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장복산 2019. 7. 9. 15:07

카톡방에서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잘 퍼 나르는 친구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그가 퍼 나른 글을 읽고 그냥 좀 의미있는 글이라는 정도로 생각하며 흘려보낸 일이 있습니다. 그러던 내가 오늘 그 글을 다시 뒤져서 읽고 또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카톡방에서 '좋은 글' 이라고 옮겨 온 글은 이렇습니다.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나는 젊었을 때 /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 나는 실력을 인정 받았고 /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 65세 때 /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 이후 30년의 삶은 / 부끄럽고 후회되고 /  비통한 삶 이었습니다. /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 라는 생각으로 /  그저 고통없이 / 죽기 만을 기다렸습니다.


덧 없고 / 희망이 없는 삶... / 그런 삶을 /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 30년의 시간은 /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 3분의1에 해당하는 / 기나 긴 시간 입니다.


만일 내가 / 퇴직 할 때 /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 생각 했다면 / 난 정말 /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 뭔 가를 /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 생각 했던 것이 / 큰 잘못 이었습니다. /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  정신이 또렷합니다. / 앞으로 10년, /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  시작 하려 합니다. / 그 이유는 단 한가지 ... / 10년 후 맞이 하게 될 / 105번째 생일 날! / 95살 때 /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 옮긴 글 -



나도 이제는 나이가 70이 넘으면서 자꾸 노인 흉내만 내려고 합니다. 지하철을 타도 경노석을 먼저 찾습니다. 아침 산책길에서 만나는 노인들이나 핼스클럽에서 만나는 노인들을 보면 모두가 그냥 모두 죽을 날을 기다리며 꺼이 꺼이 운동하는 것 같은 느낌이 순간적으로 들 때가 있습니다. 마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발걸음을 빨리 제촉해 보기도 합니다. 여기 저기서 무료강의를 한다는 메일이 와도 이제는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당일치기로 진해서 서울을 오가며 강의를 듣기도 하고 온라인카페 정모에 참석하는 일도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참 많이 게을러 졌다는 사실을 어제 밤에 또 느겼습니다.


최근에 내가 쓰는 핸드폰이 용량부족이라는 메시지가 자주 뜹니다. 그러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USB로 옮기고 조금 쓰다보면 또 용량부족이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핸드폰을 PC에 연결해서 보면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54.4MB인데 거의 다 사용한 것으로 표기됩니다. 내가 특별히 게임을 하거나, 영화같은 것을 핸드폰으로 보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겔러리에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모두 USB로 옮기고 지워도 용량이 줄지않습니다. 내 능력으로는 이유를 규명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어제는 삼성 A/S센터를 찾아갔습니다.


문제는 카톡방에서 내려받은 동영상들이 쌓이고 쌓이면서 핸드폰의 메모리기능을 마비시키고 있었습니다. 아차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분명히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스모'라는 스터디구룹에서 공부할 때 유준형교수님에게 들어서 배웠다는 생각이 납니다. 그러나 그 때는 내 핸드폰에 메모리부족이라는 문제가 발생할 것은 예상하지도 않았습니다. 매번 촬영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은 주기적으로 USB로 옮겨서 보관하고 핸드폰에서 지워버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기 대문입니다. 드디어 내 핸드폰에도 메모리 부족이라는 메시지가 뜨는 현실이 왔다는 사실과, 유교수님 강의를 흘려버리고 기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좀 허탈하더군요.


