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21. 6. 26. 13:59

이재명의 불의에 대한 침묵·방관·외면 그리고 비굴함

 

 

 

이재명 악성문빠의 세대결 구도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선후보 선출을 현행 당헌대로 선출할 것이란 결정이 났다고 한다. 아마도 보궐 선거 경험이 작용하였을 것이다. 그때도 유권자들에게 심판을 받는 것이 도리라며 무리하게 당헌개정을 강행하여 후보자를 냈지만 참패를 당했다.

 

필자는 얼마 전에도 여권이 당의 대선 후보자 선출을 연기하자는 주장에 대해 명백하게 반대하는 글을 올렸었다. 공직후보자 선출 빠를수록 좋은 이유는 우리나라의 정치의 예측가능성을 높여주고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그가 내세우는 정책에 대한 국민적 논쟁의 시간을 가짐으로 해서 공동체의 실패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군더더기 없이 박수를 보낸다. 간만에 잘한 결정이다. 어느 진영의 승패를 떠나 그리고 지지하는 정당이든 아니든 잘한 것은 잘 한 것이다.

 

이로써 문재인 정권 내에 天變地異 같은 정치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이재명 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될 것이다.

 

필자는 그동안 이재명 불가론 - MB로 충분하기에 배제되어야” “이재명 道伯過猶不及을 넘어선 氣高萬丈등의 글에서 이재명 지사 불가론을 이야기 하였었다. 대선 후보 선호도 12위의 지지율을 다투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상당수의 유권자들은 그의 직무능력과 스타일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그의 시원스런 직무 수행방식은 쾌감까지 느끼게 할 정도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래서 필자는 오히려 그를 경계하고 혹요 그가 이끌지도 모를 시대를 경계하고자 함이다. 특정인이 내세우는 정책보다는 직무수행 방식에 지지를 더 많이 보낸다는 것은 그의 직무 스타일면 뿐만 아니라 시대 상황도 populism으로 흐르고 있음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거부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오늘은 다른 관점에서 지적을 하고 싶다.

 

문재인 정권의 양대 사냥개인 박犯計와 김獒樹의 검찰 인사는 역대 최악의 人事라는 비판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권력에 의한, 권력을 위한, 권력의 검찰 길들이기로 끝이 났다. 문재인 대통령과 악성 문빠들을 퇴임 후까지 악착까지 경호하겠다는 의지로 권력에 칼날을 들이댄 검사는 옷을 벗거나 좌천 돼버렸고 권력에 충성을 다 한 자 그 자리로 보상을 받았다.

 

이 모든 것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이재명 지사의 국가관 아니 민주주의관에 대한 회의다. 다른 글에서도 이미 주장을 하였듯이 그는 자신의 정책이나 언행에 반대는 물론이고 정당한 異見과 최소한의 의문부호를 부치는 사람들까지 모두 적개심을 갖고 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최순실 상왕 시대를 끝낸 이후 우리 공동체를 줄곧 관통하는 공정과 정의의 물음표나 마찬가지였던 조국 사태와 여권 인사들의 성추문 그리고 권력에 저항하는 검사들을 학살하는 것을 끝난 이번의 검찰 인사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악성 문빠들의 책임으로 귀결되는 사안들, 국민들이 공정과 정의를 묻는 현안들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끝내 침묵으로 일관하였고 지금도 모르쇠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적 침묵은 내로남불이란 이름으로 국제 정치학 용어가 되었듯이 이재명 지사의 선택적 침묵 역시 악성 문빠들을 능가하면 능가하지 부족하지는 않다. 여전히 여권에서 상당한 지분과 함께 경영권을 갖고 있는 악성 문빠들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현실적 이유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마치 萬機親覽(만기친람)하는 군주처럼 거의 모든 사회적 이슈들에 속사포 쏟아대듯 의견과 지시 그리고 경우에 따라선 닥치고 따라와라며 재갈을 물리고 있지만 조국 사태와 검찰 人事 등에 선택적 침묵으로 일관하는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철저하게 방관하고 외면하였다. 祖國 한나라 재건 목표 때문에 저잣거리 불량배의 가랑이를 기꺼이 지나간 韓信의 그럴 수밖에 없는 비굴함이 아닌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 추구한 하이에나의 교활함만 엿보인다.

 

이재명 지사의 성향으로 보아 지금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과 악성 문빠들을 인정사정 볼 것도 없이 내칠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는 일각의 시선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설사 그렇다고 해도 필자는 이재명 지사를 선택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에 권력의 책임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그 많은 사안들에 대해 침묵으로만 일관하는 그에게서 성경을 읽기 위해 촛불을 훔쳐도 된다는 오도된 정의와 공정이 보이기 때문이다. 오만과 독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목적에 매몰되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안하지만)마키아벨리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이재명 지사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와 거부해야 할 이유만 적금에 이자 붙듯 차곡차곡 쌓여만 가고 있다.

 

필자 개인차원에서는 별로 존경하지는 않지만 김대중 전임 대통령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결국 악의 편, 방관은 최대의 수치, 비굴은 최대의 죄악입니다라고 했었고 이재명 지사를 두고 한 예언이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