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장복산 2010. 11. 21. 10:15

나에게는 10여년이 넘도록 매주 포스코에서 자사 홍보를 위해서 주간신문으로 발행하는 사보인 포스코신문이 배달되고 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은 어김없이 우리 동네 반장님이 전해 주는 창원시청 홍보지인 창원시보도 배달된다.

이와 같이 회사 홍보목적의 사보(社報)나 공공기관의 홍보를 위한 시보(市報)정도라면 이미 신문을 발행하는 목적을 독자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발행자의 주관적 판단이나 다소 과장해서 쓴 기사라는 사실을 전제로  신문기사를 읽기 마련이다.


그러나 일반 언론기관에서 발행하는 신문이나 방송은 공공성을 전제로 객관적 시각에서 공정한 보도를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일반 국민들은 기사를 읽고 방송을 청취하게 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우리사회에는 조중동이라는 신조어가 인터넷 공간을 떠돌며 심지어 공적영역에서도 공식화된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조중동이란 우리나라의 대표적 메이저 신문인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일컬어 줄여 쓰고 통용되는 용어인 모양이다.


나는 지난달 창원대학교 강당에서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의 “유시민이 본 언론”이라는 강의를 듣고 내가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반박하는 글을 쓴 일이 있다. 진보와 개혁세력의 대표주자라고 하는 유원장의 강의는 대체로 조중동의 문제점들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조중동은 모든 정보를 독점하면서 국가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자신들의 의도대로 가공하고 편집해서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국민들은 반복적 학습효과를 통해 착시현상을 일으키며 왜곡된 기사를 사실(fact)로 받아 드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표적 메이저 언론인 조중동의 편집권이 국가권력과 사주의 의사에서 독립하지 못하고 사실왜곡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국민들의 의사와 관계없는 새로운 언론권력이 탄생하게 되었다는 논리에 나는 선 듯 동의하기 어려웠다.

어쩌면 정치인 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며 국민들을 동서로 편 가르기 하더니 이제는 언론마저 진보와 보수로 편 가르기를 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언론의 편집권독립을 장담해도 어차피 또 다른 사람인 편집국장의 사고와 편집방향에 따라서 언론사마다 기사나 편집내용은 달라지기 마련이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

나는 내가 즐겨 인용하는 맹인모상(盲人摸象)이라는 고사 성어를 떠 올리며 오직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을 절대적 가치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도 어쩌면 인간의 분명한 한계를 인정하지 못하는 자기모순에 빠질 염려가 있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그러나 나는 지난 15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시정경연을 보도한 모 지역신문의 기사를 보면서 사실(fact)도 조작수준의 왜곡보도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새롭고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고 소름끼치는 전율(戰慄)을 느끼고 있었다.


진해 육대부지 교육특구 지정을” 이라는 크고 굵은 제하는 창원시정경연을 보도한 기사는 진해 육군대학 부지를 어학·개발관련 IT인력을 양성하는 교육특구로 지정하고 영어마을을 조성하자는 인용부호까지 동원하여 현장감 나게 머리기사로 쓴 기사의 내용을 일반적인 상식수준의 사고로 살아가는 내가 미처 수용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모양이다.


구, 육군대학 부지는 마, 창, 진 통합과정에서 통합시 명칭을 창원시로 정하는 것을 전제로 통합청사 제1순위로 지정하고 창원시가 용역비 9억을 마련해서 타당성조사 용역의뢰도 아직 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해지역 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장이라는 사람이 공식석상에서 할 말은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똑 같은 사실(fact)을 다른 언론기관들은 한 결 같이 “마산 도심 스토리텔링으로 도시재생” 이라는 기사를 중점보도하면서 육군대학 부지를 어학·개발관련 IT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특구로 지정하는 영어마을 조성을 요구한 내용을 보도한 기사는 찾기가 어려웠다.

당일 시정경연에 참석한 사람들의 의견이나 해당 내용을 발언한 본인에게 직접 확인해본 이야기의 내용들을 종합해볼 때 나는 모 지역신문의 보도 내용은 의도된 사실 왜곡이라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남이 하는 말의 뜻을 알아듣는 총기나 말이 뜻하는 내용을 “말귀”라고 한다. 말(言語)에도 귀가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글도 행간을 이해하며 읽으라는 말도 있다.