삼성전자 A/S센터를 나와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가면서 카톡방에 있는 별 쓸일도 없는 지난 데이터들을 마구 지워버렸습니다. 놀랍게도 메모리공간을 38.5GB까지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어제 밤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핸드폰 메모리 용량에 카톡이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리 저리 카톡방을 살피다 보니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베비라협동조합 단체카톡방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내가 지난 데이터삭제과정에 나도 모르게 조합 단체카톡방에서 나오기를 눌러버린 모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내에게 나를 조합카톡방에 초대해 달라고 했습니다. 분명히 초대를 했다는데 초대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아내가 핸드폰사용이 미숙해서 그런 모양이라고 생각하고 정읍베비라 박이사님과 중리베비라 김이사님에세 같은 부탁의 메시지를 카톡으로 보넸습니다. 분명히 둘 다 내 메시지를 읽었는데 내가 조합단체카톡방에 초대되지 않습니다. 혹시 카톡방을 개설한 사람이 나가면 초대되지 않는 모양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그럴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계속 서로 충돌하면서 밤잠을 설치고 컴퓨터앞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살도록하려고 인류는 온갖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스틱으로 기어를 변속하며 운전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오토매틱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냥 D(드라이브모드)에 고정하고 악셀레이터와 브레이크만 밟으면 됩니다. 나는 30년 가까이 오토매틱 자동차를 운전하지만 D(드라이브모드), P(파킹모드), R(후진모드)밖에 알지 못합니다. N(노멀모드)는 정차시 앤진을 공회전시키는 기능이라는 짐작을 하지만 사용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S 모드나 L 모드는 모슨 기능인지 알지도 못하고 운전합니다.



음향의 볼륨을 조절하고 믹싱하는 이런 복잡한 기계들은 그 기능들을 아예 알려고 하지도 않지만 내가 알아야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볼륨을 올리면 소리가 크게 들리고 볼륨을 낮추면 소리가 작게 들린다는 사실외에는 내가 알아야할 필요성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음악이나 음향전문가들은 미세한 차이들도 들추어 내면서 아름다운 음악으로 멜로디를 창조해 내지요. 사실은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전화통화나 하고 카톡으로 메시지나 사진을 주고 받는 단순한 기능으로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은 이보다 더 복잡하고 대단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알려고 하지 않고, 알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무시하며 산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나는 카톡으로 받은 동영상들을 보려면 동영상 카메라모양을 누르고 둥근 원모양이 작동한 다음에 플레이버튼이 생겨야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 용량들이 모두 내 핸드폰 메모리에 쌓이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은 했지만 메모리를 마비시킬 정도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 내가 공부한 내용들을 여기 기록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그리고 배우는 것은 내가 살아 있는 한 멈추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혹시 나도 내 나이가 95세가 되는 생일을 맞으면 '어느 95세 어르신 수기' 같은 후회는 하지말아야 하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먼저 자기가 지난 데이터들을 정리해야 하겠다는 카톡방을 길게 눌러서 해당 카톡방으로 들어 갑니다. 다음 화면에서 오른쪽 상단의 3단 매뉴바를 터치합니다. 그러면 카톡방을 관리하는 관리화면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다음은 오른 쪽 아래 기어모양을 한 메뉴바를 다시 터치하고 이동합니다.


여기가 카톡에서 다운받은 메모리용량을 삭제하거나 초대거부 및 나가기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화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하면 메뉴가 더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는 번화면에서 카톡방에 친구를 초대하거나 카톡방의 이름을 변경하는 기능으로만 사용했습니다. 오른쪽 아래 기어 모양을 한 메뉴바를 터치해서 또 다른 기능을 사용할 것이라는 생각은 아예 하지않았습니다. 미리 포기한 것이지요.


다시 번화면을 아래로 스크롤 하면서 내 의문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카톡에 '초대거부 및 나가기'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냥 대화나 사진을 주고 받으며, 카톡방의 이름을 수정하는 것 정도로 만족했던 것입니다.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해서 내리면서 진짜 기능들이 숨어 있더군요. 여기에 카톡에서 내려받은 사진파일삭제, 동영상파일삭제, 음성파일삭제기능과 전체파일모두 삭제 기능이 있습니다. 그냥 맨 아래있는 전체파일모두삭제를 클릭해서 지우면 핸드폰 용량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체팅방 나가기를 클릭해서 나가면 됩니다. 그런데 내가 실수로 그 아래 초대거부 및 나가기를 클릭했던 것 입니다. 초대거부 및 나가기를 클릭하고 나가면 다시 초대할 수 없고 다시 체팅방에 들어 올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새로 단체체팅방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카톡의 규정이라고 합니다.


