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22. 5. 20. 12:26

대통령의 역할은 품앗이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노무현 전임 대통령의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구태여 참석하여야 할까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동체 구성원들 사이의 모든 갈등과 분열의 종착점이 되어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 직이 가진 의미와 무게를 감안한다면 아쉬운 마음을 떨치기가 쉽지 않다.

 

 

불참을 전하는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 정상회담 직후라 정리해야 할 것도 많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간다고 해 번잡스러울 것 같아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라는 설명을 했다고 한다.

 

필자의 글을 몇 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아시겠지만 필자는 노무현 전임 대통령과 그 추종자들에게는 증오와 殺意(살의)에 가까운 분노를 갖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통합에 나설 의무가 있는 대통령으로썬 아쉽다.

 

 

설명만 들으면 이제 갓 출범한 정권으로 더구나 신임 대통령 취임 후 유례없이 빠르고 더구나 일본보다 이른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챙겨야 할 일들이 산더미 같을 것이라는 것 그래서 시간을 내기가 힘들 것이란 이해는 간다. 더구나 추도식이 공식적 국가 행사도 아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선거 기간 중에는 참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더 아쉽다. 대통령으로 첫 추도식이다. 그래서 아쉽다.

 

더구나 불참 소식을 전하는 관계자의 권 여사도 이번 취임식 때 오지 않았는데 추도식에 뭐 하러 가나란 말이 진실에 부합한다면 아쉬움정도가 아니라 삿대질이라도 해야 할 일이다.

 

 

대한민국 대통령 직위가 어디 품앗이 하는 자리인가?

당신 쪽에서 축하해주지 않았으니 나도 안 가겠다는 말이 어떻게 관계자의 입에서 나오는가? 설혹 이 발언이 속마음이라 해도 해서는 안 될 발언이다. 옹졸하기가 밴댕이 소갈딱지보다 못하다. 특정 패거리만의 두목의 위치로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추락시킬 요령이 아니라면 임기 첫 추도식 불참은 아쉬움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사족 같지만 권 여사도 이번 취임식 때 오지 않았는데 추도식에 뭐 하러 가나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떠들어대는 정무 감각이 빵점인 참모진의 강심장과 이런 자에게 보좌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용인술도 안 봐도 비디오요 안 들어도 오디오다. 기대를 일찌감치 저버렸으니 실망도 사치일까?

 

봄은 오지 않았고 초인은 끝내 없었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면서 YES맨만 쓰냐?

모두를 배신하는 대통령이 되십시요

 

역사가 아니라 신화가 돼버린

반드시 청산해야할 온정주의

누가 죽음으로 장사하는가?

박근혜 정권의 X맨은 박근혜 대통령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