민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지만 그만큼의 후유증도 발생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자기 확신에 일을 시원하게 처리하는 정치인에 대한 국민들의 환호성은 조금만 초점이 어긋나거나 과하면 곧바로 국민들의 절규로 바뀐다는 점이다.

 

 

필자는 극단주의자들을 정책의 수립 과정에서 배제해야 된다는 주장을 오래전부터 해오고 있다. 특히 정치적 극단주의자들이 초래한 폐해는 길지 않은 우리의 헌정사가 적지 않게 증명하고 있다. 같은 이치다. 필자가 이재명 지사를 경계하는 이유도 그는 어느새 오만과 독선이라는 극단에 매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성공에 대한 자부심이 지나쳐 오만과 독선, 타인에 대한 몰이해의 늪에 빠져 있는 정치인도 배제되어야 한다. 설명하고 설득해서 이해와 동의를 구해서 함께 가자고 하지 않고 따라와 라며 윽박만 지르고 있다. 개발독재시대에나 어울리는 지도자다.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자신의 성공에 매몰되어 타인의 실패와 좌절 그리고 고통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정치인의 행태는 작게 보면 독불장군이요 크게 보면 독재자가 따로 없다. 지금 그 길을 이재명 지사가 걸어가고 있다. 아니 어쩌면 늪에 빠져 있는지도 모르겠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한 민족에겐 내일은 없다는 말은 진부하지만 진리에 가깝다. 필자의 이재명 지사 대통령 불가론은 우리 역사에서 자신의 성공에 대한 지나친 과신으로 타인에 대한 몰이해가 되어 실패의 길을 걸었던 MB만으로도 충분하기에 반드시 배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