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현의 잔잔한 미소

웃음이 약이다. 그냥 빙그레 웃자.

02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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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생활기록 눈이 살짝 내린 날

2021년 12월 31일 올해 한 해가 가는 마지막 날이다. 살짝 눈이 내려서 설경이 됐다. 정안천 산책길을 걸으면서 눈길 위에 난 발자국을 본다. 김구 선생의 말이 생각난다. 처음 눈을 밟으며 걷는 사람은 누군가 뒤따르는 사람의 귀감이 되라는 말이다. 올바른 길을, 똑바로 걸으라는 뜻일 게다. 눈 위에 난 발자국을 보니 사람과 짐승 발자국이다. 언뜻 보면 사람이 작은 동물을 끌고 간 듯한 자국이지만, 아니다. 작은 짐승이 지나간 후에 사람이 갔다. 그걸 나는 안다. 그런데 같이 간 것처럼 보인다. 추측과 착각은 주변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정안천 생태공원 거기에 눈이 내린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