어쩌면 내가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글의 행간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우둔한 사람인지 모르지만 지역신문에도 조중동 같은 메이저 신문이 권언유착 (權言癒着)의 깊은 고리를 형성하면서 여론조작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번 나는 경상남도 각 시,군에서 언론사들과 계약한 연정광고의 광고금액 내역을 공개하라는 정보공개청구를 한 경험이 있다.

공개된 정보내용들 중에는 경상남도 각 시군의 공공광고비가 유달리 모 지역신문사에 집중된 사실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으로 각 시,군에 따지며 물어보자 언론사별 신문의 발행부수를 기준으로 배분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오늘따라 유난히 그 답변이 자꾸 변명같이 들리면서 조중동과 특정 지역신문의 연관성을 연상하는 이상한 의문을 나는 아직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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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자신들의 편집방향으로 글을 쓰는 것은 좋은데
여론까지도 자신들의 방향을 이끌고 가려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보도하는 객관적이면서도 진실 추구의 언론이 그립습니다.
솔직히 요즘은 아이엠피터님 같은 1인 미디어들이 더 정확하고 세심한 정보들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최근에는 SNS로 대중들의 시선이 쏠리면서 파워블로거들의 파워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 관심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신문사가 어느 신문사죠?
아마도 ..... ㅎㅎㅎ
맞습니다. 맞고요...

 
 
 

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의 신문기고문

장복산 2010. 10. 21. 11:35

지난 10월 19일 창원대학교에서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의 "유시민이 본 언론"이라는 제27회 시민언론학교의 강좌가 있었습니다.

왠지 나에게는 격에 맞지 않는 강연을 들으러 가는 느낌이었지만 나도 자신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스스로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미리 자신의 울타리를 쌓고 나를 가두려는 생각을 벗어나 보고 싶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이나 판단도 들어보고 공감이나 비판을 하는 것이 올바른 상식이고 기본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항상 자기 생각이 가장 옳고 바른 판단이라는 생각을 하며 늘 착각속에서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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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장복산 2010. 10. 20. 20:28

나는 매일 아침 진해 여좌천 데크로드를 거쳐 내수면연구소 저수지를 두 세바퀴 도는 2km 남짓한 거리를 산책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두번을 쉬어야 했지만 이제는 산책하는데는 아무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산책을 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몇일 전 부터는 저수지 한켠에 있는 운동기구들 중에서 윗몸 이르키기를 하는 기구를 이용해서 벳살을 빼는 운동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운동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는 처음에는 윗몸 이르키기 10번을 하고 하루에 5회씩 운동량을 늘려 간다는 계획으로 3일이 지나자 뱃살 근육이 아프고 엉덩이 근육까지 고통이 오기 시작합니다.

이제 일주일이 지나면서 고통은 사라지고 30회가 넘게 윗몸 이르키기를 거뜬하게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우리 인체에는 반복적 학습효과에 따라 현실에 적응하는 적응력을 가진 DNA가 애초부터 존재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타고난 학습능력을 반복적으로 학숩하고 연습을 하면 김연아 같은 세계적 피겨스케이터나 박세리같은 세계적 프로골퍼가 되는 모양입니다.

 

지난 10월 19일 오후 7시부터 창원대학교 22호관 105호실 강당에서는 경남민언련에서 진행하는 제27회 시민언론학교의 강좌가 시작되었습니다.

유시민 참여정책 연구원장의 "유시민이 본 언론"이라는 강의에는 강의실이 비좁아 복도와 계단까지 점령당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한 일부 사람들은 창밖에서 창틀을 통해 강의를 듣고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보아 유시민의 대중적 인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착한보수 착한진보를 바라는 국민들 마음>

나는 60이 넘은 나이에 동아일보를 30년 넘게 보았으니 보수와 진보를 구분하는 단순하고 일반적인 분류방법으로는 당연히 골통 보수로 분류되는 사람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나는 보수와 진보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는 생각때문에 복도에 서서 허리통증까지 느끼면서도 야무지게 유시민 원장의 강의를 듣고 있었습니다.

진보와 개혁의 대표주자인 유원장의 강의는 대충 예상한데로 우리나라의 대표적 메이저언론 매체인 조중동의 문제점들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메이저 언론이 정보를 독점하면서 국가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자신들이 의도하는 쪽으로 가공하고 편집하여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다 보면 국민들은 반복적인 학숩효과로 인하여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정부분 동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인간은 태어날 때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 자라면서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서 말하는 언어를 습득하고 글을 배우고 세상을 사는 요령을 터득하기 마련입니다.

