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현의 잔잔한 미소

웃음이 약이다. 그냥 빙그레 웃자.

누런 가을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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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2021. 10. 13.

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공주시 정안면 청룡리 들판입니다.

 

복지관 옆 메타세쿼이아 가 끝나는 곳, 고속도로 교각 밑으로 난 길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나타나는 누런 들판입니다.

벼논 옆에 심은 호박 넝쿨이 멀리 모이는데

그동안 꽃피고 열매 열어 가을볕에 익은 늙은 호박이 매달린 모습입니다.

 

애호박 시절도 보냈고 점점 커져서 이제는 이름이 늙은 호박입니다.

손이 못 미쳐서 이렇게 늙도록 내버려 둔 결과입니다.

 

멀리서 보이는 호박을 보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방치했던 저 호박도 머지않아 머지않아 누군가 따가겠지요.

들판에 그냥 뒹구는 호박을 보니 어둑한 인심입니다.

 

호박 달린 옆, 누런 벼논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