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현의 잔잔한 미소

웃음이 약이다. 그냥 빙그레 웃자.

05 2021년 09월

05

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정안천 연못이 그냥

2021년 9월 4일 토요일 정안천 연못이 그냥 늙어 간다. 어쩌다 만나는 연꽃을 보면 더 새롭게 보이고 생기를 느끼지만, 어쩐지 가련한 느낌마저 든다. 다른 꽃들은 다 져서 씨앗을 만들었는데 이제서 피어나는 꽃을 보면 마음이 아리다. 잎이 갈색으로 변한 큰 잎이 볼품없고 여럿이 모여 있는 연꽃 무리도 보기가 그렇다. 지금 정안천 연못 모습은 아쉬움만 남기고 떠나는 이별 장면 같다. 머지않아 지금 남아 있는 꽃들도 사그라들 테니 매우 삭막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