어차피 인간은 반복적 학습에 의하여 변화하고 발전하기 마련이라 초,중,고 대학을 졸업하고도 평생교육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지속적인 학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내가 매일 아침 산책을 하는 것도 반복학습으로 힘들지 않고 오히려 상괘감을 느끼며 윗몸 이르키기를 하는 운동도 반복 학습을 통해서 고통마저 느끼지 못하는 착각을 이야기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흔히 이야기하는 보수골통 언론인 조중동은 과연 무슨 의도를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자신들이 의도하는 쪽으로 정보를 가공하고 편집하느냐 하는 설명에는 일부 가능성에는 동의하지만 단정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언론의 편집권이 독립하지 못하고 사주의 의도에 따라서 국가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그데로 복사해서 기사를 쓴다던지 아니면 제벌들의 광고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제벌에게  유리한 기사들만 쓰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교묘한 방법으로 사실(faet)을 왜곡(distorttion)하고 국민들을 속인다고 하는데 과연 그들은 무슨의도로 사실을 왜곡하고 무슨이유로 국민을 속이는지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어차피 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고 세상을 바라보기 마련이고 각기 다른 얼굴이나 생각만큼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각도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조중동의 기사가 사실(faet)을 왜곡한다고 단정하는 자체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는 맹인모상(盲人摸象)이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를 자주 인용해서 글을 쓰거나 이야기하기를 즐기는 편입니다.

어차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기 마련이고 똑 같은 사실(faet)을 가지고 기사를 쓰더라도 기사를 쓰는 기자마다 내용이 다르고 판단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 때문에 유시민 원장의 강의에 선듯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언론사가 완전한 편집권 독립을 하였다고 해도 어차피 편집국장의 의도와 편집방향에 따라서 해당 언론사의 기사나 편집내용은 또 다시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딱히 조중동의 정보를 왜곡이라고 단정하는 문제는 모순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선듯 동의하기가 어려웠던 부분입니다.

유시민 원장은 SNS의 발달로 1인 미디어시대가 도래하면서 희망을 본다고 하지만 1인 미디어 시대의 태생적 한계와 다원화 다양성에 숨어있는 위험성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쩌면 단 한 사람의 생각과 판단만으로 정보를 가공하고 편집해서 제공되는 온라인 시대의 1인미디어도 편집권을 행사하는 단 사람의 주관적 판단과 생각이 개입되기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신이 아닌 이상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판단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마련이고 한 없는 인간의 욕심과 욕망의 굴레는 스스로 자신의 노예가 되어 오판이나 오류를 범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타진요"(타블로의 진실을 요구하는 카페이름)사건은 어쩌면 사실(fact)을 사실로 인정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청중의 질문에 유시민 원장 스스로도 자신의 문제를 자신도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던 대목이 유난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유시민은 안티세력도 많고 메니아도 많은데 "왜 유시민을 좋아 하는지"또는 "왜 유시민을 안티하는지" 메니아도 안티세력도 모두 이유도 없고 이유도 모른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경상남도에도 보수적 성향의 일간신문과 진보적 성향의 일간신문이 공존하면서 같은 사실(fact)도 자신들이 보고싶은 사실만 보고 자신들이 보도하고 싶은 사실만 보도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유시민이 생각하는 언론의 편집권독립은 유시민의 기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이유입니다.

조중동은 조중동 스타일의 기사를 쓰고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자기스타일의 기사를 쓰지만 기사를 읽는 독자들이 각자 판단할 능력과 권리도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어느 질문자가 자신은 진보적 성향의 사람이라 한겨레신문을 구독했는데 재미가 없어서 절독하고 경향신문을 보는데 역시 재미가 없어서 신문을 끈으려고한다.고 하자 독자의 의사와 관계 없이 "그래도 계속 구독을 하라."는 답변은 농담으로 흘려보내기에는 꼴통 보수의 고집 못지 않은 꼴통 진보의 고집을 느끼는 대목이었습니다.

나는 조중동을 보수 꼴통이라고 몰아 붙이며 그렇게 조직적으로 조중동 죽이기에 혼신을 다 하는 진보의 가치는 과연 무엇이며 그 많은 조중동 독자들은 조중동의 지속적인 학습효과로 인하여 마치 3대 세습과 청년대장에게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북한 인민들과 같은 선상에 있는 구제( )의 대상으로 평가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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