나는 오늘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공부를 하면서 또 한 가지 더 공부한 내용이 있습니다. 내가 이문제를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기려면 핸드폰 화면을 그대로 찍은 사진이 필요 합니다. PC용 카톡은 화면 구성이 다릅니다. 그래서 핸드폰 화면을 PC에서 보는 방법을 찾아 보았습니다. 흔히 핸드폰 사용방법을 강의할 때 핸드폰 화면을 PC로 불러서 PTP로 강의하는 방법이지요.


이 것도 한 번 배우기는 했지만 윈도우10 이상에서 만 작동한다고 해서 미리 포기를 했던 내용입니다. 오늘은 꼭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온라인을 이리 저리 뒤지다 보니 바로 해답이 나오더군요. 삼성사이드싱크라는 프로그램을 핸드폰에 다운받아 설치하고 PC에도 설치하니 바로 연결이 됩니다. 이렇게 쉬운 것을 미리 포기한 자신에게 매우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너무 기쁘고 즐거워서 이렇게 긴 포스팅을 합니다. 나는 삼성사이드싱크를 사용하면 좋은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요즘 나는 키네마스터라는 프로그램으로 동영상편집하는 일을 아주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키네미스터는 PC버전이 없습니다. 핸드폰에서 무딘 손가락으로 편집하려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들이 선물한 갤럭시탶에서 편집해 보려고 갤럭시탶에 무선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도록 젠더변환케이불을 하나 구입했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삼성사이드싱크로 핸드폰 화면을 PC에서 불러서 마우스로 정밀하게 동영상을 편집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새삼스럽게 세상에는 참 알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마른 놈이 샘을 판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조합 단체카톡체팅방에 다시 초대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간절함이 샘을 파게 되었습니다. "두드리라 열릴 것이요." 나는 오늘 간절한 마음과 샘을 판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문을 두드려서 새로운 문을 하나 더 열었습니다.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같이 이제는 후회없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새벽에 쓰기 시작한 포스팅을 오후 3시가 넘어서 등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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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기쁜 날!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
일곱번째 달도 잘 보내시길…

이곳도 들러 주시길....생명의 양식도…
http://blog.daum.net/henry2589/344009
감사합니다.

 
 
 

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장복산 2019. 6. 23. 08:28

요즘은 어디를 가나 일자리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자리잡기 마련입니다, 마치 사람들의 모든 관심을 끌어 당기는 불랙홀 같은 존재가 일자리문제일지 모릅니다. 사회적 경제와 일자리만들기 정책토론회라는 현수막이 대로변에 내 걸린 사연도 사실은 사회적 경제문제 보다는 일자리문제에 더 큰 비중을 두고 고심한 흔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사회적 경제라는 가치의 기준이 자칫 일자리만들기의 한 수단으로 전락해 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씁쓸한 느낌을 쉽게 지우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회적 경제가 한 정당의 지역구위원장이 주도하는 정책토론의 주제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은 그만큼 사회적 경제문제도 주목받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서울을 이끄는 송파구에서는 유독 사회적 경제문제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서울시내 각 구청에서는 사회적 경제관련 조례들을 두 세개씩 제정하고 지역의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사업을 지원 육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송파구는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하나를 누더기 같이 고치고 수정하면서 사회적 경제에 무관심했습니다.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되고 송파구에는 200여개에 가까운 협동조합들이 설립되었습니다. 모두가 협동조합이 살 길이라는 생각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하였으나 조합이 자력으로 자생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결코 아닙니다. 궁여지책으로 조합간의 연대와 협동을 목적으로 "송파구 협동조합협의회"도 창립하였습니다. 송파구 협동조합협의회는 구청장에게 이런 문제들을 제기하여 지난 4월 15일 박성수구청장은 "송파구청장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인 원탁情담회"를 개최하며 변화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과련글 가기 -->박성수 송파구청장의 원탁情담회 참석기  http://blog.daum.net/iidel/16078872 >


