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21. 12. 7. 18:34

뭐 이런 천둥벌거숭이보다 못한 정권이 있냐?

 

 

 

청와대가 고심에 빠져 있다고 한다. 쓰벌. 대통령의 시간은 곧 국민의 시간이라던 宣傳(선전)처럼 국민과 국가의 안위를 위해 노심초사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내년 5월에 있을 지방선거에 출마할 사람들을 내보내기 위해 개각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뭐 이런 천둥벌거숭이보다 못한 정권이 있는가, 싶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

당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여당 대통령 후보 선거전에 나서기 위해 사퇴하고 후임 김부겸 내정자 청문회를 앞두고 여권은 방역 때문에 국무총리는 한시도 비워둘 수가 없다고 그래서 야당에게 하루라도 빨리 청문회 개최에 동의해달라고 했었다. 그때 필자는 그렇게 중요한 자리를 개인의 영달을 위해 정작 정세균 씨는 빤스런 했었냐고 힐난을 했었다.

 

 

내년 39일에 대선이 있다. 정권교체가 되든 안 되든 장관을 비롯하여 숱한 정무직들이 보따리를 싸게 되어 있다. 그런데 개각을 하겠다고 한다. 며칠 전에는 차관자리를 많이 갈아치웠다. 차관 자리 바꾸는 것도 굳이 이 시점에서라는 물음표를 떼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장관 자리를 바꾸겠다고 한다. 당사자들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기를 강하게 원하고 있고 대통령으로선 더 이상 붙잡고 있을 수가 없다는 전언이다. 우라질.

 

얼마 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개각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라. 정권이 6개월 남았는데 무슨 개각을 하느냐며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개각의 불가를 공언했었다. 현직 국무총리가 가진 말의 무게 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합리적인 발언이었기 때문이었다.

 

 

필자가 젊었을 때 읽었던 책에 의하면 아무리 빼어난 사람이라 해도 6개월이 넘어가야 직무에 대해 어느 정도 판단이 서고 1년 정도를 겪어봐야 직위에서 해야 할 일, 해서는 안 되는 일 등을 알 수 있게 되고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5개월이 채 안 되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찌되었던 문재인 정권은 문을 닫게 되어 있다. 개각을 해서 새로운 장관이 임명되어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문재인 정권에서 고위직을 지내는 사람들은 얼마나 능력이 출중한지는 모르겠지만 차관이 직무 대행을 하기에는 부총리 자리가 너무 중요한자리에 새로운 사람 임명해서 무얼 하겠다는가.

 

악성 문빠들의 비석과 명함에 관직명 한 줄 더 새겨 넣는 것 외에는 국민과 국가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개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당사자는 가문의 영광을 위해 그런다고 하지만 청와대까지 나서서 군불을 피우고 있다. 국민 여론을 떠보겠다는 것이다. 秋毫(추호)의 부끄러움도 없다. 이러니 필자가 문재인 정권을 김정은 정권과 함께 禽獸 정권이라 비칭할 수밖에 없다. 임기 5개월도 안 남긴 정권이 개각을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금수 정권임을 실토하고 있다.

 

 

환경보호와 재활용의 제왕이라지만 문재인 대통령 참으로 지저분하다. 레임덕을 우려해서 임기 끝까지 한 자리 얻으려면 배신하지 말라는 뜻이다. 박근혜 대통령 말기는 물론이고 집권 기간 내 보였던 증상이다. 이를 필자는 플라스틱 寫出機(사출기)가 된 대통령 인사권이라며 맹비난하였었다. 퇴임 후에 조폭두목 나들이 하듯 어깨에 힘주기 위한 것 외에는 해석이 되지 않는다.

 

여우 피하고 나니 호랑이 만난다는 속담을 현대적으로 비유하자면 쓰레기차 피했더니 똥차에 받혀 똥물 고스란히 뒤집어쓴 기분이다. 똥물은 거름으로도 쓰임새나 있지 재활용도 안 되는 산업폐기물을 머리부터 발 끝까지 뒤집어쓰고 말았다.

 

퇴임 후에는 잊혀진 최초의 前任이 되는 것이 소망이라더니 어디서 개구라를. 그래 패거리들 모아모아서 요란스럽게 나들이 나서라. 그래야 욕을 할 수 있지. 보여야 욕할 재미도 날 것이고. 스스로 국민들 여흥거리 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싶기는 하다만 개그맨들 우야노.

 

남은 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 부탁이고 悲願(비원)이다. 제발 아무 것도 아무 것도 하지 말고 퇴임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사족 같지만 이재명 후보. 이쯤 되면 한 말씀 하셔야 되지 않겄소? 명색이 대통령 후보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