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의 노래(詩)

무위여행 2021. 8. 17. 14:03

그리움 20210817

 

 

고순철

 

 

그대가

오늘

배불리 먹었다면

누군가

그대를 위해

밥을 짓는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음이다

 

 

 

그대가

여기

머무는 곳이 깨끗하다면

누군가

그대를 위해

기꺼이 제 몸 더럽혀졌음이다

 

 

 

그대

어느 순간이든

어느 자리이든

어느 모습이든

사는 날들에

해 지는 하늘

길가의 꽃

바라보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누군가

그대를 위해

일상처럼 기도하고 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