박성수구청장과의 정담회에서 제기한 사회적 경제관련 조례제정 문제가 구청장 발의로 이번회기에 송파구의회에서 심의 의결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습니다. 내가 협동조합 일을 시작하면서 절실하게 느낀 것은 자본주의의 한계적 모순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시장경제의 기본논리는 돈이 돈을 버는 세상입니다. 인간의 끝 없는 욕망과 치열한 경쟁의 연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방법은 점점 커지는 빈부격차라는 자본주의 사회가 감당해야할 피할 수 없는 운명까지 받아드리는 것일지 모릅니다. 아무리 완벽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고 해도 인간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기 마련이기 대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감당하며 살아야 할 빈부격차에 대한 운신의 폭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사회적 압박을 모두가 느끼고 있습니다. 마치 부동산학의 ‘입찰지대(入札地帶)’론에서 단위 면적의 토지당 토지이용자가 지불하고자 하는 최대 금액으로, 초과이윤이 "0"이 되는 수준의 지대를 의미하는 것 같이 소상공인들은 자본가들의 자본의 노예가 되어 자영업자들의 초과이윤이 "0"이 되는 수준까지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 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자본주의의 한계이고 현실일지 모르겠습니다.    





이와 같이 자본주의 세상에서 발생하는 현실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회적기업이라는 어정쩡한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국가가 시장에 개입하기 시작했을 것이라는 짐작입니다.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사회적기업이라고 하며 최근에는 협동조합도 사회적기업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요 며칠간 일산킨택스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2019소상공인협동조합 지역판매전인 매가쇼에 송파구는 베비라협동조합, 자연공간협동조합, 일자리케어협동조합, 나래공방협동조합, 협동조합퍼스트페이지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며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와 그가 속해 있는 스페인의 축구구단인 FC바르셀로나가 너무나 유명한 축구협동조합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렌지주스로 알려진 썬키스트, 포도주스로 유명한 웰치스, 다국적 통신사 AP통신은 모두 주식회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시장경제의 경쟁에서 성공한 협동조합들입니다.


네덜란드의 라보방크(Rabobank), 뉴질랜드의 낙농업체 폰테라, 뉴질랜드산 키위를 수출하는 제스프리(Zespri), 캐나다 등산장비 협동조합 MEC(Mountain Equipment Co-Op), 스위스 유통 협동조합 미그로(Migros), 덴마크 미들그룬덴 풍력전력협동조합 등 이들은 전통적 자본주의 세상인 서구의 시장경제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아 운영되고 있는 협동조합들입니다. 나는 3년전 해외 선진협동조합 탐방여행을 하면서 스웨덴과 네덜란드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협동조합들을 방문한 일이있습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도 일자리를 나누고 경제적 의사결정을 민주적방식으로 운영하는 협동조합들의 성공한 모습들을 직접 확인하였습니다.     


                              <관련글가기-->"선진협동조합 탐방" http://blog.daum.net/iidel/16078813 >

그들은 되는데 우리는 왜? 않 될까? 하는 나의 고민은 그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쩌면 생활용품들을 머리에 이고 동네방네 찾아다니던 방물장수가 영업하던 시절에 우리도 협동조합을 시작했다면 지금쯤 성공한 협동조합들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공급자인 사업자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기에 소비자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형태로까지 발전한 세상입니다. 쇼핑몰도 일정한 지리적 공간에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하게 유도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제공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생태계와 플랫폼의 생태계는 그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과 추진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플랫폼은 생태계와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서 상생하며 공동 번영하는 구조를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2008년 8월 시작된 에어비앤비는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서비스입니다. 2018년 출시된 모빌리티 플랫폼은 소비자가 앱으로 자동차를 빌리면 운전기사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했으나 택시업계는 타다 서비스가 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나는 사회적 경제와 일자리만들기라는 주제가 한 정당의 지역구 차원에서 다루어야 할 지엽적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공동체를 돕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돈이나 일감을 대주면 그 조직에 기대 사는 의존적 생태계가 형성되기 마련입니다. 자조 자립의 정신은 증발하고 맙니다. 조합의 설립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 조합이 설립의 사회적, 기업적 가치를 어떻게 창출해 나가느냐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어떤 조직이든 설립된 조직이 가치를 창출해 내지 못한다면 이는 존재의 의미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사회적 경제에 대한 국가적 정책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지역마다 5일장이 열리고 박물장수가 일정부분의 유통을 담당하던 시기에는 지역판매전같은 수단이 획기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형유통이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온라인 유통이 전 세계를 하나로 묶어버리는 유통시장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통시장의 변혁기에 새로운 틈새시장을 노리는 아이디어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나는 최근 "오너클랜"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시장 플렛폼사업을 시작하는 한 기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에 종사하는 수 많은 소상공인들과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실업자들이 공생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질서의 생태계조성이 가능할지 모른다는 생각때문입니다.


