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21. 8. 14. 13:47

뚝심 있는 대통령을 칭찬합니다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국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라며 傳言하였다고 한다. 그는 이미 지난 번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참모 회의에서 바로 정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천재적 영도력을 발휘하신 수령의 반열로 推仰(추앙)하였던 사람의 전언이라 진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인지조차 불명확하지만 그랬다고 한다. 참 가지 가지한다. 君君, 臣臣, 父父, 子子라는 말처럼 禽獸 정권 수장답고 그 주군에 그 똘마니답다. 참으로 알흠답기 그지없다.

 

끝까지 변명과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 하마터면 문재인 대통령이 뚝심 있고 국가를 위한 丹心(단심)에 눈물 쏟고 기리기리 賞讚(상찬)할 뻔하였다.

 

악성 문빠들이 윤석열 씨를 한동안 비판하고 비난할 때 동원하던 화법이 이른바 傳言 정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이슈에 문재인 대통령은 기껏 참모의 입을 빌러 전언 정치를 하고 있는가? 시쳇말로 광내는 사안이나 자리에선 달변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말씀을 많이 하시는 분이 왜 불리한 사안에는 선택적으로 침묵하거나 마지못해 참모들의 입을 빌러 말씀을 전하는가.’

 

 

더 필자가 분노하는 부분은 끝까지 책임회피로 일관하는 그 뻔뻔함에 있다. “저희들도 국민들께서 말씀을 해주셔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의견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어느 시점에 대통령께서 언제 말씀을 하셔야 되는지 판단하고 있었다라는 청와대 관계자의 말처럼 관련해서 하수인 박犯計장관의 현란한 거짓말이 아니라 대통령의 의중을 듣고 싶고 사과를 받고 싶어 하는 국민들이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고작 전언을 하면서 그것도 끝까지 대통령이 결정하지 않았다는 하는 후안무치한 태도에 대한 삿대질이다.

 

이재용 부회장 정도의 사람이 가석방 되는 것은 대통령의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문재인 대통령이 알고 시골 무지렁이인 필자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마치 법무부 장관이 전결 사항인 것처럼 傳言(전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 중심제의 나라에서 그것도 악성 문빠들이 대통령에 조금이라도 의문부호를 가진 사람에게 떼거리로 몰려가 조리돌림을 하는 상황에서 일개 법무부 장관 나부랭이가 대통령의 의중에 반해 이런 엄청난 짓을 벌렸다고 국민들에게 믿으라고 하고 있다. 자신은 19791212사태 당시 최규하 대통령처럼 어쩔 수 없이 事後(사후) 보고를 받았을 뿐이라고 떠들어대고 있다. 자신은 레임덕 대통령 정도가 아니라 한 마디로 등신 쪼다 허울뿐인 대통령이라고 자백하고 있다.

 

필자는 이 글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가석방 시켜주는 것이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따지고 싶지는 않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뻔뻔함에 끝내 반성할 줄 모르는 우리의 자랑 K2전차의 장갑보다 더 두꺼움을 말하고 싶다.

 

 

흔히 우리말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한다. 아주 작은 語感(뉘앙스)의 차이가 본질을 결정짓는 경우도 허다하다.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국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하지 않고 국익을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었으며......”라고 했다면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에 반대하는 국민들도 어쩌면 진짜로 이해를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최소한 분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공정과 정의는 어디 있느냐며 좌절하지는 더더욱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끝까지 대통령의 결정이 아닌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고 있다.

 

사족 : 이재용 부회장을 가석방 시키는 것이 정말 '국익을 위한 것'이라면 사면복권 시켜 경제활동에 제약을 완전하게 없애주는 것이 옳지 않나? 경제활동에 제약을 주면서 '국익을 위한 것'이란 해명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 .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의 모순이 어디 한두 번이어야, 그것도 A4용지 없으면 스스로 발언할 능력도 없는 사람에게 더 무엇을 바랄까 싶기는 하지만 참 약도 없다. 여하튼 괴벨스를 능가하는 그 뻔뻔함과 선전선동술과 쑈능력만큼은 인정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