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위여행 2006. 5. 1. 11:35

  노무현대통령의 변신(?) 좀 더 지켜봐야

 

준호님 잘 지내고 계시죠...


저도 기사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노무현이란 사람이 그동안 보여온 행태를 보면 원체 표리가 부동한 사람인지라 좀 더 눈을 크게 뜨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정말 이런 모습이 노무현의 진면목이라면 그렇다면 왜 지난 3년 세월을 '패거리의 두목'으로 허송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사건건 내 편, 네 편 갈라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패거리들의 두목으로 남아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었던 지난 3년의 작태에 대해 오늘 노무현대통령의 지적은 무슨 '체험 極對極'도 아니고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사학법에 대해 여당이 양보를 해야 한다'라는 오늘의 지적을 마음으로 받아들여 기뻐할 수만은 없습니다. 혹시 저 발언의 진정한 속내는 또 다른 꼼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저어하는 마음이 더 앞섭니다. 여당이 어떻게 나오는지 그리고 그런 자세를 노무현대통령이 얼마나 지속하는지를 보고 평가를 내리겠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지난 연말에 열린우리당의 김한길 원내대표와 한나라당의 이재오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의 국회복귀에 대해 합의를 하면서 '사학법 재개정에 대해 논의를 한다'라고 합의를 한 사실이 있기 때문에 이번 노무현대통령의 '여당 양보 요구'는 '양보'가 아니라 '약속의 실천'을 촉구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노무현대통령의 善意가 아니라 약속의 실천을 촉구한 것이기에 당연한 것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원체 약속 지키기를 헌신짝 버리듯 하는 정치권이라 일단은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는 면도 없지는 않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의 지난 행적은 오로지 국가를 분열시키기 위해 몰두한 것으로밖에 읽혀지지 않을 정도로 파괴적이었기에 오늘 아침의 '여당이 양보해야 한다'라는 말 한 마디에 감격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