소매유통 자영업자들이 조합원인 베비라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은 전국에서 수 많은 제품들의 재고물량을 안고 언제 찾아 올지도 모르는 고객들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 온라인 유통사업에 뛰어든 청년들은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가늠하지 못하면서 고객들의 주문물량에 대비하기 위한 제품들의 재고부담을 가장 크고 어려운 난제로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매일 새벽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을 드나들어야 하는 시간적 경제적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새로운 온라인유통사업의 성공을 꿈구는 청년사업가들도 우리 주변에는 참 많습니다. 서로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협동조합은 세계화에 따른 선진국과 개도국의 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를 완화하고 사회적·경제적 약자인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돕는 사회통합 기능을 수행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기여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국가가 일라지만들기 정책의 접근방식을 근본적인 문제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 사회적 경제를 단순하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생태계조성사업을 유선해야할 국가적 정책목표가 필요합니다. 선진외국의 성공한 유명한 협동조합들은 수 많은 양질의 일자리들을 스스로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2019 소상공인 협동조합 지역판매전 매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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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장복산 2017. 8. 4. 13:29

경제혁명 100년의 회고와 인공지능 시대의 전망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는 『거시경제학(Macroeconomics)』의 저자인 로버트 j. 고든 교수가 펴낸 책을 숭실대학교 철학과와 동대학원을 수료하고 뉴욕 「한국일보」 취재부 차장을 역임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는 이경남이 번역한 책입니다.


무려 1,000페이지가 넘는 경제학 학술서적같은 내용의 두터운 책을 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정독하기는 처음인 것 갔습니다. 저자는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1870년부터 1970년 사이의 혁명적 한 세기라고 이야기 합니다.


고든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인정하지 않고 우리는 계속 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상에 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우리 정치권에서 4차 산업혁명의 전도사 역할을 해 온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4차 산업혁명 인재 10만 명 육성’을 공약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6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의 핵심 화두였던 4차 산업혁명은 확장성·파급성이 뛰어난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은 신기루인가 오아시스인가하는 논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인내하며 읽었던 이유도 어쩌면 언제 끝날지 모르고 지속되는 우리나라 시장경기의 지루하고 장기적인 경기불황 현상의 끝은 과연 어디인가 하는 해답을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막연한 기대나 생각때문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면 돈을 모을 수 있었고, 저축하는 즐거움이 일상적인 생활이었고 행복의 기준이었다는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 온 기억들을 아직도 간직하고 사는 세대일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내가 해독하기 어려운 전문용어가 등장하거나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경제학 이론들이 계속될 때는 책장을 덮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중간 중간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은 시대적 상황들을 생생하게 기록한 저자의 제치에 이끌려 책에서 눈을 때기가 어려웠습니다.


