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장복산 2010. 10. 28. 14:55

지난 26일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주최로 창원대에서 열린 시민언론학교에 강사로 와서 강의를 한 대한민국 1인 미디어의 선두 주자이자 창시자격인 미디어 몽구님의 강의는 약간 어눌함이 매력이 된 강의였다.

주로 자신의 불로그를 보여 주면서 가끔은 말끝을 흐리거나 이어가지 못하고 어물어물하며 넘어 가면서 청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디어 몽구님의 강의는 정해진 틀이나 짜여진 시나리오는 없었지만 순수함이 묻어 났고 매끄럽지 못한 강의에서는 그의 진솔함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구를 의식하기 보다는 오직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는 즐거움에 도취되어 언제고 행사장에는 한 시간 전에 도착 해서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현장을 기록하려고 했다는 미디어 몽구님의 이야기에는 진실함이 보인다.

미디어 몽구님의 블로그에 올려진 "현장에 있을때 내 가슴은 뛴다!" 는 카피문구를 어느 방송국의 아나운서(announcer)가 만들어 주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모습은 마치 어린애 같은 순수함이 보인다.

자신이 생각 해도 대한민국 국무총리까지 미디어몽구를 알고 있으니 자신이 1인 미디어로는 대단하며 유명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할 때는 너무나 순박하고 천진스러운 속내가 보인다.

그는 자신이 그렇게 되기 까지 스스로 느끼는 어떤 역사의 현장에 자신이 있다는 사명감이나 미디어몽구를 지켜보는 수 많은 네티즌들의 시선이 그를 그만큼 끈질기게 1인 미디어에 빠져들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한 청중의 질문에 그간 수 많은 언론사들로 부터 스카우트(scout) 제의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싶은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는 답변은 그는 이미 "미디어몽구"를 스스로 넘을 수 없는 자신의 확고한 자체브렌드(brand)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는 생각이다.

나는 그가 제공하는 미디어영상으로 미디어몽구와 소통하고 있었으며 가끔은 트위터에 올리는 그의 단문들을 통해서 그의 이해할 수 없는 행위와 속내를 읽으며 풀리지 않던 의문들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나는 직접 그의 강의를 듣고 직접 그의 표정을 읽으면서 약간은 어눌함이 매력이 된 미디어몽구님의 소박하고 순순한 말투와 행동에서 진정으로 사람과 소통하는 블르거인 미디어몽구의 진솔한 속내를 느끼고 있었다.     

지난 8월 25일 홍대앞 커피밀에서는 독설닷컴으로 유명한 시사인 고재열기자가 주최하는 국민블러거 미디어몽구를 후원하려는 일일주점을 연다는 멘션(mention)이 트위터를 타고 돌았던 일이 있다.

이날 150명 이상이 참여한 국내최초 1인미디어 공식 후원회에서 얼마나 큰 도움을 그에게 주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어쩌면 지금도 미디어 몽구는 특별한 수입원이나 제정자립이 가능한 고정수입원이 없는 것이 사실일 것이라는 느낌을 그의 강의에서 읽을 수 있었다.

 

자칫 1인 미디어가 빠질 수 있는 제정적 유혹에서 벗어나고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고 편집하고 싶은 영상편집을  위해서  지금도 그는 어떤 스폰서(sponsor)제안도 거절하고 있으며 개인 후원도 1만원 이상은 사양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세상을 사는 우리네 삶의 아이러니(irony)를 느끼고 있었다.

최근 SNS가 사회소통의 한 수단으로 등장하면서 종이 신문이 위기의식을 느끼자 지역의 모 신문사에서 지역신문이 사는 길에 대한 고민을 보며 느끼고 있다.

 

분명한 것은 지역신문역시 지자체의 공공광고가 차지하는 광고시장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자칫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연정광고라는 무기를 지역언론에 압력으로 사용할 개연성이 충분한 것도 사실이다.

