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21. 8. 10. 12:40

대깨문이 대통령을 끝내는 베고 태울 것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13일 가석방이 된다고 한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촛불로 탄생한 정권이 촛불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했다는 비판과 필자처럼 문재인 대통령 타도를 외치는 거친 비난에도 대통령과 악성 문빠들의 행태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일부에 불과하겠지만 이른바 대깨문으로 卑稱(비칭)되는 악성 문빠들의 인터넷의 맹목적 지지가 氣陷(기함)하게 한다.

 

그들의 논리는 삼성그룹(이재용)과 모더나 측이 합작을 하여 백신 공급량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협박하였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국민들의 생명 보호를 위해 가석방해줄 수밖에 없다라고 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도 있는 속담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자의 고향이자 터전인 울산엔 떼깔은(, 억지) 자갈 논 서 마지기와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 정도 되면 대깨문들이 차라리 존경스러울 지경이다.

 

지금은 어느 정도 死語 비슷하게 되어 있지만 買辦資本(매판자본)이란 단어가 우리 공동체의 모순을 설명하는 대명사로 유용하였던(?) 시대가 있었다. 통칭 경제적으로 후진국이나 식민국 등 경제·사회·문화 발전이 더딘 국가에서 들여오는 외국 자본과 결탁하여 발생한 이윤의 일부를 착취하고 구성원들을 가난으로 내모는 반민족 자본을 말한다.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둘러싼 대깨문들의 옹호 논리를 보면 여전히 매판자본논리가 유령처럼 살아 이 시대를 지배하고 있지 않는가 싶다.

 

한 가지만 물어보자. “대깨문들의 이 논리가 결국은 문재인 대통령을 욕보이는 것일 뿐이라는 점을 알고 있기는 할까 싶다. 나아가 노무현 전임 대통령까지 소환하게 된다는 것 꿈엔들 알고 있을까.

 

이른바 101이란 희대의 발언을 낳은 노무현 정권 시절 대통령선거 부정자금 수사에 있어 삼성그룹은 제외되었다. 재벌들이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 모두에게 선거자금은 전달했다는 것은 불문가지의 일이었다. 재벌에게는 필수불가결의 보험료 성격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왜 그 많은 재벌들이 다 검찰의 포토라인에 섰는데 삼성만은 어떻게 제외되었을까?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가. 그뿐이랴. 당시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지낸 정태인 씨는 대한민국이 본격적으로 삼성공화국이 된 것이 노무현 정권 시절이었다고 폭로를 하였었다. “대깨문들 뭘 알고 떠들어도 떠들어라.

 

그리고 대깨문들의 논리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문제는 남는다. 진짜 삼성그룹과 모더나가 백신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를 협박하였다면 농락당한 대통령과 정권의 책임은 없는가. 저들은 매판자본이기에 그럴 수 있다고 해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그 자리에 앉혀주었는데 아무 것도 못하고 고스란히 당한 문재인 대통령과 그가 이끄는 정부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매판자본에게 협박을 당하고 굴복했다면 그 자체로 外患罪(외환죄)로 처벌 받아야 할 범죄다. 최고 지도자의 무능력은 면책의 사유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머리를 풀고 席藁待罪(석고대죄)를 청해도 부족할 범죄다.

 

그리고 또 검사와 판사들이 지나치게 낮은 형량을 구형하고 판결했기 때문에 얼마 살지도 못하고 가석방으로 풀려나올 수 있었고 그래서 사법 개혁이 절실하다고 하고 있다. 좋다. 그럼 집권 동안 그렇게 요란하게 개혁을 떠들어대고 적폐청산이란 칼춤을 추었는데 성과는 겨우 이 따위에 불과하다는 자백을 하고 있는가.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며 馬牌(마패) 쥐어주었는데 뭐하고 자빠져 있다가 이제와서 아직도 청산되지 못한 적폐 탓이라고 씨부려대는가. 쪽 팔리지 않는가.

 

 

필자는 헌신적이면 헌신짝 된다는 주장을 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정치 현실에 가장 좌절감을 느끼는 장면이다. “대깨문일찍이 목도하지 못한 단무지들이다. 박빠를 족탈불급하게 만든다. 극히 일부라는 일부의 지적을 믿고 싶다. 차라리 그렇게라도 위안과 희망을 갖고 싶다. 하지만 꼬리가 몸통을 흔들듯 극소수가 결정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맹목적인 지지, 정치인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여기는 자발적 노예근성들 그리고 맹목적 지지가 결국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망치는 捷徑(첩경)이라는 박근혜 정권이 증명해주고 있다. 공동체를 파괴한다는 주장은 사치에 불과하다. 자신들이 목적어로 만든 정치인은 파괴할 뿐이다.

 

대깨문들의 맹목성이 끝내 문재인을 베는 칼날이 될 것이며, 영혼과 육신을 태우는 불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오욕의 역사에 새길 붓이 될 것이다. 지극히 바라는 바이다. 끝내 그날은 올 것이다.

 

대깨문 탈출 속도는 지능지수와 연관되어 있다는 세간의 평가처럼 머리가 지독히도 나쁜 악성 문빠의 맹목성이 자신들을 파괴하고 끝내 공동체마저 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