로버트 J. 고든은 전기와 내연기관의 발명으로부터 촉발된 2차 산업혁명은 음식, 옷, 주택, 교통, 엔터테인먼트, 정보, 통신, 건강, 의료, 근로 조건 등 우리 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을 탈바꿈시키며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성장을 가능하게 했지만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서 비롯된 3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과 엔터테인먼트 등 제한된 범위에서 영향을 미쳤고, 1970년 이후 생산성의 증가는 이전의 100년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고 하면서 1870년부터 1970년 기간에 이루어진 경제성장이 두 번 다시 반복될 수 없는 사건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려고 합니다.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제1부 1870~1940년 나라 안팎의 혁명을 만들어 낸 위대한 발명' 편은 무척 오래된 옛날 이야기 같지만 내가 태어나기 불과 7년 전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시기의 종점인 1970년은 내가 월남전에 참전했다 부산항으로 귀국해서 새로 개통한 경부고속도로를 운행하는 그레하운드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던 시기의 이야기였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직통으로 달리는 그레하운드 고속버스 안에는 뒤켠에 화장실이 있다는 사실이 화제가되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에서 하는 이야기들은 나의 기억속에 깊이 잠들어 있던 시대적상황들을 생생하게 현실로 이끌어 내는 것 같은 묘한 힘이 나를 책으로 빠저 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전기가 보급되면서 음침한 실내는 옛말이 되었고, 양초나 밀납은 물론 자주 드려다보고 계속 기름을 채워줘야하는 등유램프의 그을음도 먼 추억으로 바뀌었다." - 로버트 J. 고든 저, 이경남 역, 김두얼 감수,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 2017, 생각의힘, 172페이지 이런 대목에서는 나도 저녁마다 석유램프의 타다 굳어버린 심지를 가위로 잘라 내고 얇은 원통형의 유리로 된 호롱의 그을음을 물로 닦아내던 기억이 납니다. 무척 오래된 옛날 이야기 갔지만 사실은 새가 경험하고 살던 시대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1940년대 미국의 도시주택에서 일어난 실내 혁명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 네트워킹이라는 단어로 대신할 수 있다. 몇십 년 사이에 도시의 가정은 두 번 다시 보기 어려운 대대적 변신을 거듭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촛불과 등유에 의존했던 집 안은 전기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환해졌고, 가전제품도 하나 둘 늘어났다. 집 밖에 있던 변소나 분뇨 탱크는 사라지고 각 가정은 두 개 이상의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한쪽으로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고 다른 한쪽으로는 하수구로 오물을 내 보냈다.  로버트 J. 고든 저, 이경남 역, 김두얼 감수,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 2017, 생각의힘, 144페이지


내가 다니던 기술중학교에서는 지금 생각하면 참 이상한 기술과목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사진과, 라디오과, 시계과, 도장과, 미용과, 이발과, 양제과가 있었습니다. 라디오과는 라디오를 고치는 기술을 가르치고 시계과는 시계를 고치는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학교 운동장에는 나무로 된 높은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었고 진공관식라디오에서 트렌지스터라디오가 개발되면서 트랜지스터부품 하나에 튜너와 스피커를 연결하는 납땜질만하면 라디오소리가 들리는 것이 신기해서 방학때면 내가 배우던 사진은 팽개치고 라디오조립을 하거나 도장을 새기는 일까지 참견하고 배우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에서 민항비행기가 처음 하늘을 날기 시작한 것이 1926년의 일이라고 하는군요. 불과 한세기 전만 해도 미국의 가정에서 여자들은 옷을 만들고 물을 길러 밥을 짖고 설거지를 하고 다시 개숫물을 내다 버리는 일로 하루를 보냈다고 합니다. 우리도 내가 어릴 때만 해도 화장실은 뒷간이라고 해서 거처와 멀리 떨어진 후미진 곳에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매일 집안에서 쓸 물을 물동이로 이어 날라야 했고 명절때는 옷감으로 옷을 직접 만들어야 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중국산 제품을 별로 신뢰하지 못하면서 식자제의 원산지를 표기하도록 하고 단속까지 하지만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우리들도 미제, 일제, 독일제 제품들만 찾으면서 국산제품은 지금의 중국산제품만도 못한 대접을 받던 시기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라고 기억합니다. 미국도 1900년대까지 장사꾼들은 우유에 물을 타고, 뉴욕시 제빵사들은 명반과 구리로 반죽의 양과 보존기간을 늘렸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끝 없는 인간의 본능적 욕심을 통제하고 발전하는 사회적 합의과정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두 번 다시 일어날 수 없는혁명

로버트 j 고든은 1870년부터 1970년 기간에 이루어진 경제성장이 두 번 다시 반복될 수 없는 사건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남북전쟁 이후 100년 동안 이루어진 경제 혁명은 그때까지 감히 상상조차 못했을 정도로 미국인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전등, 실내배관, 가전제품, 자동차, 항공여행, 에어컨, 테레비전 등이 모든 가정과 직장의 모습을 바꿔놓았습니다.


