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의 신문기고문

장복산 2009. 2. 23. 20:57

어제 (2월 22일 일요일)서울을 출발하여 마산으로 오는
오후 4시 15분발 동양고속 일반버스를 타면서 있었던 일이다.

 

일요일 코액스에서 박람회를 구경한다고 
늦은시간에 점심을 먹고 서둘러 차에 올랐다.  

구경한다고 피곤 하기도 했지만 식사를 늦게한 탓인지
잠도 오고 목도 마르고 힘든 여행의 시작이었다.

 

내가 배정받은 좌석은 3번석으로 버스내에 있는 냉장고 뒷좌석이었다.
얼마를 오다 목이 마르다는 생각이 들어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물병은 나뒹구는데 물이 보이질 않는다.
냉장고 두칸을 다 뒤져도 물병과 쓰다 남은 종이컵만 나뒹굴고
내가 필요한 물은 찾을 수 없었다.

 

나는 당연히 기사님에게 .~
" 기사님...냉장고에 물이 없네요....?
기사님 하시는 말씀이.~
"아.~ 이차가 내가 운행하는 차가 아니라서.~"

 

그냥 그대로 2시간을 넘게 달려와서 선산 휴계소에서 잠시 쉬어 간다고 한다.
나는 무심코 내려서 휴계소 매점에서 음료수를 사서 마른 목을 추기고 차에 올랐다.

 

그런데.~
좀 화가 나는 이유는 그 기사님이 다른 기사님 차를
오늘만 대신해서 운행한다고 하드라도 손님이 불편하다는 이야기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지...신경도 안 쓰는 태도에 동양고속의 고객써비스 수준을 알만하다.
나는 당연히 그 기사님이 휴계소에서 빈 물병 하나에라도 물을 체워 냉장고에 넣을 줄 알았다.

 

당연히 4~5시간 운행하는 버스 안에 비치한 음용수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리는 없다.
두시간 마다 쉬어가는 휴게소에서 해결해도 되는 일이고.~ 큰 불편은 없으리라.
그러나 비상약을 구비하는 이유가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이용해서 비치하는 것은 아니리라.
단시간을 운행하는 버스 안에도 음용수를 비치하는 이유는 비상약 같이 비상시에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고객들을 배려하는 의미로 준비한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내차가 아니라서 냉장고에 음용수가 있건 없건 신경을 안 쓰는 기사님이나.
자기차에 음용수도 준비를 안 하고 다른 기사에게 차를 넘기는 기나님도 같은 수준이라는 생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속버스회사의 대표격인 동양고속의 고객써비스 수준이 이정도라는데
실망을 하면서 하차 하면서 고객불편사항을 적어보내는 엽서 한장을 빼어 들었다.

 

그리고.~
그 기사님에게 다가 가서 큰 소리로 한번 물어 보았다.
" 기사님.~ 이 엽서에 고객불편사항을 적어서 보내면 시정이 되나요...?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도 안하고.~
마치 벌레씹은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는 그 기사님의 표정이 지금도 생생하다.

 

나는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서울을 자주 오가는 편이다.

그런데 우등고속보다 일반고속의 배차시간이 더 긴 이유도 알수가 없다.

내 생각으로는 일반고속이 기준이되고

우등고속이 가끔씩 배차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 거 같은데...

그래서 돈 좀 더내고 편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은 우등고속을 선택하고

나같이 돈 없는 사람들은 일반고속을 타야 하는데

우리같은 서민들은 일반고속을 타려면 배차시간이 맞지를 않는다.

 

일반고속이라는 말은.~

말 그데로 일반인들...즉 대중을 의미하는 말이라는 생각이다.

특별한 우등보다는 대중의 숫자가 많다면 일반고속버스의 배차시간을 늘리고

우등고속버스의 배차시간을 조정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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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다 별 쓰레기 같은 글 다읽어본다.
당신이 음용수를 사서 운전수에게 피곤하신데 드셔보라고 해보아라..
아마도 그래도 힘들게 운전하는것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고 고마워할것이다.
마실물없다고 엽서를 들고 협박하는 당신의 고약한 심보는 데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님께서는 고객서비스를 한다고 마련한 쓰레기통 같이 엉망진창이 되어있는 음용수 보관용 냉장고를 보고도 그런 생각을 할까여..~? 힘들게 운전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하고 고객써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것하고는 구분을 좀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생각인데...뭔가를 구분하지 못하면서 함부로 평가하는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