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장복산 2020. 4. 7. 20:06

창원시 진해구 진보진영 국회의원 후보단일화를 강력히 촉구 합니다.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닙니다. 진해는 민자당부터 한나라당, 새누리당까지 무려 36년간 보수의 텃밭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바꿔야 하고 바꿀 때도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거부하는 것은 진해주민들의 문제도 있지만 지역 정치인들의 책임이 더 크고 무겁다 할 것입니다. 지난 2010년 7월1일 기초자치단체인 진해, 마산, 창원시가 같은 기초자치단체인 창원시로 강제 흡수통합이 되면서 진해주민들의 자치권은 영원히 살아지고 말았습니다. 


진해 사람들은 주민 자치권을 지키려고 주민투표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기본권이며 진해사람들의 당연한 요구인 주민투표는 묵살되고 말았습니다. 지자체강제통합의 주연은 이달곤 행자부장관이었고, 조연은 김학송 새누리당 국회의원이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진해의 자치권을 몰수하는 지자체 강제통합의 주연이었던 이달곤 전 행자부 장관이 진해에서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등록을 했습니다. 진해시를 폐하고 지자체를 강제통합한 주역인 이달곤 미래통합당 후보와 지자체통합을 적극 반대하며 이달곤 전 장관을 고발까지 했던 조광호 정의당 후보가 같이 국회의원 후보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진해사람들은 제11대 민정당 배명국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줄기차게 보수진영의 편을 들었습니다. 배명국 의원이 3선, 김학송 의원이 3선을 하는 동안 그들은 진해를 위해서 과연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진해사람들의 한결같은 짝사랑을 받으며 그들이 한 일은 진해시를 폐지하고 진해주민들의 자치권을 창원시에 헌납하는 지자체 강제통합의 위업을 이루었을 뿐입니다.


진해 사람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졸속적 지자체 강제통합에 진해 주민들은 강력하게 항의 했습니다. 진해 시민단체는 불법부당한 지자체 강제통합에 동원되어 들러리를 섰던 진해시 의원들을 무더기로 고발하면서 제5회 전국 지방선거는 진해에서 여소야대의 선거혁명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그게 끝이었습니다. 아직도 진해는 지긋지긋한 보수의 굴레에서 벋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중대한 문제를 그냥 진해사람들의 보수적 성향의 문제라고 치부하기에는 지역 정치인들의 책임이 너무나 크다 할 것입니다. 지자체 강제통합에 반대하는 진해 지역의 싸늘한 민심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결심한 3선의 김학송 의원이 결국 후보직을 사퇴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야권  후보들의 난립으로 진해의 정치판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는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나는 당시 야권후보 단일화 추진위원장을 맡아 백방으로 후보단일화를 설득하고 노력했으나 끝내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나는 지금도 그 때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게 저려옵니다.


진해사람들의 자존심은 시켜야 합니다.

나는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지켜보는 마음도 그리 편치가 않습니다. 진해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초청 방송토론을 지켜보면서 자꾸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해 사람들의 가슴에 가장 크고 깊은 상처를 남긴 지자체통합의 주역인 이달곤 전 행자부 장관이 진해에서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진보진영은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와 정의당 조광호 후보가 같이 경쟁하는 구도가 되고 말았습니다. 자칫 진보진영의 표가 갈리면서 이달곤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나는 더불어민주당 횡기철 후보와 정의당 조광호 후보에게 강력히 요구 합니다. 어떤 방법이라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기필코 어떤 일이 있어도 진해의 자치권을 몰수하고 진해시를 페하는 지자체통합의 주역인 이달곤 후보가 진해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횡기철 후보와 정의당 조광호 후보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후보단일화를 꼭 이루어 내시기 바랍니다. 이는 진해를 사랑하는 진해 주민들의 엄숙한 명령입니다. 만약 이번에 또 진해의 정치지형을 바꾸지 못하고 실패하면 진해 주민들은 결코 황기철과 조광호를 영원히 잊지 않고 두고두고 원망하는 불행한 일들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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