저자는 이미 둔화된 생산성 상승 추세가 심화되는 불평등, 정체된 교육, 고령화 인구, 급증하는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과 연방정부부채 등의 역풍에 발목이 잡힐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로버트 j 고든의 미국경제에 대한 진단이 우리의 현실에 미치는 시기는 과연 언제일까? 하는 의문을 가저 봅니다. 미국에서 말이 끄는 철도마차가 전부였던 시기에에 적어도 일부도시에서 케이블카가 잠깐 기세를 올렸지만, 전차가 느닷없이 등장했고 결국 말이 끄는 교통수단을 시내에서 모두 몰아낸 시기가 1902년입니다.


1940년 미국의 자동차 체제는 유선형으로 바뀌었고 밀페되었으며 변속기나 현가장치가 크게 개선되었고, 이후 36년의 시차를 두고 1976년에 우리나라에서는 포니자동차가 시판됩니다. 미국에서 1983년 모토로라가 만든 다이나택 8000 시리즈의 휴대폰이 등장하고 13년의 시차를 두고 삼성전자에서 SCH-100이라는 휴대폰이 등장합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경제적, 사회적 시차가 점점 줄어들면서 이제는 모든 경제적 상황이나 시대적 상황들이 같은 시점에 움직이며 글로벌화 했다고 합니다. 나는 저자가 이야기 하는 둔화된 생산성 상승 추세가 심화되는 불평등, 정체된 교육, 고령화 인구, 급증하는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과 정부와 가계부채 등의 역풍은 이미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과거의 위대한 전진에 기대기 보다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로버트 j 고든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나는 최근에 유통업의 새로운 영역인 베비라협동조합을 조합원들과 설립하고 나이가 70이 넘도록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유통업도 과거의 오랜전통으로 자리 잡고있던 생산, 도매, 소매로 고착되던  시스템에서 멀어진 새로운 유통체널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유통조직의 축을 형성한지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대형유통시스템들이 등장하고 온라인유통이 등장하면서 전통시장이나 가두점들이 차지하고 있던 유통의 영역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장기불황의 시장경기가 더해지면서 이제는 생계의 위협마저 느끼고 있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전차가 느닷없이 등장하면서 말이 끄는 철도 마차가 사라지고, DDD전화가 등장하면서 백색전화와 전화교환수도 살아진지 오래입니다. 전자계산기가 출현하면서 수판이 사라지더니, 이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전자계산기마저 사라지고 있습니다. TV가 등장해도 라디오가 공존하며 휴대폰이 등장해도 집에는 유선전화가 공존한다고 안심하고 있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나는 최근 조합원들이 운영하는 오프라인매장을 온라인매장과 접목하는 작업이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서 그 실현이나 가능성은 항상 생각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나는 내가 기술학교에서 3년간 사진기술을 익힐 때 여름방학이면 라디오과도 기웃 거리고 도장과도 기웃거리며 트랜지스터 라디오도 조립해 보고 도장도 새겨보면서  '하면 된다.' 는 생각과 자신감이 아직도 나의 뇌리에 맴돌고 있는 것 갔습니다.


컴퓨터의 컴자도 모르면서 컴퓨터대리점을 개업해서 컴퓨터교육장을 만들고 컴퓨터를 판매하던 시절은 그래도 내가 젊었다는 무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나이가 70이 넘으면서 다시 온라인유통업인 쇼핑몰 운영에 도전을 한다는 것은 너무 늦었고 무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언제나 늦었다고 생각하는 시기가 가장 빠른시기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카페24 창업센터에 입주를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온라인쇼핑몰 무료교육장을 찾아 다니고있습니다. 지난주에는 부천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가산디지털단지나 종로교육장에도 찾아갔습니다.