지역신문들 역시 미디어몽구 같이 자신들이 접하는 사실(fact)을 솔직하고 진실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누구의 간섭으로 부터도 자유롭게 신문사를 운영하고 기자들이 먹고 살수있는 제정적 문제가 선결되어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논쟁만큼이나 풀기 어려운 문제를 지혜롭게 풀면서 미디어몽구가 독보적인 1인 미디어로 영원히 살기 위해서는 꼭 풀어야 할 숙제가 아직은 풀리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다. 사람이 살기 위해서 먹는지 먹기 위해서 사는지 하는 정도는 한 번쯤 생각 해 보아야 한다.

그래도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미디어 몽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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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멋진 분이시죠.그 분이 갖고 있는 언론 정신은 이 시대 언론사들이
반의 반만이라도 배우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피터님도 몽구님 못지 않은 특성있는 블로거라고 믿습니다. 피터님의 대단한 열정을 보고 있습니다.

 
 
 

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장복산 2010. 10. 20. 20:28

나는 매일 아침 진해 여좌천 데크로드를 거쳐 내수면연구소 저수지를 두 세바퀴 도는 2km 남짓한 거리를 산책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두번을 쉬어야 했지만 이제는 산책하는데는 아무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산책을 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몇일 전 부터는 저수지 한켠에 있는 운동기구들 중에서 윗몸 이르키기를 하는 기구를 이용해서 벳살을 빼는 운동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운동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는 처음에는 윗몸 이르키기 10번을 하고 하루에 5회씩 운동량을 늘려 간다는 계획으로 3일이 지나자 뱃살 근육이 아프고 엉덩이 근육까지 고통이 오기 시작합니다.

이제 일주일이 지나면서 고통은 사라지고 30회가 넘게 윗몸 이르키기를 거뜬하게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우리 인체에는 반복적 학습효과에 따라 현실에 적응하는 적응력을 가진 DNA가 애초부터 존재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타고난 학습능력을 반복적으로 학숩하고 연습을 하면 김연아 같은 세계적 피겨스케이터나 박세리같은 세계적 프로골퍼가 되는 모양입니다.

 

지난 10월 19일 오후 7시부터 창원대학교 22호관 105호실 강당에서는 경남민언련에서 진행하는 제27회 시민언론학교의 강좌가 시작되었습니다.

유시민 참여정책 연구원장의 "유시민이 본 언론"이라는 강의에는 강의실이 비좁아 복도와 계단까지 점령당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한 일부 사람들은 창밖에서 창틀을 통해 강의를 듣고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보아 유시민의 대중적 인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착한보수 착한진보를 바라는 국민들 마음>

나는 60이 넘은 나이에 동아일보를 30년 넘게 보았으니 보수와 진보를 구분하는 단순하고 일반적인 분류방법으로는 당연히 골통 보수로 분류되는 사람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나는 보수와 진보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는 생각때문에 복도에 서서 허리통증까지 느끼면서도 야무지게 유시민 원장의 강의를 듣고 있었습니다.

진보와 개혁의 대표주자인 유원장의 강의는 대충 예상한데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메이저언론 매체인 조중동의 문제점들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메이저 언론이 정보를 독점하면서 국가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자신들이 의도하는 쪽으로 가공하고 편집하여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다 보면 국민들은 반복적인 학숩효과로 인하여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정부분 동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인간은 태어날 때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 자라면서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서 말하는 언어를 습득하고 글을 배우고 세상을 사는 요령을 터득하기 마련입니다.

