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21. 11. 5. 20:45

윤석열 후보에게 바란다. 三思一言하라

 

 

 

다른 글(윤석열 배제론. 고마 해라 마이 묵었다)에서도 이미 밝혔지만 필자 개인 차원에서는 국민의힘당 대선후보로 윤석열 전임 검찰총장이 선출된 것이 마뜩치는 않다. 분명 무게는 다르지만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제 윤석열 후보 당선을 간절히 원하고 또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그것이 비록 태평양에 오줌 한 줌 보태는 것보다 더 미미할지라도 그렇게 할 것이다.

이미 몇 차례 단언하였듯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과 악성 문빠들에 대한 단죄가 되어야 하고 따라서 국민의힘당으로 상징되는 보수우파 정당에서 누가 후보가 된다고 해도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란 판단이 더 우선순위에 두고 모든 정치적 가치에 앞서기 때문이다.

 

 

대표적 보수우파 야당의 후보로 윤석열 씨가 더구나 여전히 우리 불쌍한 영애님이란 우매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국민의힘당의 후보로 단죄의 주인공이 선출되었다는 것은 의미가 결코 적지 않다. 정권연장을 바라는 국민보다(33%)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57%) 거의 배로 가까운 시점에서 이재명(문재인 정권의 연장)과 총잡이 윤석열 후보의 대결구도는, 악성 문빠와 진보좌파 참침세력의 단죄가 되어야 한다는 대선의 시대적 정신과 소명을 명확하게 해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이재명 후보는 물론이고 문재인 대통령과 악성 문빠들은 외나무다리에서 빚쟁이를 만난 기분일 것이다.

 

 

다만 우려할 것은 홍준표 후보의 한탄처럼 遊離(유리)라고 해야 할 정도로 민심과 당심의 상당한 시각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의 윤석열 후보의 과제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단죄해야 한다는 국민 다수의 열망을 이룰 도구로서의 효용성이 있을 것인가는 오롯이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당 구성원들에게 달려있다고 할 것이다.

 

禽獸 정권의 수장을 맡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단죄와 악성 문빠 청산이 이번 대선의 시대적 과제라면 당연히 윤석열 전임 검찰총장이 보수야당의 후보가 되어야 마땅하다. 그 상징성이 역사에 핏빛보다 더 선명하게 새겨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석열 씨가 대통령 材木인가에 대해 懷疑(회의)가 그를 문재인 정권 단죄의 도구로 쓰는 것에 대한 의문부호를 뗄 수 없게 만든다.

 

윤석열 후보는 먼저 一日不失言口中生荊棘의 실언·망언을 당장 멈추어야 한다. 반복되는 실수는 능력의 자질의 증표일 뿐이다. 그의 실언들은 정치적으로 때 묻지 않았다는 포장으로 이해하고 안아줄 수준을 넘어섰다.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될지 안 될지는 차후의 문제다. 1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가진 무게를 생각한다면 그의 실언은 윤석열이란 개인에 대한 호불호의 차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다. 私人에게는 실언·망언은 禍從口出(화종구출) 정도로 그치지만 정치인의 잦은 실언·망언은 본질적으로 국민과 정치지도자 사이에 불신의 강을 만들고 끝내 공동체를 파멸로 이끄는 捷徑(첩경)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다.

 

따라서 필자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三思一言하라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의 식당 총량제에서 명확하게 증명이 되고 있다. 그는 어떻게든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정부가 들어주어야 한다는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해명을 하고 있지만 발언은 곧바로 그의 정책 즉, 공약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말 순수한(?) 의미에서의 실언이라 해도 그것은 곧바로 윤석열 후보의 정책이나 품성으로 읽혀지고 보수야당의 본질로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지게 된다. 지금은 문재인 정권과 악성 문빠들을 단죄해야 한다는 국민들이 열망이 더 크지만 어느 순간 실언과 망언들에 등을 돌릴 수 있다. 국민들은 정치인을 목적으로도 사용하지만 도구로 더 많이 사용하는 게 그것이 민심이다.

 

정권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입장에서 거듭거듭 부탁하고 애원하고 엎드려서라도 빌고 싶은 것은 언행을 태산보다 더 진중하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국민과의 소통이 그 어떤 가치보다 중요한 시대에 누구처럼 垓字(해자)를 만들어 金城湯池(금성탕지)에 스스로를 유폐시켜 국민과 遊離(유리)되라는 주문이 아니라 공부 열심히 해서 실언하지 말고 망언으로 받아들여질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反文으로만 도달할 수 없는 고지가 정권교체다.

 

흔히 호랑이가 토끼를 사냥할 때도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하지만 동물세계에선 포식자의 사냥성공율은 30%를 넘지 못한다고 한다. 결국 절박함의 차이 때문일 것이다. 잡히는 쪽은 생존의 문제이고 잡는 쪽은 잡히면 고맙고 안 잡히면 다시 시도하면 되는 경우가 이런 차이를 만들었을 것이다.

 

앞서도 명시하였듯 지금은 禽獸 정권의 수장을 맡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악성 문빠들 그리고 진보좌파로 위장 취업하고 있는 이익패거리들을 단죄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다.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螳螂拒轍(당랑거철)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검찰총장직을 수행한 윤석열 개인에 대한 기대와 문재인 정권에 대한 반감이 혼재되어 있어 자로 잰 듯 구분하기는 쉽지는 않지만 60%에 가까운 국민들의 열망이 정권교체임을 한시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역사 앞에 죄를 짓지 마라.

 

 

 

蛇足(사족) 같지만 이재명 후보는 앞으로 문재인 정권과는 차별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악성 문빠들의 배타심은 박빠들과 함께 우열을 따질 수가 없을 정도다. 더구나 현직 대통령이 대통령을 만들어내지는 못하지만 특정인이 되지 못하도록 할 수는 있다고 한 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일갈처럼 문재인 대통령과 악성 문빠들을 배척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재명 윤석열로 구도가 짜여진 이상 이재명 후보 측은 문재인 정권의 失政에 대한 인정을 넘어서 부정하고 배척하는 과정을 밟을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차기 정권을 창출하려는 사람과 세력들은 지난 정권을 어느 정도 밟아야 하는 것이 숙명이고 필연적 절차라고는 하지만 그 한계를 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불을 너무 가까이 하면 타서 죽고 너무 멀리 멀리 하면 얼어 죽게 되는 것처럼 이재명 후보는 反文의 수준과 방향 설정을 두고 밤잠을 설치는 나날이 될 것이다. 어쩌면 윤석열 후보와의 대결보다 이게 더 버거울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지켜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할 듯 하다.

 

안철수 후보 애잔하다. 그의 패인은 다른데 있지 않다. 안철수 현상을 개인 안철수에 대한 기대로 격하시킨 정치적 식견에서 기인한다. 뽑을 사람 없다고 국민이 한탄? 그래도 당신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