노력을 해도 않 되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대로는 절대 더 이상 성장은 끝났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가두점이나 재래시장 상권에서 오직 오프라인매장을 운영하면서 매출을 올리며 영업을 계속 할 것이라는 생각에는 한계가 있고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은 분명 합니다. 신용카드가 처음 등장할 때는 요철로된 프라스틱카트위에 먹지로 된 매출전표를 롤러로 눌러서 프린트하면서도 용하게 견디고 적응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품을 판매해도 삼성페이니, 네이버페이니 하면서 스마트폰을 내 미는 고객을 보고 어쩔줄 모르고 당황해 하는 모습을 연상하는 시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출범한지 일주일만에 가입자는 150만을 넘어섰고, 여수신도 1조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나도 카카오뱅크에 통장을 개설하고 국민은행통장에서 100원을 송금하고 다시 50월을 이체하는 작업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쉽고 편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복합매장 운영 제안

나는 지금 조심스럽게 조합원들에게 온,오프라인에서 같이 제품을 판매하는 복합매장형태의 새로운 유통네트워크조직을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해 보고 있습니다. 대체적인 반응들은 부정적일 것이라는 사실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조합을 설립해서 주문시스템을 B2B 쇼핑몰사이트를 구축해서 운영하는 문제에도 다소간 저항이 있었던 것을 나는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조합원 누구도 자신이 필요한 제품들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시즌상품을 주문하는 문제도 별 불편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나 노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도장파는 기술을 배우는 모습을 지켜보다 신기하고 궁금해서 집에 와서 지우게에 글씨를 거꾸로 쓰고 면도날로 도장을 파 보았습니다. 그리고 잉크를 발라 종이에 찍어 보니 신기하게 글씨가 찍히더군요. 그리고 도장파는 기술이 별것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로 나는 모든 것을 자신이 직접 해 보는 것과 그냥 생각만하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 만큼이나 크고 먼 거리라는 생각을 하며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가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하는데 왜? 나만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하지 못할까? 하는 생각을 하다 보면 해답은 보이기 마련입니다. 부천에서 온라인 쇼핑몰구축 교육을 한다는 강사는 온라인쇼핑몰구축 강의는 하지 않고 온라인쇼핑몰 하위 딜러들을 모객하는 영업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누구나 액셀정도만 익히면 자기들이 제공하는 제품목록과 상세페이지를 네이버스토아팜이나 오픈마켓에 전시해 판매하면 자기들이 제품을 발송하고 마진을 주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이제는 온라인쇼핑몰도 마치 피라미드판매방식의 무자본, 무점포로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단계로 진화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는 차라리 이와 같은 방식을 우리 조합이 도입해서 운영한다면 훨씬 유리하고 경쟁력이 있는 온,오프복합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각 지역의 오프라인매장에서 직접확인하고 제품을 수령하는 장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각 지역의 오프라인매장에서 반품이나 교환 등의 사후서비스를 손쉽게 받을 수 있다는 특별한 장점도 있습니다.   


우리 조합은 이미 전국에 30여개가 넘는 오프라인매장들이 있습니다. 온라인쇼핑몰을 구축하는 문제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습니다. 단지 하고자 하는 의지나 노력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러나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전국에 30여개가 넘는 오프라인매장을 개설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문제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가장 쉬운 방법으로 조합원들이 온라인쇼핑몰운영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느냐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앉으면 눕고 싶은 인간의 본성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던 젊은 고객층이 다시 오프라인매장으로 제품을 구매하려고 발길을 돌릴 것이라는 기대는 이제 접어야 합니다. 이제는 모바일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손쉽게 핸드폰으로 제품을 고르고 구매하며 핸드폰으로 제품대금을 결제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내 친구들 중에는 카톡이나 Facebook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친구들이 제법 많습니다. 이제 그거 배워서 뭐하려고 하느냐는 생각들을 하는 모양입니다. 세상은 참 무섭고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나는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라는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그냥 하늘만 쳐다 보고 하늘에는 오늘도 해가 뜨고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순응하며 같이 카톡도 하고 Facebook도 하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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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열정이 놀랍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