어차피 인간은 반복적 학습에 의하여 변화하고 발전하기 마련이라 초,중,고 대학을 졸업하고도 평생교육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지속적인 학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내가 매일 아침 산책을 하는 것도 반복학습으로 힘들지 않고 오히려 상괘감을 느끼며 윗몸 이르키기를 하는 운동도 반복 학습을 통해서 고통마저 느끼지 못하는 착각을 이야기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흔히 이야기하는 보수골통 언론인 조중동은 과연 무슨 의도를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자신들이 의도하는 쪽으로 정보를 가공하고 편집하느냐 하는 설명에는 일부 가능성에는 동의하지만 단정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언론의 편집권이 독립하지 못하고 사주의 의도에 따라서 국가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그데로 복사해서 기사를 쓴다던지 아니면 제벌들의 광고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제벌에게  유리한 기사들만 쓰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교묘한 방법으로 사실(faet)을 왜곡(distorttion)하고 국민들을 속인다고 하는데 과연 그들은 무슨의도로 사실을 왜곡하고 무슨이유로 국민을 속이는지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어차피 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고 세상을 바라보기 마련이고 각기 다른 얼굴이나 생각만큼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각도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조중동의 기사가 사실(faet)을 왜곡한다고 단정하는 자체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는 맹인모상(盲人摸象)이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를 자주 인용해서 글을 쓰거나 이야기하기를 즐기는 편입니다.

어차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기 마련이고 똑 같은 사실(faet)을 가지고 기사를 쓰더라도 기사를 쓰는 기자마다 내용이 다르고 판단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 때문에 유시민 원장의 강의에 선듯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언론사가 완전한 편집권 독립을 하였다고 해도 어차피 편집국장의 의도와 편집방향에 따라서 해당 언론사의 기사나 편집내용은 또 다시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딱히 조중동의 정보를 왜곡이라고 단정하는 문제는 모순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선듯 동의하기가 어려웠던 부분입니다.

유시민 원장은 SNS의 발달로 1인 미디어시대가 도래하면서 희망을 본다고 하지만 1인 미디어 시대의 태생적 한계와 다원화 다양성에 숨어있는 위험성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쩌면 단 한 사람의 생각과 판단만으로 정보를 가공하고 편집해서 제공되는 온라인 시대의 1인미디어도 편집권을 행사하는 단 사람의 주관적 판단과 생각이 개입되기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신이 아닌 이상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판단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마련이고 한 없는 인간의 욕심과 욕망의 굴레는 스스로 자신의 노예가 되어 오판이나 오류를 범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타진요"(타블로의 진실을 요구하는 카페이름)사건은 어쩌면 사실(fact)을 사실로 인정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청중의 질문에 유시민 원장 스스로도 자신의 문제를 자신도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던 대목이 유난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유시민은 안티세력도 많고 메니아도 많은데 "왜 유시민을 좋아 하는지"또는 "왜 유시민을 안티하는지" 메니아도 안티세력도 모두 이유도 없고 이유도 모른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경상남도에도 보수적 성향의 일간신문과 진보적 성향의 일간신문이 공존하면서 같은 사실(fact)도 자신들이 보고싶은 사실만 보고 자신들이 보도하고 싶은 사실만 보도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유시민이 생각하는 언론의 편집권독립은 유시민의 기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이유입니다.

조중동은 조중동 스타일의 기사를 쓰고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자기스타일의 기사를 쓰지만 기사를 읽는 독자들이 각자 판단할 능력과 권리도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어느 질문자가 자신은 진보적 성향의 사람이라 한겨레신문을 구독했는데 재미가 없어서 절독하고 경향신문을 보는데 역시 재미가 없어서 신문을 끈으려고한다.고 하자 독자의 의사와 관계 없이 "그래도 계속 구독을 하라."는 답변은 농담으로 흘려보내기에는 꼴통 보수의 고집 못지 않은 꼴통 진보의 고집을 느끼는 대목이었습니다.

나는 조중동을 보수 꼴통이라고 몰아 붙이며 그렇게 조직적으로 조중동 죽이기에 혼신을 다 하는 진보의 가치는 과연 무엇이며 그 많은 조중동 독자들은 조중동의 지속적인 학습효과로 인하여 마치 3대 세습과 청년대장에게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북한 인민들과 같은 선상에 있는 구제( )의 대상으로 평가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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