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22. 5. 11. 13:32

윤석열은 한동훈 내정 철회해야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처럼 인사청문회는 이모가 안주거리로 남은 결과를 낳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뻘짓으로 인해 빛이 바래지기는 했지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낙마가 정답인 것으로 여겨진다. 긴말 필요 없다. 필자가 조국 전장관을 반대하였던 이유와 같다. “政務職이기 때문이다.

 

 

그는 딸의 부모 찬스에 의한 스펙쌓기 논란에 대해 자신이 딸의 일에 신경을 쓰지 못한 무심한 아버지였다는 자책과 함께 입시에 이용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기에 따라서 조국 전장관과는 다르다며 애써 강변하였다. 헛소리다. ‘무심한 아버지론에서 증명되듯 후보자의 뻔뻔함은 조국 사태의 판박이다. 늘 그렇듯 배우와 관객의 이름만 바뀌었을 뿐 본질은 하등 다를 바가 없다.

 

먼저 한동훈 후보자의 딸의 화려한 스펙 수집을 입시에 이용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다란 말은 성립이 되지 않는다. 전형적인 논점 흐리기다. 정말 그럴 생각이었다면 집안이 동원되어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그렇게 한 이유가 설명이 되지 않는다. ‘공부가 가장 쉬웠다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평범한 학생들에게는 접근조차 하기 어려운 스펙을 수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윤석열 대통령의 구호처럼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동훈 후보자 딸의 스펙쌓기는 입시에 활용하기 위함이라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스펙쌓기는 부모찬스가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전리품들이다. 입시에 이용하지 않을 것이었다 해도 전리품 수집으로 다른 학생의 기회를 박탈한 잘못은 남게 된다.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는 조국, 똑똑하다는 느낌보다는 표독스럽고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없어 보였던 추미애, 그리고 장관이기 이전에 여당 국회의원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공언하였던 박범계에 이어 한동훈까지 언제부터인가 후안무치가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의 필수 자격이 돼버렸는가 자괴감이 들 정도다.

 

다시 분명히 지적하지만 한동훈 후보자는 자진 사퇴하는 것이 옳다. 그 전에 윤석열 대통령은 내정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를 하라. 혹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후보자 받고 있는 여러 혐의와 의혹들에 있어 공범 혹은 주범과 종범 등으로 얽혀있지 않는다면 한 시라도 빨리 임명 내정을 철회하라. 이렇게 출범과 동시에 윤석열 정권도 自盡(자진)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덧붙이자면 한동훈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또 하나 있다. 앞으로 있을 혹은 있을 지도 모르는 문재인 전임 대통령과 이재명 전지사에 대한 수사의 정치적 정당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한동훈은 법무부 장관 자격은 없다. 한동훈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있는 이상 문재인·이재명 양인에 대한 단죄의 길이 막힐 우려 때문이다. “이번에 제가 지면 없는 죄로 감옥 갈 것 같다이라며 이재명 전지사의 발언은 사법의 문제가 정치의 문제로 치환될 것이라는 필자의 우려를 증명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